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부터는 이기적으로 살아도 좋다 - 1만 명의 이야기를 듣고 알게 된 후회하지 않는 50대를 사는 법
오츠카 히사시 지음, 유미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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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에서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면서 지금의 삶에서는 예전에 생각해 왔고 기대했던 50대의 삶이 보이지 않는듯하다. 50이 되면 세상을 보는 시선이 한결 부드럽고 내 삶도 매우 넉넉하지는 않겠지만 한결 여유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왔었다. 하지만 안개가 자욱한 길을 걷고 있는 듯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편으론 이 불안감도 때론 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하루하루 살아갈 힘이 생긴다.

<오십부터는 이기적으로 살아도 좋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든다. 이기적이라는 단어를 싫어했으며 그런 말을 듣는 삶을 사는 게 수치라고 생각하며 눈치 보며 살아왔는데 오십부터는 자신에 좀 더 집중하며 살아라, 남 눈치보지말고 처럼 느껴져서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살 것인가, 아니면 좀 더 새로운 삶을 선택할 것인가?"

앞으로 남은 50년을 행복하게 더욱 가치있게 살기 위한 독립 선언처럼 느껴진다. 아무것도 해 놓은 것은 없는데 벌써 50이라는 사실에 대한 불안감은 바로 앞으로는 뭔가를 다시 선택하고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바심에서 생기는 감정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는 일은 거절하면서 자신에게 집중하여 제멋대로 또는 이기적으로 살 것을 강조한다. 의미 있는 일이 바로 자신이 해온 일의 흔적을 남기면서 뭔가 새로운 선택을 위한 준비를 하는 일이라고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50이 되면 과감하게 싫어하는 사람들과는 다시는 만나지 않을 듯 관계를 정리해도 된다고 바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기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위해 더 준비하고 계획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시도해야 한다.

배움의 끈도 놓아서는 안된다. 공부하는 습관을 되찾기 위해 예전에 배운 것을 다시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2022년 1월도 다 지나간다. 시간이 참 빠르다. 책을 읽고 나니 다시 도전하는 마음으로 새해에 다짐했던 계획들을 체크하면서 힘을 내야겠다. 이기적으로 살자, 나를 위해 나의 행복과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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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플 기출 보카 TOEFL Vocabulary - 최신 기출 완벽 반영한 토플 과목별 전문 어휘집
류형진.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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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출 완벽 반영!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합격, 목표 점수 도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출 분석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에 있어서 가장 기본은 어휘 학습이고요. 어휘가 뒷받침이 되지 않으면 영어 공부에서 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므로 토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최신 기출 완벽 반영한 토플 전문 보카 학습서는 필수입니다. 시원스쿨 어학연구소에서 괜찮은 어휘 책을 만났습니다.

과목별 맞춤 학습!

전 과목을 대비하면서도 과목별 특성에 맞게 학습하도록 RL(Reading & Listening) 편, SW(Speaking & Writing) 편 이렇게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습 플랜이 준비되어 있네요. 매일 공부하면서 복습할 시간까지 계산돼 플랜이라 따로 짤 필요 없네요. 전 천천히 꼼꼼하게 공부하고 싶어 2개월 완성 학습 플랜으로 RL 편부터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Day 1, Academic Basic Words 학습으로 토플 시험의 80% 이상에서 출제되고 있는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단어들을 학습했습니다. 총 50개를 하루 공부해야 합니다. 기본 필수 어휘라 어렵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영어 입문 학습자들도 어렵지 않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출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출제 포인트가 있어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단어가 포함된 예문입니다. 한 단어가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예문에서는 실제 시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뜻을 토대로 토플 지문 경향을 반영하여 독해하는 기분으로 예문을 꼼꼼하게 읽고 해석해 보는 과정이 바로 독해 실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토플을 준비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보카 책입니다. Day 별 단어 원어민 MP3도 QR코드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합니다. 꾸준하게 꼼꼼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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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챌린지와 함께하는 컴퓨팅 사고와 정보과학 : 2021년도 기출문제집 (초등학생용) 비버챌린지와 함께하는 컴퓨팅 사고와 정보과학
한국비버챌린지 지음 / 생능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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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방과후 수업 중에서 컴퓨터 수업을 제일 좋아합니다. 컴퓨터 수업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흥미를 가지게 되어 다행입니다.

비버챌린지?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비버챌린지는 컴퓨터 사고(Computational thinking)와 정보과학 (Infirmatics)을 경험할 수 있는 전 시계인의 축제라고 합니다.

비버챌린지에서 만나는 모든 문제는 컴퓨팅 사고를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처음 문제를 풀었을 때 사고력 수학 문제집에서 만나 본 문제처럼 느껴지는 문제들이었어요.

해마다 비버챌린지에 도전할 기회가 있네요.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회원가입과 참가 신청은 9~10월경에 있네요. 성적에 관계없이 도전하기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다고 하니 우리 딸도 꼭 도전해 봐야겠네요.




책은 초등학생용입니다. 초등학생은 3그룹으로 나누어 있어요. 먼저 그룹 1(초등 1~2학년) 문제부터 풀어봅니다. 첫 문제부터 재미있네요. 비버가 사진을 한 번 찍을 때마다 나비수가 절반씩 사라진다고 합니다. 2마리 남을 때까지 몇 번을 찍어야 하는지가 문제입니다. 정말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입니다. 단순한 계산 문제가 아닌 주어진 상황을 잘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과 집중력을 길러주는 문제들이 풀다 보니 아이가 머리를 쓰는 게 보이네요.

문제들은 이렇게 컴퓨팅 사고력에 기반한 논리적 이해로 접근해야 풀 수 있어요.

컴퓨터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력을 길러 주기에 초등학생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좋네요.


그룹 2 (초등 3~4학년) 문제는 확실히 수준이 높아진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미로 찾기가 아닌 규칙에 따라 이동해야 하는데 규칙은 언어적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풀 수 있어요. 엄마도 처음에 틀려서 딸이란 같이 풀었네요.

수수께끼 풀듯이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답니다.



정답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문제를 푸는 설명도 읽어야 하고 특히 문제 속의 정보과학을 읽어보면서 컴퓨팅 사고력과 정보(SW) 지식이 길러집니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머리를 쓰는 시간을 가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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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반란
임소장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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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의 나쁜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제 구조에 있어 불균형이 심화되어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사게 되고 못 사는 사람은 하루하루 버티기조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양극화의 시대에 금수저 흙수저로 나누어진 현실에서 어느 누가 흙수저로 살기를 원하겠습니까?

책 제목이 주는 강력함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성을 반영하여 나도 이 반란에 동참하여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이어집니다.

책은 저자 자신의 이야기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을 옥탑방에서 시작했던 너무나도 평범한 대한민국 흙수저였습니다. 그 후 부동산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면서 흙수저 탈출에 성공한 과정을 담고 있지요. 여기서 저자는 경제적 흙수저보다 정신적 측면의 흙수저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사회에서 만든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죠. 흙수저의 반란이란 바로 온전한 나를 갖는 정신적 흙수저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경제적 상황을 당장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정신은 바꿀 수 있다. 정신적 흙수저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인 변화까지 이어질 것이다. 내 삶의 주체가 되어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p39

흙수저를 탈출하는 방법으로 배움을 강조하면서 변화하는 삶을 살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도 강조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핵심인 흙수저에서 벗어나 금저수로 될 수 있는 부의 이동은 바로 부동산이었습니다. 주식 투자보다는 더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줍니다. 왜, 어떻게, 무엇을 투자하는지 알려줍니다. 이 책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마음가짐 특히 흙수저에서 벗어나가 위해 정신의 변화를 초점을 두는 책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을 읽고 직접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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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 - 세계질서의 위기와 자유주의적 국제주의
G. 존 아이켄베리 지음, 홍지수 옮김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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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이 밝았다. 정치나 사회 경제에 관심이 없던 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내 삶의 안정과 윤택을 위해 정치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정치발전과 함께 생각해야 하는 경제, 사회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정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뉴스도 챙겨서 듣는 게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많이 듣게 된 미중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 또 최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높아진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과 거기에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국내 상황과 언제 어디서라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국제 상황에서 <민주주의가 안전한 세상>이라는 책을 만났다.

최근에서야 정치와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에 책에서 나오는 정치 용어들이 생소하고 그 차이점을 알기가 어려워 책 읽기의 진도도 더뎠다. 하지만 저자의 방대하지만 반복적인 설명과 그의 주장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시기가 있었다.

바로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하면서 책에 집중하다 보니 글의 구조와 흐름이라는 것을 잡을 수 있었다. 책은 지난 200년 동안 수많은 격변을 통해 어떻게 자유주의적 국제주의가 역사적 진화를 해 왔는지를 시대 순으로 저자의 통찰력 있는 평가를 통해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1930년대와 1940년대의 경제 대공황과 세계대전 등 격변의 시대에서 루스벨트의 국제주의 시작이 흥미로웠다. 세계사 공부하듯 시대의 흐름을 짚으면서 세계질서의 붕괴 시기에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이 결핍과 빈곤과 경제적 혼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생존을 위해서도 싸우고 있다"라고 주장한 그의 말이 2022년 오늘날에서도 여전히 의미 있는 주장임을 잊을 수 없다.

안정된 미래를 위한 과거와 현재의 공부가 필요한 시기에 천천히 흐름을 짚으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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