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학 초보탈출 - 김동완 교수의 사례로 배우는 점성학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점성학 하면 먼저 별자리가 먼저 생각난다. 양자리, 처녀자리, 전갈자리.... 평소 서양의 별자리나 타로보다는 동양적인 사주에 관심이 더 있지만 이번에 초급부터 알려주는 점성학 책을 만나 별자리 이야기에 흥미가 생기고 호기심과 함께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다. 사주명리학뿐만 아니리 풍수학, 성명학, 관상학, 주역, 타로까지 두루 섭렵한 저자의 점성학 강의라 기대가 된다.

책 제목 <점성학 초보 탈출>에서 느낄 수 있듯이 초보자들을 위해 점성학의 역사와 연원부터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5장, 12궁 즉 12별자리 Sign과 7장 12하우스가 흥미로웠다. 점성학에서 태양의 사인은 태어난 때의 절기를 말한다. 절기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사용되는 개념이라 달리 계산할 필요가 없다. 바로 내가 태어난 날짜의 별자리 부분부터 찾아서 읽으며 나의 성격 장단점, 기질, 특성이 책에 기술된 부분과 비교하면서 읽으니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아 흥미로웠다. 사인(sign, 별자리), 행성과 더불어 하우스는 점성학의 중요한 상담과 분석 요소이다. 태어난 시간과 장소를 알아야 정확한 하우스를 알 수 있다. 하우스는 외부 환경과 더불어 내적 마음 상태나 주관적 경험과 태도를 해석하는데 활용된다.

전체적인 이해는 가능했지만 자세히 한 번 더 읽으면서 가까운 가족들부터 풀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책을 활용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 문제행동 내현/외현 편 - 위드 코로나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자녀 양육 필독서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문제행동
김동철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집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평소 우리 아이들에게서 발견하지 못한 행동을 보게 되어 많이 놀라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어른들도 힘들지만 아이들은 아마도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겁니다. 힘든 것을 표현하는 것도 서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도 서툴러 자신의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볼 때면 엄마는 더 놀라게 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아픔을 알게 되는 그리고 더 나아갈 그런 아픔을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만났습니다.

먼저 저자 김동철 박사의 심리케어 마스코트 '퐁푸코 친구들'을 만나는 카툰 형식ㅇ으로 우리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을 알려주는 게 흥미롭고 눈에 들어옵니다.

책에서는 문제적 행동을 내현, 외현으로 나누어 알려줍니다. 첫 페이지부터 쭉 읽는 것도 좋지만 가장 궁금한 우리 아이들의 문제적 행동 부분을 차례에서 찾아가면서 더 절실한 부분부터 집중하며 읽어 보았습니다. 요즘 자주 보게 되는 우리 아이들의 행동, 예를 들어 자주 손톱을 물어뜯는 것이나, 울면서 자신의 말을 이어가는 것 등 지금 당장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 것부터 찾아 읽었습니다. 문제적 행동에는 다 원인이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손톱을 물어뜯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는데 왜 이런 불안한 마음이 생겼는지 학교에서의 문제나 동생하고의 문제, 엄마에게 말 못 할 일은 없는지, 다양한 원인이 무엇인지 아이와 이야기도 하면서 우리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니와 자주 말다툼을 하면서 끝내는 울면서 자신의 말을 이어가는 막내를 보면서 솔직히 엄마로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몰라 그냥 내버려 둔 적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책에서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 아이에게 더 관심 가져야 한다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즈니스 디자인 씽킹
조남재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 기술 혁명 시대의 변곡점'을 살고 있다.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좀처럼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나마 이런 불확실성의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지금 현재를 어떻게 디자인하는 가에 의해 달려있다.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의지와 노력, 즉 창조적인 생각만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준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비즈니스 디자인 씽킹의 필요성은 경영이나 디자인을 공부한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미래를 준비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사람 모두에게 그리고 더 넓게 우리의 삶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교육 정치 경영 모든 영역에서 비즈니스 디자인 씽킹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단순하게 나와는 거리가 먼 세계로만 알았던 다자인 씽킹이 현재의 나의 삶의 변화 시킬 수 있고 앞으로 나의 미래의 삶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놀랍고 더 이 책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디자인 씽킹의 토대인 공감과 관찰을 말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사람의 마음을 아는 것 바로 공감 능력이 디자인 씽킹의 필수 요건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의 과정에서 마음 깊은 곳에서 자리 잡은 생각과 감정을 알아가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런 모든 과정의 돌파구로 생각의 자극제가 되고 새로운 해법을 분출시켜주므로 저자는 인문학 공부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솔직히 경영을 전혀 배워보지 못했던 한 사람으로 이런 분야의 책을 만나고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도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저자의 너무나 친절하고 익숙한 예시를 접목한 설명이 인문학 강의를 듣는 듯 편안했다. 특히 초반부의 다자인 씽킹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도록 돕는 1차 산업 혁명부터 시간순으로 4차 혁명까지 쫙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역사서처럼 이해를 도왔다.

"새로움을 디자인하는 능력이 개인과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수전 폴락 지음, 서광 외 옮김 / 메이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솔직히 엄마가 힘든 시간이 늘었습니다. 몸이 빨리 지치다 보니 마음까지 쉽게 힘들어지면서 아이들에게 짜증 내고 있는 횟수가 늘어나고 평소 같으면 아무렇지 않는 것에도 쉽게 화를 내고 있는 나를 보면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후회하고 자책하는 것도 늘었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아이도 엄마도 모두 지쳐가면서 서로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런 힘든 시기에 그나마 나를 위로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육아서를 읽으며 나의 마음을 챙기는 것입니다.

<부모,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저자 수전 폴락

"자녀를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부모가 자책하지 않아야 부모와 아이 모두 행복할 수 있습니다!"

책의 첫 느낌은 평범한 육아서라기보다는 마음을 챙기는 명상서라고 느끼며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이력을 보니 이해가 됩니다. 저자 수전 폴락은 캠브리지에서 개인진료를 하는 심리학자이자 성인이 된 두 자녀를 둔 부모입니다. 심리치료에서 명상 실습을 통합시켜 운영하고 마음 챙김과 연민 센터의 공동 창립자이자 지도자로 활동 중입니다. 그녀의 심리치료 경험,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직접 체험한 생생한 경험을 책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멋진 부모이자 최고의 부모,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육아 현실은 부모의 다짐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정도로 힘들기만 합니다. 그리고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자책하게 되지요.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먼저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 자신을 돌보는 마음 챙김을 먼저 하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순간 일단 멈추고 마음을 챙기는 명상을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에게 연민을 가지는 시간이 바로 치유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한 시간에만 가능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바로 명상의 시간, 치유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불완전한 부모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얘기다. 하지만 자기 연민을 배우면 실수를 곱씹으며 끊임없이 되새긴다거나 후회와 수치심의 나락으로 곤두박질칠 필요가 없어진다. 자책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p80

"우리 안에는 가족의 짐이나 정서적 응어리들만 있는 게 아니다. 자신의 강점, 부모의 지혜를 기억해 낼 수도 있다. 또한 균형감을 유지하고, 회복력을 가지고 현재 순간에 모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 챙김 실습이라는 내면의 도구상자 또한 가지고 다닐 수 있다."P17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
유미리 지음, 강방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고 올해에 우여곡절 끝에 열렸고 이런저런 뉴스만 남기고 마무리 지어졌다. 여러 뉴스 중에서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는 건 도쿄 올림픽 동안 도쿄의 노숙자들이 그들의 삶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게 생겼다는 뉴스였다. 생각보다 노숙자들이 많은 도쿄의 이면적인 모습에 일단 놀랐고, 그 많은 노숙자들이 하루아침에 자신의 터전을 잃고 쫓겨나서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 국가도 책임을 지지 않는 소외된 이들은 비단 일본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기에 없는 자들과 소외된 자들이 더 살기 힘든 코로나 시기에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로 느껴진다.

이런 시기에 만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 단조로운 풍경 속 어딘가에 아픔이 존재한다."

"이 비슷비슷한 시간 속에 아픈 순간이 존재한다"P11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우에노역, 근처 우에노 공원은 노숙자들의 삶의 터전이다. 늙은 노숙자 가즈도 이곳에서 살고 있다. 어떻게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지 왜 이런 선택으로 그를 이끌었는지 그의 고된 삶을 들여다본다.

1933년 생은 그는 8남매의 맏이로 태어난다. 워낙 가난한 가족의 맏이로 아버지와 함께 가족 부양의 의무로 떠안고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도쿄로 올라온 그였다. 1964년 도쿄 올림픽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결혼해서는 그의 삶의 무게를 부인과 함께 짊어지며 열심히 살았다. 하지만 그는 벗어날 수 없는 가난이라는 굴레만큼 불행한 일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 늦은 나이에 얻은 외아들이 스무 살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죽게 되었다. 타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죽음이었다. 불행은 언제나 더 크게 오는 법, 고생만 했던 아내도 갑자기 죽게 된다.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산 것밖에 없는 그에게 견디기 힘든 시련의 연속이었다.

현재 우에노 공원에서 같이 지내는 노숙자들의 삶과 가즈의 힘들고 불행의 연속이었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이 시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말하는 작가의 통찰력에 놀랐다. 무겁고 축축한 느낌의 소설의 분위기에 독자들은 마음 한구석에 통증처럼 다가오는 문제들을 인식하게 된다. 이런 아픔을 드러내는 작가의 용기에 응원을 보낸다.

"나는 갈 곳,도 있을 곳도 없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