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t
토니 브랙스톤 (Toni Braxton)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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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토니블랙스턴은 un-break my heart로 우리나라에서 엄청 뜬(-_-)가수이지만 그 뒤로는 소속사와의 분쟁 파산선고 등 미국내에서도 복잡한 문제들로 원활이 가수활동을 하지 못한 듯 하다

이 앨범역시 대형레코드가게에서 거의 떨이처분하듯이 팔길래 샀는데 기분이 나쁘진않지만 약간은 별루였다 왠지 모르게 이제 한물간 가수라는 취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렇지만 이 앨범에서도 그녀의 목소리는 변하지않았고 관능적인 몸매를 한껏 드러낸 사진도 변하지않았다;; 그녀의 매력은 굵고도 매혹적인 목소리를 잘 소화하는 발라드이겠지만 리듬감이 엄청 느껴지는 곡도 무리없이 잘 소화해내고있다 he was man for me같은 곡을 들을때면 신나기까지한다 ^^; heat나 spanish guitar같은 곡도 알앤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토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손에 꼽을 수 있을정도의 트랙이다

그녀의 연이은 앨범실패는 그녀가 대중성을 잃어가는게 아니라 우리입맛에 맞는 달콤하고 새콤한 곡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녀가 지켜온 스타일을 우리들이 저버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떠올릴 수 없는 히트곡이 없는건 여전히 아쉽고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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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디 DVD 1 - 땀과 비누와 디디의 이야기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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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혹은 애정어린시선으로 바라봐주는 작가들의 책이 나오면 우선은 보는 타입이다 봐야 욕을 할것인지 칭찬을 할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으니 어린날 나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언플러그드보이에서 지금의 dvd까지 천작가는 숨가픈걸음으로 쉬지않고 달려왔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희정작가나 천작가나 아니면 그 누구라도 자신의 구심점 즉 중심에서 벗어나기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힘들고 어려운 작업인듯하다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야 뭔말을 못할까 매너리즘이니 또 같은 얘기를 하고있니 .....등등
아무대로 스타일을 바꿔가며 그림을 그린다는게 생각만큼 녹녹한것이 아니라서 그렇겠지 라며 애써 그녀에게 쏟아지는 비판들을 외면해본다

천작가의 이번작품은 뜻하지않게 발간되어 내 손아귀에 쥐어졌다 (만화를 즐겨보기는 하지만 요새 어떤만화들이 연재되기 시작했는지 등의 만화계뉴스에는 감감무소식이기때문이다) 이름부터가 심상치않은것이 역시 그대로군 싶은게 무슨내용일까를 궁금해하게만들었고 뜬금없이 나타난 디디와 비누덕에 '얘네골때리겠는걸' 하며 슬금슬금 페이지를 넘겨갔다

환상속의 땀과 한시미스트 비누와 디디 1권만봐서는 사실 뭐라 할 얘기가 없다 뭐 본게 있어야 말이지 내용도 아직 안개속에 있는데다 중반부까진 봐야 적어도 얘기할 건덕지가 생기지 않을까? 모두를 감탄시켰던 천계영식 스토리전개와 등장인물, 허를 찌르는 유머까지 고스란히 담겨져 '나는 천작가의 작품이요' 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이르다 조금은 더 신중하게 차분히 또박또박 읽어보고 훈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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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수필 - 새로 가려 뽑은 현대 한국의 명산문
방민호 엮음 / 향연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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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이 땡겼다

그래서 이리저리 헤매이다 모던수필 이라는 책을 알게됐고 망설임없이 덜컥 주문은 했지만 글쎄.. 하는 약간의 의구심은 지니고 있었다 이 의구심을 모조리없애는데까지 드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고 지금은 혼자 감동에 빠져들어 내 가방한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필이란 어찌보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학장르이다
우선 소설이나 평론처럼 글전체의 흐름과 작가의 생각을 치열하게 탐구하기보다는 주위에 있는 소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는것이 수필의 가장 큰 메리트이기때문이다

모던수필이라는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광복이전 문인들의 짧고 간결한 이야기모음이다 짧기에 더 읽기가 쉽고 더 짠 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이렇게 간결한 글로도 날 끌어들인다는게 신기하고 대단하기도 하다 내가 아는 이 작가가 어찌이리도 달콤새콤하게 말을 재밌게 버무렸을까 싶기도하고 이 시대는 이랬구나 하며 슬그머니 웃기도 한다 더욱이 내용별로 小타이틀을 내세워 묶었는데 그 또한 엮은이의 감각과 수필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한 요소이다

소설속에서 만나던 그들의 모습에서 조금더 우리곁에 와 있는듯한 편하고 친숙한 느낌의 새로운 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어려운 언어속의 그들이 아니라 가장 쉽고 편하게 우리곁에 와 있는것이다

모던수필은 뭔가 답답하고 쉬고싶다면 언제든 꺼내어 들 수 있는 책 이라 생각한다 혹자들이 생각하는 문학같지않은문학장르가 아닌 가장 친숙하고 편한 우리모습그대로를 보여주는 수필은 정말이지 마음속에서 뭔가 훈훈한 것이 마구 솟아나는 '나를 황홀하게 하는 그 무언가' 에 포함될만한 가치가 있다

세련되고 화려한 모던 이 아니라 새롭고 아름다운 모던 -이렇게나마 발굴;;되어 묶여서 한권의 책으로 발간된것이 너무나도 다행이라생각된다- 인 듯 하다

멋지고 아름다운 책이며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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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Real 3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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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는 농구를 많이많이사랑하는 사람같다 작가 스스로가 선수였다고도하고 슬램덩크,버져비터,리얼 을 보면 그 마음이 얼마나 대단한지 조금 짐작이 가기때문이다 슬램덩크에서 정대만이 선생님께 무릎을 꿇고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이나 리얼에서 코비가 울며 농구가 하고싶다고 하는 장면에서 보면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감동으로 그들에게 농구가 얼마나 절실한 것이었는지를 보여준다

리얼은 더 절실하다 오토바이 사고로 농구와 학교를 다 접어버린 우리들의 코비 노미야는 자신보다 뒤에 탔던 헌팅걸이 다리를 쓰지못하게 되면서부터 깊은 좌절감에 농구를 놓아버리지만 누구보다도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단거리선수였지만 선천적인 장애로 인해 한 다리를 잃지만 장애인농구로 새로이 시작한 빈스 토가와 .... 훔친 자전거로 도망을 가다 하반신 마비를 당하는 코비이후의 농구부주장 타카하시... 이 들을 등장만으로도 작가는 이들이 펼쳐나갈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에게 장애인농구경기는 이제 받아들여져야하는 당연한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앞으로 펼쳐나갈 대장정이 궁금하지만)

젊고 패기가 넘치는 열혈 바스켓맨인 이들에게 과연 농구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겠다 모든 일의 시작은 자기자신의 상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였을때부터가 시작이라고 난 말하고 싶다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받아들인 그 순간부터는 달라진 자신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갈수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이 주인공들도 마찬가지겠지? 나는 과연 어떤모습으로 살고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래서 난 이노우에가 좋다 나에게 절심함을 가지라 말해주고 좀 더 세상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라 말해주는것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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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ver 피버 2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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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쪽으로는 발이 없어서;; 어떤만화가 출판되고있는지 누가 말해주지 않는이상은 접하기 힘들다 물론 알라딘에 와보면 정보들이 보이긴하지만... 그러던중 박희정작가의 신작 FEVER가 단행본으로 그것도 2권이나 발행된것을 알게되서 냉큼샀는데 ㅠ_ㅠ 아직 2권이 오지않아 1권밖에 감상하지못했다 (같이 주문했는데....) 호텔아프리카의 21세기 한국판이랄까 주인공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치 엘비스일당이 떠오른다 거부할 수 없는 아프리카의 매력에 내가 너무 빠져있기때문일지도...-_-;

무료한 삶속에 인생이 엿같은 이들이 만났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곳에서... 그들은 만남은 처음이나 처음이 아니고 아주 우연같지만 필연같은 만남이다...

1권을 본 나의 소감이다 약간 정신없게 돌아가는 듯 하지만 그것은 작가의 매력이자 장점이고 ^^ 만날사람은 다 만났고 이제 신나게 이야기 풀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눈빠지게 단행본들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지만 난 눈물을 머금고 다시 1권을 집어든다

자신은 슬퍼할 수도 없다고 울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갈 수는 있는 우리의 37번과 절대미소년처럼 생겨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참고로 내 고향이 경상도라 그런지 아주재밌게봤다) 코커스패니얼의 아빠와 이아립에게 걸려든 ㅋㅋ 아이니의 친구 지준
이들이 어떤이야기를 펼쳐나갈까? 궁금해서 기절하겠다

목은 벌써 이만큼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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