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데려다줄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3
송수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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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을 메고 신발주머니를 들고
핸드폰을 목에 걸고 언니가 나오면
자동적으로
우리집 다섯살꼬마는
언니를 따라간다고 내복을 입고
신발장에서 신발을 신느라 바쁘다
ㅋㅋㅋ

언니는 정말 가고 싶지 않은 학교 이거늘
다섯살 꼬마는 학교에 따라 간다면
울면서 신발부터 신고 있으니!!
학교를 가고 싶은건지
언니를 따라가고 싶은건지

이 책에 나오는 꼬마가 딱
우리집 다섯살꼬마를 보는듯

 

누가 누구를 데려다주는건지 모르겠다.
언니의 얼굴에는 귀찮음과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꼬마의 눈에는 학교를 가는 길이
재미나고 신나는 일들로만 가득해보인다.
꼬불꼬불 미로도 같고
하늘 높이 우뚝 솟은것 같은
육교는 구름다리도 같고 ㅋㅋ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학교에서
언니랑 같이 공부하고 노래부르고
도장찍기도 하면서
꼬마는 즐거웠다.

물론 꼬마를 조용하게 시키는 언니의 든든한 모습과
동생이 다른 친구들한테 싫은 소리 듣기는
싫어서 동생을 지키고 보호하려는
멋진 언니!!
역시 언니는 언니인듯♡

 

무사히 집에 잘 도착한
사랑스러운 자매를 보면서 같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룻동안 어린이집이 아닌 학교에서
보낸 새롭고 신기한 경헝으로
꼬마는 많이 행복했을듯 했다.
꼬마의 눈으로 바라본
학교가는길은 마냥 재미있어 보였다.

초등학생 우리집 큰아이는
학교가면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숙제도 하고
청소도 하고 이것저것 지켜야할것도 많고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아냐며
투덜거린다.
ㅋㅋㅋㅋ

다 너도 꼬마처럼 놀기만하고 먹기만
했었던 적이 있었다고!!
그래도 지금 다섯살꼬마도
나름 힘들꺼라고 하면서
책을 마무리했다.

학교가는길이 
다섯살 꼬마한테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아이한테도
즐겁고 행복한 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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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까?
여미옥 지음, 김부연 그림 / 홍선생교육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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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통 동화를 만들 때
스토리를 먼저 구성하고 그림을 입히는 것이 상식입니다. 
하지만 작고한 김부연 작가의 그림에
스토리를 더했습니다!!

출판사의 서평을 읽고
그림책 만들기의 뒤바뀐 순서로
만들어진 이 책의
색다른 재미가 뭘까
찾아보자는 마음으로 한장을 넘겼다.


머리는 항상 고무줄끈하나로
한묶음만 가능한 나는
이래저래 예쁘게 머리 묶어온
아이를 보면 부럽고
내심 그 엄마가 멋져보인다.

어린이집 갈때에
엘사 머리. 안나 머리 등등
원하는 머리스타일을 말하지만
언제나 항상 그냥 한묶음 ㅋㅋㅋ
그나마 똥머리는 가능하기도 한다.
컨디션이 좋을땐!!

헤어쇼에 참석한 심사위원들 역시
패션왕인듯!!
난해하고 어려운 하이패션을
소화하고 있다 ㅋㅋ


10살 딸은 참가번호 9번을

빨간 해님의 강렬함 속에서
부드러움이 나타나는것 같고


5살 딸은 참가번호 4번을

바나나를 좋아하면서
샛노랑이을 좋아해서 그런가


엄마는 참가번호 1번을

귀엽고 동글동글
뭔가 편안하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좋아서

응원하고 있다.
각자의 의미를 듬뿍 담아서!!

손녀를 위한 따뜻한 사랑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을 보면
외할머니의 애틋한 마음이
보여지는 책이다.

1등만 기억하는
1등만 되라고 요구하는
치열한 경쟁의 틈 속에서
각자의 개성과 모습으로
누구를 따라하고 쫓아가는 삶이 아니라
나만의 삶을 살아가기를 응원하는!!

누구 머리가 제일 예쁠지
심사하기 보다는
누구 머리가 그 사람에게 제일
어울리고 조화로운지
찾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순수하고 동심이 물씬 느껴지는 머리스타일에서
바나나와 수박의 떠오르고
새가 둥지를 트는
생각지도 못한 모습이
더 사랑스럽고 기억에 남는다.



책 만큼 더 예쁜 봄 꽃놀이에 들고 가고 싶은 에코백이 선물로 들어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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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김언수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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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좋아하고 하얗고 동글동글하고~~
토실토실 통통하고 거기다
볼까지 발그레하고~~
항상 양손에 먹을걸 들고 있는 백곰을 보니
우리집 다섯살 꼬마가 생각나더라!!

그나마 다른점이라고 하면
우리집 꼬마는 밥보다는 간식을 더 좋아라
한다는거 ㅋㅋㅋ
백곰은 햐얀 눈에 소복소복 내린듯
깨끗하고 하얀 밥을 좋아하니깐!!

 

 

 

뭐든지 가리지않고 골고루
먹는 백곰을 보면서
우리집 다섯살꼬마도 백곰처럼 다
먹을 수 있다고~~
뜻밖의 다짐을 한다!!
믿어봐야지 ㅋㅋ

 

 

오늘 같은 날씨에 딱 생각나는 그 음식
ㅋㅋㅋ
따끈하고 시원하고 속을 확 풀리게 하는
어묵탕에
폭신폭신 부드럽고영양가득
계란말이면
밥 한그릇 뚝딱이죠!!

 

 

우리집 다섯살꼬마가 자기도
온 몸에 스파게티를 두르겠다며
빨리 스파게티를 만들어 달라며
떼를 쓰는데 말리느라 혼이 났다는건
안 비밀 ㅜㅜ



우리집 식단을 이루는 주 반찬들로
가득찬 이 그림책을 보면서
침도 꿀꺽!!
무슨맛인지 아니깐 더 배고팠다.
오늘 저녁 식단은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참치를 듬뿍넣은 계란말이와
따끈한 어묵탕과
콩나물 무침과 바삭바삭 김
후식으로는
초코소라빵으로 당첨!!

다양한 음식을 보면서 우리집 꼬마의
호기심도 자극하고 입맛도 돌게해
반찬 투정은 조금 줄지 않았을까
기대해본다!!
책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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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프로듀서 유이 2 북멘토 가치동화 25
신지영 지음, 정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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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의 비밀이 풀렸다.

자연과 공존해서 함께 어울려 살지 않기 시작한
인간 세상은
오히려 자연을 지배하고 파괴하면서
지금 스토리아는 급속도로
균열되기 시작하고 위태로워졌다.

스토리아와 운명을 같이 해야 하는
인간세계도 결국 무너져가고 있는
상황이 되면서~~

이 스토리아를 구원해줄
77년 만에 태어난 유이가 바로
그 스토리아도 인간세계도 구해줄
존재였던 것이었다.

 

 

1편에서
살짝 나왔지만 유이를 괴롭히고
못살게 굴던
박준이라는 친구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이와 박준이 손을 맞대고 힘을 합쳐서
어떤 식으로 스토리아와 인간 세상을 구했는지
책에서 확인해보면 흥미롭게 두근두근 긴장감이
최고조였다!!


슬픔을 닦아 준 물로 손과 발, 입과 귀, 눈을 씻은 후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를 창조할 아이와 나무의 양 끝에서 마주 보고 77발자국을 움직인 다음 서로 손을 잡고 아래의 주문을 외운다.
주문을 마칠 때까지 잡은 두 손을 절대 놓치면 안 된다!!

 

 

 

 

또,
멋진 이야기 프로듀서 윤의 윤이 유이를
왜 자비원이라는 보육원에 버리게 되었는지..
그 과정 속에서 정말 친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였던
박준과 유이과 서로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관계로
변하게 되었는지...
또 그 어린 시설 친한 친구였던 박준과의 기억이
왜 사라졌는지??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재미도 놓치지 말기를!!

 

일단 재밌고 상상하지도 못하는 흥미로운 소재가
책을 보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
물론 재미와 흥미만 가득한 내용은 아니었다.
혼자서 해결할 수 없이 친구와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이라든지...
자연을 파괴하고 개발만 하려는 인간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점점 우리가 사는 사회가 무너져가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 하고 생각해야 하는 게 뭘까
고민도 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 유쾌하고 경쾌한 두 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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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프로듀서 유이 1 북멘토 가치동화 24
신지영 지음, 정현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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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프로듀서 유이와 함께 떠나는 판타지 상상의
세계에 여행을 떠나 봅시다!!

커다란 나무가 그려진 벽을 투명인간처럼 통과하고,
엄마에게서 나는 냄새가 느껴지면서 엄마의 품처럼 포근해서
나뭇가지에 안겨서 잠이 들고,
거북이 등에 타고 바닷속을 헤치고 다녀도
전혀 춥기는커녕 땅에서 걸어 다닌 것처럼 편안하고... ㅋㅋㅋ

요정이 나오고 마법이 존재하는 등
완전 만화 속에서 나오는 능력 가득한 주인공의
모습이 떠오르는 책이었다!!

피식피식 웃음이 나오는 건 기본이고

생각지도 못한 신데렐라, 별주부전, 장화를 신은 고양이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명작동화까지 아울러
그 이야기를 프로듀서한다니!!
설정 자체가 독특하고 가히 놀라움의 연속이다.

포르 나무 나무에서 태어난 프로듀서 유이는
보육원에 버려져서 살고 있다가 진미진이라는 프로듀서가
그 유이를 만나러 오고,
보육원에서 나온 유이는
진미진에게 이야기 프로듀서라는 얘기를 듣고
프로듀서 수습을 거쳐 정식으로 이야기 프로듀서로
인정받게 된다.

 

 

 스토리아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동화 속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연들까지 관리하면서
배우들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이야기 흐름에
문제가 있으면 풀어지고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이야기 프로듀서의 역할이다.

진미진, 이유이, 양하윤, 등등~~~
바로 이효리다!!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이름이 같다는 사실
ㅋㅋㅋㅋ

이름의 형태가 우리의 존재 이유를 나타내 주기 때문이야.
우리는 현실과 이야기를 이어 주는 존재지. 현실이건 이야기이건 우리에게는 같은 거야. 어떤 게 앞이고 어떤 게 뒤건, 그 중간에서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하면 되지

 

 

이야기 프로듀서 유이가
토끼와 거북이 사건은 프로 이야기 프로듀서 양하윤에게 밀려서
해결을 못해 실패했지만
콩쥐와 팥쥐 사건과 장화 신은 고양이 사건은
보기 좋게 해결을 했고,
어떤 식으로 멋지게 이야기를 풀었는지는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이야기 프로듀서 유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건을 해결해가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이야기 프로듀서로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이 책에서 확인해보고,
우리 아이들과 같이 응원하면서 읽어봤다.

일단 독특한 소재와 생각지도 못한 내용 전개가
초등학교 3학년 우리 아이가 보기엔
너무 신나고 흥미로웠는지
웃다 보니 한 권이 끝났다.

백 년마다 한 번씩 태어나는 게 정석인데
77년에 태어나서 태어나자마자
가지고 태어난 보석과 분리되어 보육원에 버려진
유이의 비밀은 2권에서 또
정말 기대된다...
신비한 비밀이 점점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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