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님 아버님 시절에는 잘 몰랐고 낯설었던 질환이 다시 새롭게 재조명되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없었는데 지금 현대에 다시 뿅하고 튀어나온게 아니라
그 전에도 있긴 있었는데,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설마 질병이겠어?
그런 반응으로 말이죠.
과거에나 지금에나 정신과질환에서 대해서는 숨기고 싶고,
뭔가 큰 치부를 가진 듯 조용조용히 은밀하게 여기는 부분도 아마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어요.
몸이 아픈것과 동일하게 마음이 아픈것도 마음을 치료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게 어쩌면 같은 이치입니다.
집중하지 못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소리지르는 아이들에게
혹시 ADHD가 아닌가 혹시 의심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어린시절에는 생각지도 못하고 진료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던
어른들에게도 어른 ADHD로 진료를 받기도 하더라구요.
화를 잘 내고 소리 지르고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충동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해서 병원을 찾아가게 되면서
진단을 받는데, 뭐 물론 모두가 그런 진단을 받는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