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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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머리 장식과 비녀, 책의 표지가 예사롭지 않다. 중국 웹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인터넷 조회 수 1억 뷰 돌파! 책의 첫인상부터 시선을 사로잡고 시작하여 기대를 갖고 책을 읽었다.

촉 지방 형부 시랑의 딸 황재하는 기왕 이서백과의 혼인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한 장령을 만나게 된다. 장령은 자신의 주군 왕 장군이 두 명을 죽인 살인자의 누명을 쓰게 되었고 갑자기 사라졌다고 고한다. 왕 장군, 왕온은 과거 황재화와 인연이 깊은 사이로 연모했던 마음을 지우고 변방 부임을 자청하고 돈황의 충의군 절도사로 3개월 전에 가게 되었다. 지금 살인자의 누명까지 쓰고 사라진 왕온을 찾고 살인 사건을 해결할 사람은 오직 황재하뿐이다. 이서 백은 혼례까지 2개월 뒤로 미루는 넓은 아량을 보여주며 멋지게 황재하를 보내준다.

변방 지역 돈황까지 찾아간 황재화는 두 살인 사건을 자세히 파헤친다. 첫 번째 살인 사건은 거안국 사신의 죽음이다. 일국의 사신을 위해 주연을 베풀어 주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사건이 발생한 했고 사건 직후 홀연히 사라진 왕온이다. 두 번째 살인 사건은 성안에서 거안 사신이 죽는 그 시간 동시에 성 밖 주막집에서 왕온의 부하 창천 대정이 죽는 것이다. 정말 미스터리하게 같은 시간 발생한 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왕정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은 위한 황재하의 활약, 그리고 사건 주변의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멋진 남녀 주인공, 특히 황재하가 위험한 순간, 드라마처럼 짜잔 나타나 황재하를 구하는 싱쿵하고 시크한 이시백. 이런 드라마적 요소가 많고 스토리가 탄탄하여 한 번 책을 펼친 후 좀처럼 책을 놓기가 쉽지 않았다. 사극과 미스터리가 어우러져 읽는 재미가 두 배가 되었다. <잠중록 외전>을 읽고 나니 4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잠중록>이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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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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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후 건강은 해독 기능에 달렸다!"

100세 시대를 맞게 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무게를 두어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 정보에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이런 코로나 펜더믹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내 몸의 작은 변화에도 집중하게 된다.

저자 마키타 젠지는 일본의 당뇨병 명의이자 의학 박사이고 20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저자이다.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의학 이야기라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체내에 독소와 노페물이 쌓여 각종 만성질환의 원이이 되기에 해독 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바로 몸에서 해독 작용을 담당하는 신장 즉 콩팥의 중요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성있게 주장한다. 몸에 나타난 이상 신호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나이가 들면서 흔하게 나타나는 고혈압, 당뇨, 비만 이런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이상 신호가 바로 신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은 혈압이 높아지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독의 중심 기관인 신장이 서서히 나빠진다는 것이다.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독 작업을 수행해야 할 신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데 웬만히 나빠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신장의 비명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섭다. 신장의 이상 신호를 감지했는 상태에서는 해독과 정화의 기능을 할 수없는 상태로 몸이 되어버린다. 온 몸에 독소가 퍼져 죽게되는 끔찍한 상황까지 몰리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건강한 상태에서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감지하고 신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야 장수로 이어지는 것이다.

책에서 우리가 평소 착각하기 쉬운 건강 상식과 건강 장수 원칙을 쉽게 설명하여 알려준다. 단백질 보충제가 신장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점이 너무나 놀라웠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해 마셨던 음료가 내 신장을 망칠 수 있다니 조심해야겠다.

건강하다고 너무 자만하지 말고 평소에 체중 조절, 혈압 관리하면서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를 놓치지 말고 더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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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P단계 (예비 초등)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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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한 지 엊그제 같은데 1학년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2학기가 되면서 열정이 넘치는 담임 선생님 덕분에 공부습관을 조금씩 잡아갑니다.

요즘 매주 받아쓰기 시험을 봅니다.

신경이 많이 쓰이는 시험이라 딸내미랑 많이 연습합니다.

거기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P 단계>로 기초를 잡아가며 연습합니다.

하루 2쪽

50일 완성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초등 국어 맞춤법 원리 학습!

준비학습으로 자음자와 모음자부터 익힙니다.

P 단계 예비 초등 과정이라 우리 딸내미에게는 쉽게 느껴집니다.

1학기 복습도 하고 소리 나는 대로 쓰면서 원리를 다시 확인합니다.

문자 부호의 이름과 쓰임까지 익히는 페이지는 꼭 필요한 학습이었습니다.




받침이 없는 말 쉬운 모음자부터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합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엄마가 많이 챙겨주지 못했는데

아이의 실력이 훌쩍 자랐네요

글씨가 조금만 더 반듯하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가 힘들어하는 띄어쓰기도 학습할 수 있어요.

받아쓰기 시험을 봐도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낱말도 낱말 사이를 띄어 쓰고 글씨도 더 또박또박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매일 2쪽 부담 없는 학습량으로 받아쓰기 자신감을 길러주는 학습서입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 방학 동안 미리 풀어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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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를 걷는 신라공주 - 신라공주와 페르시아왕자의 약속
이상훈 지음 / 파람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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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재미는 일단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작가의 상상이 더해지면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다. 재미는 때론 소망을 담기도 한다. 내가 알지 못했던 일들이 실제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망이 그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설렘으로 다가온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이야기. 그들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소설은 두 개의 전개 방식으로 되어있다. 첫 번째 전개가 현재 시점으로 희석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할아버지로부터 '우리의 조상은 페르시아 제국에서 건너온 왕자의 후손들이야.'를 듣고 자란 희석이는 방송국에서 그의 뿌리를 파헤치고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면서 페르시아 문화와 우리나라와의 연관을 찾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는 피디이다. 그는 역사 속에 남아 있는 그 흔적들을 찾아 뛰어다닌다.

두 번째는 651년 페르시아 제국은 이슬람 혁명세력에 의해 무너진다. 왕은 그의 아들 아비틴에게 반드시 페르시아 제국을 되찾을 것을 당부한다. 아비틴은 훗날을 도모하며 당나라를 걸쳐 신라까지 도망가게 된다. 그리고 신라에서 운명적인 여인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두 시간대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한다. 현재의 희석은 여러 경로를 통해 페르시아 왕자의 흔적, 신라 인의 흔적을 찾으면서 이야기는 이어진다.

영국 국립박물관에서 발견된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기록한 페르시아 대서사시 <쿠쉬나메>의 인용으로 역사소설의 재미를 더했다. 설화적 기록이 담기 <삼국유사>를 역사적 참고 자료로 인정하듯, <쿠쉬나메>의 역사적 기록을 참고로 펼쳐지는 작가의 필연적 역사적 상상에 빠져들게 된다.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의 유명한 인사들과의 만남과 인연, 신라 역사에서 중대한 역할까지 숙명처럼 받아들이고 앞장 섰다는 이야기,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상상인가는 굳이 밝히려고 따지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설화가 존재하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 소설은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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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호수 - 백조의 부활
김주앙 지음 / 엠지엠그룹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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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혁명이 일어나고 1920년 1월, 니콜라이 황제에게서 황실 보물과 금괴 50톤을 건네 받아 화물차 28대에 나뉘 싣고 25만명의 백계 러시아 귀족들은 극동으로 향하고 있었다. 페드로프 백작을 선두로 혁명정부에 맞서 극동에 망명 정부인 극동공화국을 건설하기 위한 머나먼 탈출이었다. 혁명정부의 체카 정보기관에서는 50톤의 금괴를 찾아내기 위해 그들을 뒤쫓게 된다. 정찰기를 타고 시베리아 상공을 날고 있던 체카 요원 그라샤는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에 선 채로 얼어 죽은 25만명의 백계 러시안인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랴사는 닥터 지바고의 이복 동생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 금괴 50톤을 싣은 화물차 28대의 흔적을 발결할 수 없었다. 한마디로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여기서 바이칼 호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지상에 최고의 호수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깊은 수심 1742미터를 기록하며, 맑고 투명해서 물속이 훤히 보이는 웅장한 바이칼 호수, 겨울에는 얼음두께가 3미터나 되서 차량도 달릴 수 있다고 한다. 1월에 그 호수 위를 걸어서 극동으로 가려했던 귀족들이 영하 69도의 재앙을 만나 그 자리에 얼어 죽은 것이다.

이때 사라진 금괴 50톤을 찾기 위한 혁명 정부의 악란한 국가적인 사업이 계속된다. 여기에서 볼쇼이 발레단 발레리나인 레다라는 여인의 삶이 처참하게 짓밣히는 과정을 소설에서는 보게된다. <닥터 지비고>의 후속편이라는 작가의 말에서 조금의 반감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화를 모티브로 활용해서 소련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고증해서 이어가는 작가의 상상력과 열정에는 놀라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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