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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Real 3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이노우에는 농구를 많이많이사랑하는 사람같다 작가 스스로가 선수였다고도하고 슬램덩크,버져비터,리얼 을 보면 그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조금 짐작이 가기때문이다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선생님께 무릎을 꿇고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이나 리얼에서 코비가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에서 보면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감동으로 그들에게 농구가 얼마나 절실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리얼은 더 절실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농구와 학교를 다 접어버린 우리들의 코비 노미야는 자신보다 뒤에 탔던 헌팅걸이 다리를 쓰지못하게 되면서부터 깊은 좌절감에 농구를 놓아버리지만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단거리선수였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한 다리를 잃지만 장애인농구로 새로이 시작한 빈스 토가와 .... 훔친 자전거로 도망을 가다 하반신 마비를 당하는 코비이후의 농구부주장 타카하시... 이 들을 등장만으로도 작가는 이들이 펼쳐나갈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게 장애인농구경기는 이제 받아들여져야하는 당연한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나갈 대장정이 궁금하지만)
젊고 패기가 넘치는 열혈 바스켓맨인 이들에게 과연 농구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모든 일의 시작은 자기자신의 상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였을때부터가 시작이라고 난 말하고 싶다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받아들인 그 순간부터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갈수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주인공들도 마찬가지겠지? 나는 과연 어떤모습으로 살고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래서 난 이노우에가 좋다 나에게 절심함을 가지라 말해주고 좀 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라 말해주는것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