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파올라 비탈레 지음, 로사나 부쉬 그림, 강영옥 옮김, 윤소영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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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또보는과학그림책
#다윈할아버지의진화이야기
#신비롭고놀라운진화
#아름다운사람들
#파올라비탈레

신비롭고 영롱한 그림을
배경으로 표현된 표지가
신선하고 아름답게 다가왔다.

[파올라비탈레]작가는 생물 과학을
공부했고 발생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교사이자 아동작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나 생물 과학에 대해 전문가여서
그런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어렵고 복잡한 진화라는 과학 개념을
쉽고 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기는
어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로
진화한 이야기를 모두 간직하고 있어
각 종류별로 저마다의 특징이
아기에게서 보여지거나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변해서 나타나거나
새로운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의 탄생 이야기는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탄생 이야기처럼
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그 처음을 살펴보면 그 시작에는
수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진화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찰스다윈]할아버지의 종의기원!!

다윈 할아버지는 진화론을 설명하면서
생명의 나무라는 그림을 그렸는데
시간이 흘러가고 변화되는 환경속에서
여러 갈래의 가지로 나뉘며
다양한 생명체가 탄생했다는 걸 보여준다.

 

딱딱하고 어려워서 펼쳐보기
쉽지 않았던 두꺼운 과학책이
이 한권에 고스란히 잘 담겨있었다.

탄생의 신비로움과 놀라움
생명의 서정적인 아름다움
알록달록 영롱한 색채까지
과학책 한권을 보면서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지만 꼬꼬마 친구들도
언니 오빠들도 유익하게 재미있게
보고 배울 수 있는 책인듯 하다.

유전정보 진화의 증거 등등 꼼꼼하게 꽉 차있는
다양한 진화의 이야기를
이 책으로 맛볼 수 있겠다.

모든 살아 있는 생물은 사람과 유연관계가 있어요.
그래서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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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토 가족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서커스단
쥘리 브루앙 지음,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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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세상에서가장특별한서커스단
#자파토가족
#글죌리브루앙

죌리 브루앙 작가는 다양한 일러스트 전문 잡지에
삽화를 그렸고, 필름을 사용해 그림이 움직이는
독특한 효과를 담은 그림책 <자파토 가족>을
선보이며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노랗고 빨갛고 강렬하고 화려한 색감이
이 책을 처음 받은 느낌이었다.
단 4가지 색깔로 눈부시게 표현된
일러스트 그림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새로웠다.
노랑이 빨강이 희고 검은색!!

또 하나 필름 한장
이 필름 한장으로 이 즐거운 책을
또 얼마나 신나게 만들어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한 장 펼쳐봤다.


저글링을 잘하는 내 동생
그러나 나는 한개도 잡지 못해서 울컥

 

 

 

 

 

 

뭐든지 한 손으로 번쩍번쩍 들고 역기를
공중에서 휙휙 돌리고 있는 멋진 아빠의
모습까지 필름지로 확인하다니

 

 

훌륭한 마술사인 삼촌이 마술을 하는 몸짓도
수정 구슬로 미래를 알아보는 할머니의 모습도
멋진 음악가로 공연을 해주는 사촌오빠들
최곡의 곡예사로 거뜬히 물구나무서기를
완벽하게 해내는 엄마까지

저마다의 재주와 능력으로 서커스단을
이루고 있는데 아무런 능력도 재주도 재능도 없는
나는 속상하고 슬픈 마음에 눈물을 보이는데.
손수건을 건네주는 엄마가 나에게
어떠한 위로를 해줄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서커스단을
구성하고 있는 더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 가족을
만나는 내내 즐겁고 신이났다.

아무래도 서커스는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다리 동동거리면서 환호하면서 보는 공연이다
보니 책만 읽어도 그런 공간이 있는 듯 했다.

책과 함께 딸려온 필름지라는 아주 훌륭한 도구가
좀 더 서커스단을 멋지게 포장을 해주고 있었다.
필름지가 없었다면 심심하고 아쉬울 뿐 했을 듯!!

필름지로 만드는 움짤 영상이 은근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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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는... 포... 폴리아나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텔라 미하일리두 지음, 페르사 자하리아 그림, 안승재.최광헌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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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선정도서
#장애공감그림책마을
#한울림스폐셜
#나...나는...포...폴리아나

수줍은듯 손으로 입을 막고 있는
맑고 순수한데 어딘가 모르는 쓸쓸함이
남는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폴리아나는 외로운 아이였다.
다른 아이들처럼 재잘재잘 말하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도 못하는 아이다.

그러나 노래를 부를때는 전혀 다른 아이로
변신한다.
세상 모든 것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느 누구와 친구가 될 수 있는 폴리아나로!!

그러나 사람들과 만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런 폴리아나를 기다려주던
선생님과 친구들도 이제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폴리아나는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상상친구들과 놀며 외로움을
달랜다

 

어느날 폴리아나 반에 새로운 선생님이 찾아오고
아이들은 저마다 힘차게 자기소개를 하지만
폴리아나는 간신히 더듬더듬
포....포...폴리.... 폴리...아.....
울먹거리면서 말한다.

선생님은 그런 폴리아나에게 외국인이니!!
왜 대답을 하지 않는지!! 자꾸 다그치고


그런 사이에 폴리아나에게 상상의 친구가 다가온다.
용기를 얻은 폴리아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러자 점점 힘이 생기고
행복해지면서 진심 기뻐했다.
선생님과 반 아이들을 놀란 얼굴로 폴리아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폴리아나에게 어떤 일이 더 일어 났을까?

난 교실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선생님이 나의 존재를 알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아이였다.
먼저 손 들고 발표한 적은 없었고, 나서서
행동한 적 물론 없이 그냥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이였다.

그래서 누가 물어보기도 했다.
하루에 몇 마디를 하는지?
나는 그냥 필요한 말은 다 한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난다.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에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
조용하지만 제 할일은 놓치지 않고 하는 사람.
말 재주는 없지만 노래를 부를 땐 변신하는 사람
낯가림이 심하지만 연예인을 하는 사람
등등

저마다 잘하는게 있고 살짝 남들보다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못하는게 아니라 조금은 천천히 늦게
행동하는 것일 테니 말이다.

잘하는 사람을 잘하고 있으니 응원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족한 사람에게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지지와
믿음을 보내주는 것 역시 필요한 일 일 것이다.



** 상상속의 붓으로 그린 터치감이나 질감 같은 느낌들이
새롭고 좋았다. 몽화적인 색채감과 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도 싶은 인상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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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미운 날 작은 곰자리 36
가사이 마리 지음, 기타무라 유카 그림,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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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미운날
#책읽는곰
#작은곰자리
#가사이마리

가사이마리작가는 산리오 그림책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5년동안 100권에 가까운
책을 쓰고 그렸다고 합니다.
즐거움, 기쁨, 외로움 같은 마음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널리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작가님이라고 하네요 - 소개 참조

초등학교 3학년 딸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누구랑 놀았는지? 친구 사이랑 별 일이 없었는지?
부터 물어보느라 바쁘다.
뭘 배우고 어떤 학습을 했는지보다
교우관계가 더 걱정이되고 신경이 쓰이는
엄마의 마음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학습 진도를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수업이 어렵지는 않을까? 보다
친구랑 잘 지내고 다툼이 있는지 확인해보는게
나의 일과중에 꼭 없어서는 안될 일이 되어버렸다.


유우와 나는 단짝친구로 함께 닭 그림을
그리다가 다 못한 그림은 우리 집에서
같이 숙제로 하기로했다.
나는 새 크레용을 야심차게 꺼냈고, 유우는
내 새 크레용중에서 하얀색을 빌려갔는데
조금만 쓰라고 하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많이 쓰고
있어서 조바심에 그림도 그리지 못하고
유우만 쳐다 보았다.

 

그러다 유우는 내 크레용을 부러뜨렸고,
나는 화가나서 속상해서 아무 말도 못했디.
그렇게 그림을 다 그린 유우는 돌아갔고
우리는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유우는 흰색 크레용을 나에게 줬지만
나는 그 크레용을 받지 않았다.
"크레용 고마워"라고 말하지 못하는 나 때문에

며칠 후 유우 그림을 미술대회에 내기로 결정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친구들은 환호했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유우와 내가 화해를 하게 됐을까?
누가 먼저 용기를 냈을까?
유우와 나는 다시 단짝이 되었을까?

 




이 책 서평을 신청을 하는 날도 어김없이 딸의
얼굴을 살폈는데 살짝 어딘가모르게 좋지 않았다.

현장체험학습으로 며칠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친구가 다시 학교에 오면서 사탕을
선물로 사가지고 왔는데 자신이 바로
눈 앞에 있었는데 자신은 안 주고 자신 옆에
있는 친구만 줘버려서 속상했다고.ㅠㅠ
친구한테 속상한 마음은 말하지 못했다고.ㅠㅠ

난 무슨말을 해 줘야할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토닥여야 할지!!
고민하고 걱정을 했다.

지금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아이가 힘들지 않게 응원해주고
현명하게 친구랑의 마음을 잘 풀어내도록 도와주도록
하는게 아닌가? 싶다.

엄마인 내가 직접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으며,
초등학생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면 마음은 속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또한 아물어서 지나간다는 것도
점점 알아가도록 지지해주고 싶다.

그러면서 또 한살 한가득 성장해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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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인권 사전 별글아이 그림책 3
국제사면위원회 지음, 크리스 리델 그림, 김지연 옮김 / 별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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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아이들을위한인권사전
#크리스리델과국제사면위원회가 말하는
#인권에대한아름다운이야기
#아마존유아분야베스트1위

***
국제사면위원회는??
국제적으로 인권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는
비정부 인권기구에요. 인권의 침해와 정의를
연구하는 기관이에요
- 마지막 페이지 참조

이 책이 왜 중요할까요??
이 책 속의 그림은 인권을 표현하고 있고 인권은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고 누려야 하며, 우리를 보살펴 주는 소중한
`인간의 권리'를 말해요.
- 마지막 페이지 참조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아이들을 위한 인권사전에는 어떤
단어들이 수록되어 있을지 기대가 컸다.

[국어사전][영어사전]
학창시절에
공부하느라 펼쳐보기만 했는데
[인권사전]이라니 생소한 책이고
색다른 기분으로 한장한장 살펴봤다.

이 책에는 열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4단어를
소개해보면

"보호"
누구도 우리를 괴롭히거나 다치게 할 권리가 없어요

 

"안전"
누구도 우리를 이유 없이 가둘 권리가 없어요.
만약 이유가 있다면 우리에게 설명해주어야
하고 우리는 빠져나갈 권리를 말할 수 있어요

 

"가족"
우리는 모두 가족과 함께 살 권리가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선택한 대로 살아갈 수 있어요.
정부는 우리를 몰래 지켜보지 말아야 해요.

"공존"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권리가 있어요.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보살펴 줄 수 있어요.

책 속에 나와있는 단어 하나하나가
우리 어른들이 새기고 기억하고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어야 할 것들만
꽉꽉 채워져 있었다.

아동학대 아동성범죄 등등 아동과 관련된
범죄들이 수도 없이 뉴스 기사로 장식될때마다
심장이 두근두근 걱정되는 마음이 정말 컸다.
섬뜩하고 잔인한 뉴스를 보면서 살 떨리고 무서운 마음에
내 일인양 겁나고 무서웠다.

두딸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나이를 많이 먹어서 어른이 되는게 아니라
성숙하고 바른 큰 마음으로
아이들보다 더 단단한 그늘을 만들어 주시길
나도 우리도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이 함께 노력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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