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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3 : 디즈니 프린세스 스티커 컬러링 3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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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디즈니 프린세스

컬러링은 보통 색연필로 색칠하는 걸로 알고 있다. 기초적인 컬러링도 아직 한 번도 해 본 경험이 없다. 이번에 만난 것은 색다른 컬러링을 만났다. 스티커 컬러링. 은근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이번 책 한 권에 총 5명의 디즈니 공주를 만날 수 있다. 라푼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오로라, 모아나, 인어공주 에리얼, 알라딘의 자스민. 라푼젤을 선택했다. 바탕지 1장과 스티커지 4장, 다른 공주들보다 스티커가 많이 제공된 컬러링이다.  스티커가 397개. 처음에 엄마 혼자 시작했는데 초등학생인 딸도 해보고 싶다고 졸라 같이 해보았다. 우선 바탕지의 가장자리에 있는 머리카락부터 바탕지의 번호와 같은 스티커를 찾아 붙이면 된다. 방법은 무척 쉽지만 붙이는 게 이게 생각만큼 잘되지 않는다. 딱 맞게 붙여야 빈 공간이 없어 이쁘게 완성되기에 집중에 집중을 하며 신경을 쓰며 스티커를 붙였더니 한 찬 후에는 손가락이 좀이 아팠다. 초등학교 2학년 딸도 집중에 집중하여 칸에 맞게 붙인다고 온 신경을 써서 몇 장 붙이더니 '엄마 힘들어'하며 그만둔다. 엄마의 시간. 머리카락 붙이는 데 1시간이 걸렸다. 머리카락 스티커가 대체로 큰 스티커인데 하나하나 스티커를 찾아서 붙여서 생각보다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1시간 꼼짝도 않고 집중하다니, 머리가 복잡할 때 스티커 컬러링 하나면 머리에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오롯이 스티커 붙이는 데만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치마와 발까지 완성하는데 또 1시간이 흘렀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얼굴이다. 정말 손톱 조각처럼 작은 스티커를 붙이는데 꽤 힘들었다. 눈동자, 눈썹, 코 모두 입체적으로 보이는 얼굴을 만들기 위해 아주 작은 스티커를 만들어 손끝이 야무져야 하는데 곰손으로는 힘든 시간이었다. 특히 수백 개의 숫자 중 하나를 찾아 붙여야 하기에 시간이 꽤 걸리지만 없었던 집중력 키우는 데는 이것만 한 게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총 3시간이 걸려 드디어 완성!!! 첫 작품이라 조금 아쉽지만 꽤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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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12가지 충격 실화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 지음, 이지윤 옮김 / 갤리온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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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12가지 충격 실화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페르디난트폰 쉬라트 지음

최근 화성 연쇄살인범이 최신의 DNA 판독 기술에 의해 밝혀졌다. 또 자신의 전 남편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훼손한 사건으로 온 나라가 충격에 휩싸였다. 어쩌면 영화나 미드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잔인한 사건들이 발생하여 시민으로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 과연 그들에게 법적으로 어떤 처벌까지 내릴 수 있을지 그 재판 과정도 궁금한다.
<왜 살인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을까?> , 제목부터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충격 실화라는 게 더 호기심을 자극했다. 작가 페르디나트 폰 쉬라크는 독일 사람으로 형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지난 25년 동안 2500여 건의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로서의 경험으로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의 데뷔작이었던 그 책은 자신의 의뢰인이었던 범죄자들의 인생을 풀어냈고 50주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며 100만 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의 두 번째인 이 책도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올렸다. 이 번 책은 12가지 실화를 바탕으로 처벌의 의미와 법체계를 통한 단죄의 한계를 알리고 있다.
마치 12가지 이야기가 단편 소설을 읽는 듯 짜임새가 있었다. 몇 개의 충격적인 사건은 잘 잊히지가 않는다. 갓난아기가 낮밤을 가리지 않고 울어 댄다고 그걸 참지 못하고 아이의 뒤통수를 네 차례나 벽에 갖다 박아 결국에 죽게 만든 아이 엄마. 사건 자체도 놀라운데 판사가 그녀에게 내린 선고는 고작 징역 3년 6개월이었다. 남편이 아이만 남겨두고 떠나 그녀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한 판사의 선고였다고 한다.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다. 3년 6개월의 옥살이를 한 후 집으로 돌아와 그녀가 저지른 또 다른 범죄는 바로 남편을 살해였다. 자신의 자식도 잔인하게 죽이는 사람인데 법이 제대로 그 죗값을 선고하지 않아 또 다른 희생을 만든 건 아닌지, 제대로 법을 심판하지 않아 생긴 범죄에 대한 판사의 죄는 없는 건지 도대체 법은 누구를 위한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남편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를 받은 아내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이 사건에 세는 피의자보다 변호사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며 결국에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게 된다. 남편이 자살한 것으로 결론이 난 이 사건에서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법률 용어의 좋은 실례를 알게 되었다.
매 사건이 법률 용어를 적용시킬 수 있게 구성하여 법률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법률 상식을 얻게 되는 또 다른 재미도 있다.

검사는 법대로 죄를 따져 물었고
변호사는 법대로 권리를 지켜주었으며
판사는 법대로 판결했다

이 말을 두 번 세 번 읽어 본다. 자신의 의무를 다 하는 것으로 모든 사건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요즘이다. 책에 실려 있는 사건에서도 생각하지만 요즘 현실에서도 적용된다. 물론 나의 정치적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라 조금은 망설여지지만 법앞에 모두가 평등한지 자꾸 회의감과 함께 무력감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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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 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의 서재 1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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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존심, 꿈, 사람은 버리고 오직 나를 위해서만!
<50부터는 인생관을 바꿔야 산다>
사이토 다카시 지음

사이토 다카시의 신작을 만났다. 올해만 해도 그의 신작을 여러 권 읽었다. 정말 다작하는 교수이자 작가이시다. 매번 다양한 주제의 글로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준다. 철학, 책 읽기, 말하기, 글쓰기, 이번에는 50이라는 나이에서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 잔잔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아직 50은 아니지만 멀지 않았다는 걸 알기에 50이라는 숫자가 주는 중압감에 대처하기 위해 책을 펼친다. 100세 시대에 50이라는 숫자는 인생의 반환점을 넘기는 시기이다. 이전과는 뭔가 달라야 한다. 더 새롭고 더 안정적이다는 막연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닌 걸 알기에 50이라는 숫자에 왠지 서글픔이 밀려온다.
나이를 들면서 몸과 마음에서 많은 변화를 느낀다. 예전과 달리 쉽게 피곤하고 몸이 마음과 같지 않다는걸, 마음도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변한다. 이런 증상들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걸 거울을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작가 또한 이런 감정의 변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특히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후회와 자책, 질투 같은 부정적인 생각 말이다. 40대에도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부쩍 늘었다.

"중년이 되고 나서 과거를 돌아볼 때, 역시"그때 이렇게 할걸 그랬어"라며 후회하기 쉽다. 물론 새삼스럽게 생각해봐야 어쩔 수 없는 일이다."p17

어쩐 수 없는 과거의 선택이라는 걸 알지만 그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지금은 아주 조금이라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후회를 자주 하게 된다. 후회가 후회를 부르고 자책을 부르고 현재를 낮게 평가하게 된다. 스스로 자신의 현재 삶을 깎아 내리는 걸 계속하게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이제 과감히 마음을 내려놓자. 그리고 감미로운 추억으로 여기자.

"예전 일을 생각하다 보면 여러 가지 후회가 떠오른다. 하지만 그것은 진심으로 그때로 되돌아가서 그 일을 바로잡고 싶어서 고민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때를 되돌아 보고 감미로운 추억에 잠기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p21

부정적인 감정 중에 또 하나 바로 남을 부러워하는 마음이다. 아무런 가치가 없는 생각인데 여전히 남들이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데 시간을 낭비한다. 그냥 인정할 건 인정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에 칭찬하고 받아들이자. 맞다. 이제 좀 마음이 편했으면 한다. 그냥 없으면 없는 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나이가 들면서 제일 중요한 게 아닐까?

집착에 대한 생각도 공감이 간다. 작가의 독서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정말 책 욕심이 대단했다. 도서관에 빌려서 읽으면 제대로 독서를 할 수 없기에 책은 돈을 지불하고 읽어야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주지도 말야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제 이런 책에 대한 집착도 버렸다. 10년 넘게 읽지 않는 책은 과감히 버리면서 책에 대한 집착도 하나씩 버렸다는 그의 말에 나도 내 책장을 들여다본다. 읽지 않은 책들이 그대로 있어 먼지가 쌓여 있는 책들, 과감히 버리기는 아직 아깝고 한 권씩 읽어야겠다. 그래도 읽고 싶지 않은 책들은 나도 과감히 정리해야겠다.

"이제부터 하고 싶은 일의 질과 양을 생각해보면 뭐가 필요한지는 스스로 알 수 있다. 사놓고 10년 동안 읽지 않은 책은 앞으로도 읽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집착의 끈을 놓아버리면 새로운 평안이 찾아 온다. 믿어도 된다."p63

50에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은 너무 늦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하가 없다고, 도전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중요하다고 격려의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런 상투적인 말에 용기가 생기는 걸 보면 이제 나도 나이 들어감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야 하겠다. 그리고 하루하루 소중하게 생각하며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필요하겠다.
나는 소중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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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하다
조승연 지음 / 와이즈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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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식적이지 않고 당당해서 행복한
뉴요커의 라이프 에세이
<리얼:하다>
조승연 지음

"나는 이 책에서 '뉴욕'보다는 '뉴요커'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왜냐하면 생각해 볼수록 도시의 매력은 화려한 랜드마크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p8

뉴욕 하면 세계의 중심, 미국의 상징, 세련된 도시 사람들 뉴요커, 이런 것들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꼭 한 번은 가고 싶은 도시이다. 미드나 영화에서 간접적으로 느낀 것만으로도 꼭 여행 가서 멋진 옷을 입고 세련되게 거리를 걷고 싶다.
뉴욕의 모습 아니 뉴욕에 살고 있는 사람들 뉴요커의 라이프를 이야기 한 조승연 작가의 <리얼:하다>가 무척 설렌다. 조승연 작가의 책들에는 공통점이 많다. 먼저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쓰면서 하나의 소주제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역사, 문화, 철학, 예술, 교육까지 모든 영역을 두루 다루고 있어 어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알까? 하는 부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번 뉴요커 라이프 에세이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자수성가한 뉴요커의 삶을 들려주면서 지인의 과거 현재 심지어 그의 할아버지 이야기까지 전하면서 미국의 역사와 함께 유럽의 역사도 들려주고 철학도 들려주며 현 미국의 교육과 우리나라의 교육을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을 은근히 비판하는것도 서슴지 않는다. 물론 중심이 뉴요커의 라이프 스토리이지만 그 중심의 뿌리까지 파고들어 알려주는 심도 있는 이야기에 빠져 읽게 된다. 최근에 읽은 그의 책 <그물망 공부법>이 생각났다. 공부란 세상사와 인간사를 연결해주는 다리라며 다양한 분야의 거대한 지식 그물망을 이어가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로 이 책이 그의 그물망 공부법으로 이룬 지식이 녹아있는 책이었다. 연애를 하듯 공부했고 몸으로 직접 겪었던 그의 뉴욕과 뉴요커에 대한 넓은 지식과 솔직한 이야기가 그대로 독자에게 전해졌다.

"뉴욕을 통해 우리가 한 가지 배울 수 있는 것은, 40세가 되건 60세가 되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무대가 되어주는 사회,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 사람에게 단체로 '철이나 들라'라며 끌끌 혀를 차는 대신, 새하얀 스케치북을 들려주며 용기를 북동 아주는 분위기에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는 것이다."p112

"책에서 머리를 떼지 않고 공부만 하느라 어른이 되었는데도 낯선 곳에서 스스로 길 하나를 찾지 못하고, 새로운 사람과 말을 트지도 못하며, 자기가 먹을 음식조차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어른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앞에서 행복의 지름길은 경제적 자립이라고 말한 것과도 상통한다. 그래서 뉴요커는 부자라고 하더라도 이민자의 마인드를 자녀에게 계승시키려고 하는 것 같다."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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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눈높이 연습 - 눈높이를 바꾸면 보이는 내 아이의 잠재력
윤주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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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를 바꾸면 보이는 내 아이의 잠재력
<엄마의 눈높이 연습>
윤주선 지음

육아서를 천천히 읽으면 자주 가슴 한구석이 아려온다. 마음이 먹먹해지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경험도 많다. 육아서를 읽으면서 나는 지금까지 나의 행동과 말투에서 대해 생각하며 반성한다. 무심코 했던 나의 행동과 말투에 우리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늘 반성만 하고 좀처럼 실생활에서는 바뀌지 않는 엄마이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나쁜 행동을 보면 화를 낸다. 이 화를 내를 경우도 대부분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기대? 기준? 이 기대와 기준은 세상이 만들어 놓은 기준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생긴 기준이다. 이 잣대로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작가는 아이들을 다른 잣대가 아닌 아이가 가진 특성이 장점이 되는 기준으로 우리 아이들을 바라보고 격려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맞다. 왜 엄마들은 아니 나는 우리 아이가 가진 장점에 집중하지 못하고 약점만을 바라보고 그 약점을 채우기 위해 엄마의 틀에서 키우려고 했는지 정말 바로잡히고 고쳐야 하는 사람은 엄마라는 걸 새삼 느꼈다.

"아이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고, 아이 안에 해답이 있다. 부모는 지시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코치가 되어야 한다."p20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코치가 되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게 바로 육아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키우는 건 엄마이지만 아이의 성장과 함께 엄마도 진짜 마음의 성장을 하게 되면서 좋은 엄마로 거듭나는 것이다.

"모든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지만 아이를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부모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책임감을 동반한다. 강점이든 약점이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만일 아이의 강점만을 좋아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p65
정말 난 어떤 부모일까? 다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진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내 이기적 욕구만 충족시킨 건 아닌지, 그로 인해 우리 아이들이 상처를 받은 건 아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나 또한 완벽한 부모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 아이들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부족한 점을 서로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게 진정한 부모의 역할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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