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어린시절만 생각해도 맞다 맞어 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우리들이 가졌던 호기심과 관심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난 이사를 다녀본 기억이 없어서 저런 기분이 온 몸으로 느껴지는건 아니지만 전학온 친구와 친해지는 과정, 남자친구와 노는 방법 등을 떠올리니 웃음이 났다 괜한 방법으로 관심끌기도 똑같았다 ㅋㅋ막상 친구가 되는건 어렵지않다이 책에서도 나와있지만그 다가감을 귀엽고 상큼한 애기버전으로 잘 나타낸 책이란 생각이 든다 가끔은 이런 순수한 마음이 이젠 거의 남아 있지않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책을 읽곤한다무척 즐거운 책이고 이쁜책이다애들이 읽는것도 좋지만나처럼 이렇게 불쑥 커버린 어른들이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고 손색이 없는 책인듯하다
어른의 마음으로 이런책을 쓸 수 있다는건 참으로 복된일이다어린이시절의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나는 듯 하다물론 깜찍한 그림이 한 몫 단단히 하고 있기도하다창가의 토토는 전집중한권으로 초등학교때접했고그 책을 잃게 되어 다시 접한 토토는 아주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돌아와있었다 치히로 선생의 그림덕이었다그 아름다운 그림을 접하게 된다고 하니 망설일 새가 없었다내가 이 책을 샀을땐 2권까지밖에 안 나와 있었는데.. 시간이 꽤 흘렀나보다학원과 공부와 도시속에서 숨쉴곳을 찾는 우리시대의 아이들이 이렇게 따뜻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길바란다짧지만 정겹고 따뜻한 이야기책이다지금은 내가 보고 있지만나의 애기에게도 반드시 보여주리라 마음먹는 그런 책이다
이나중은 더 이상 말하기도 입 아픈 유명변태학원로망물이다즐거운일상을 사는 마에노 일당을 언제나 볼 수 있는 이 책은 내가 자기전에 꼭 보는;; 재미있는 책이다작은사이즈의 원판을 사고자했는데 어느새 완전판이 나와서 완전판을 사게됐다 원판은 표지가 아주 다채롭고 귀여운데 완전판은 일당들의 모습이 나온... 그저그런표지다표지만 봐서는 원판에 100점을 주고 완전판은 38점이다 -_-내용은 바뀌질 않았다 당연하지만;;단지 시바끼는 시자끼로 교관은 사부로(치요코가 이자와를 부르던 명칭) 바뀌었을정도시바끼야 원래 이름이 시자끼였으면 바뀌는게 당연하지만교관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던 만큼 사부라는 말은 그 교관이라는 말이 살렸던 그 맛이 떨어진다이것역시 오역이었다면 고쳐지는게 당연하지만 번역이라는것은 정확한 단어에 치우치는것뿐만 아니라 그 글의 흐름과 분위기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잘 어필될만한 용어를 선정하는 일도 만만치않게 중요한 것같다이런 점 만을 제외하면 완전판이라 나쁠건 없다그림을 크게 볼 수도 있고 많은 권수가 조금은 줄어드니까.....완전판,완역판,양장판,보증판 붐이 일고있다장사안되는 그런 속에서 부흥을 일으킬수있는 방책일테지만처음부터 꼼꼼하게 정성을 들여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많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여기에 드는 비용을 다른책에 쏟아부을수있을텐데... 말처럼 쉬운게 사업이 아니듯 나의 이 생각도 바램일수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다좀 이상한 얘기로 많이 빠졌지만즐거운 만화이다
일상이 나른하다여유가 없다세상살이에 벌써 지친 건 아니지만 또 벌써 지쳐서도 안되지만뭔가를 잃고 헤매는건 확실하다책을 병적으로 읽어재끼던 때가 있었다책에 모든 길이 있는건 분명 아니다어찌보면 책속으로의 도피였을지도 모르겠다막무가내로, 맹목적으로,, 책을 읽던 시절은 이제 지난듯 하다가장 치열하게 머리를 사용하고 생각을 전개해야할 시기는 아무리 생각해도 20대인것같다그런 20대에 찾아온 권태를 풀어나갈 방법은 나로서는 책읽기인것같다 요즘 사회는 물질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워졌다 (물론 예전보다.. 라는 말과 특정계층을 제외하고 라는 슬픈전제를 달아야하지만)그렇지만 선조들이 느끼던 정신적 여유로움은 어딜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맛집등을 소개해주던 tv에서 막걸리무한리필을 시행하고 있는 한 술집을 보여줬었다 그 가게의 주인아주머니께서는 선조들의 풍류가 사라진듯해서 안타깝다며 무제한 제공되는 술을 막 퍼마시는 풍조를 꼬집으셨다세월아네월아 한것같지만 배를 타고 강을 따라 흐르며 놀기만 한것같지만 꽃잎이 떨어지는 나무아래서 한심스레 술만 들이킨것처럼 보이지만우리선조들에게는 우리에게없는 삶의 치열한 고민과 정신적인여유가 있었다웰빙은 이런것이다우리몸에 맞는 우리의 웰빙이라는건... 이런것이다조금 더 여유를 가져본다이 책을 한번 더 읽으며....
아담스패밀리를 아는 사람이 우리또래에 많지 않다는건 참 슬픈일이다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메이는 엽기가 바로 이곳에 살아숨쉬고 있으니 말이다 고3 수능이 끝나고 무료하기짝이없는 생활을 할 때 였다 내가 초딩때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었으니 몇년의 세월이 흐른뒤에 만나게 된 나의 아담스가족 정말 망설이지않고 손에 쥐고 카운터로 달려가서 당장 영화를 보고말았다 역시 난 나의 탁월한 선택이 초딩때부터 있었음을 감탄했고 모든이에게 아담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내 친구들은 모두 아담스를 봤고;; 샀고;;; 나도 샀다;;;페스터를 찾는 과정을 그린 1편도 재밌지만 애기들의 칩퍼와캠프생활을 그린 2편은 더 재밌다 물론 1편에서 찾게된 페스터삼촌을 노리는 여자때문에 강제로 가게된것이긴 하지만 어제도 봤지만 캠프에서의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귀엽고 엽기적이다 이들의 막내동생도 마찬가지 뭐라고 많은 말들로 아담스패밀리를 옹호해야만 할거같은데 막상 말을 하려니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막막하다 평범하지 않은사람들의 너무나도 아담스다운 모습을 시종일관보여주는데 한시라도 웃음을 참을 수가 없게한다 모든 캐릭터가 너무나 적임자에게 돌아갔고 그들은 너무나도 능청스럽게 그 역할을 소화해낸다(배우라면 당연한 일이겠지만)조용한 가족 포스터를 봤을때 왠 아담스짝퉁? 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전혀 이상한 내용이었다 아담스는 완벽멋져원츄변태물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무척 유쾌하고 재미있다 dvd판에는 어떤버전으로 올라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봐도 즐겁고 부러운 가족이다 내 이상형은 언제나 그렇듯 고메즈이다 언제까지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나의 애기들과 같이 보며 웃게 될지도 모르겠다획기적이고 신선하면서 엄청난것을 찾는다면 망설이지말고 아담스패밀리에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