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더 레터 - 편지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하여
사이먼 가필드 지음, 김영선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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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투 더 레터 서평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편지의 과거로부터 현재의 편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편지하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나요? 요즘에는 사실 편지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 않은 시대인 것 같다. 이제는 편지보다는 더 빠르게 연락할 수 있는 메시지나 그 외의 다른 sns를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고 연락을 한다. 그래서 사실 편지에 어떤 역사가 있었는지 별로 궁금하지 않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편지를 주고받기도 한다. 편지가 필요한 시점은 언제일까? 편지로 인해서 우리가 어떤 점을 알 수 있을까? 궁금해져서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작가가 편지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 정말 잘 느껴졌다. 그래서 작가가 이렇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편지가 대체 어떤 것이기에 그런지 정말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니 편지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담겨있기 때문인 것 같다. 그 편지를 작성하는 사람의 특징도 알 수 있고, 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편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신념을 알 수도 있다. 그 편지를 쓰는 사람이 편지에 묻어져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면 편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이 책을 읽다보면 나도 작가처럼 편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편지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게 될 것만 같았다. 이미 가지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편지에 이렇게 수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을지 사실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가 편지에 역사적인 사실들이 드러나거나 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만약에 미래에 우리가 지금 쓰고 있을 편지도 나중에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해석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했다.

편지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아서 이 책이 더 신선했다. 편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웬만한 소설정도의 이야기 같다. 그만큼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편지라고 하면 예전의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지만 지금도 예전처럼 편지를 많이 쓰게 되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휴대폰이 더 편리하지만 말이다.

 

 

(21p)

우리가 잃어버린 것, 지나가버린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이 책의 내용처럼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이제 다시 편지를 한 통이라도 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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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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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서평

 

 

이 책은 김금희의 소설이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는 미싱의 이야기가 나오고 해서 현재의 우리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가 했었다. 그래서 사실 처음 부분은 별로 와 닿지 않았다. 반도미싱이라는 회사의 이야기는 지금 주변에서 사실 많이 만나기 어려운 회사가 아닐까 생각했다. 물론 내가 그 분야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일 수 있다. 아무튼 미싱이라는 분야가 최근을 배경으로 한 소설에는 잘 등장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예전 시기의 소설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해서 신선했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경애의 마음이 어떠한 마음일까 생각해보면서 읽어보았다. 경애는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까 경애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경애의 삶을 살펴보면 누구나 쉽게 겪을 그런 경험들보다는 겪기 어려울 그런 경험들을 많이 겪었던 것 같다. 파업, 그리고 화재사건으로 인해서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들로 인해서 경애는 그녀의 삶을 만들어나간다. 그녀의 삶은 사실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상수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그의 삶도 정말 다양한 일들로 인해서 만들어져갔다. 그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이 그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보면 경애와 상수의 삶에서 전혀 다른 경험을 했지만 그들의 삶을 잘 잘펴보면 그런 그들의 삶에도 접점이 있다. 같은 화재사고로 인해서 이들이 그 상처를 안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크게 눈에 드러나지 않더라도 같은 사고는 이들의 사고에 생각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각각 상수와 경애의 이야기가 다르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이 뭔가 연결되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상수와 경애는 정말 다른 사람인데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그들이 결국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 책에서 주로 이야기 하는 것은 경애의 삶의 이야기 상수의 삶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들을 통해서 우리는 주변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28p)

경애의 파업 때의 이야기인데 사람들은 원래 서로에 대해서 선의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 선의가 변화하게 되었다는 점을 보면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누군가에게는 이 사실이 중요하고 누군가에게는 이 사실이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애의 마음은 우리 주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경애의 마음을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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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달밤에 빛나고
사노 테츠야 지음, 박정원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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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달밤에 빛나고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줄거리의 내용을 먼저 보았는데 이 책의 내용은 신선하지 않았지만 신선한 설정이 되어있었다는 점에서 이 소설이 궁금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이야기하면 발광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소녀와 그 소녀를 알게 된 소년의 사랑이이야기다. 여기에서 신선한 설정을 찾아볼 수 있다. 발광병이라는 단어이다. 발광병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발광병이라는 단어를 듣고 나서 이게 대체 무슨 병이길래 불치병인지 실제로 있는 병인지 궁금했었다. 이 단어는 발광병 말 그대로 몸에서 빛이 나는 병이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이 빛이 더 밝아지고, 치료법이 없어서 완치가 불가능한 병이다. 그래서 이 책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두 명이다. 오카다 타쿠야라는 소년 그리고 와타라세 마미즈라는 발광병에 걸린 소녀이다. 와타라세 마미즈는 밝은 이미지의 소녀로 곧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에도 밝음을 유지하는 소녀이다. 또한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는 소녀이기도 하다. 그녀는 고등학교에 입학은 했지만 학교에 나오지 않아서 모두가 얼굴을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와 타쿠야가 만나게 된 것은 롤링 페이퍼에서 시작되었다. 이 후 마미즈가 타쿠야에게 자신이 죽기 전 하고 싶었던 일들을 대신해달라고 부탁하고 이를 들어주게 되면서 계속 만나게 되었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소녀의 이야기이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더 그렇다. 그래서 이들이 더 많이 행복한 기억들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했듯이 사실 줄거리만 보면 슬픈 내용들만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오히려 밝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소설이었다. 그래서 더 이들의 사랑이 애절하게 그리고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38p)

이들의 이야기는 마미즈의 어린아이같은 미소에서 시작되었다. 처음 본 사람에게 이렇게 부탁을 할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하지만 이 부탁이 유효한 것은 타쿠야의 착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던 부분이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청춘 로맨스 이야기에 가깝다. 순수하고 풋풋한 그런 느낌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와는 다른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소재였던 것 같다. 발광병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소녀, 그 소녀의 버킷리스트를 대신해주는 소년의 로맨스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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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난 + 나에게 넌 세트 - 전2권
동그라미.새벽 세시 지음 / 경향BP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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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난 나에게 넌 세트 서평

 

 

이 책의 분야는 에세이 분야로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동그라미와 새벽 세시이다. 200만 독자가 사랑한 작가들이라고 해서 이 책이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지 더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새벽 세시 작가는 새벽 세시라는 책을 읽어보았기 때문에 뭔가 그 책에서 느꼈던 그런 감성들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두 권이 세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신선했는데 제목부터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라는 제목이라서 이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에게 난은 동그라미 작가가 쓴 책이고, 나에게 넌은 새벽 세시 작가가 쓴 책이다. 이 책을 보면 각각의 두께가 거의 비슷한데 각 책마다 250페이지 정도 된다.

 

 

(너에게난-15p, 나에게 넌 14p)

사실 이 책 세트를 읽을 때 둘의 내용이 제목에 따라서 다른 내용이 진행될 것이라고만 생각해서 각각의 책을 따로 한 권씩 읽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두 책의 내용들을 비교해보니 작은 주제들이 나올 때 마다 그 제목들을 연결해보면 이어진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내용들을 보았을 때도 서로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하고 있음이 느껴지는데 동그라미 작가의 책인 너에게 난에서의 이야기와 새벽 세시 작가의 나에게 넌의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한 이야기에 대한 두 가지의 측면을 함께 들어볼 수 있는 그런 구성이었던 것 같다.

위의 사진을 보면 같은 마음, 다른 마음 찾기라는 제목이 보인다. 각각의 제목이 연결되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 각각의 내용들이 제목에 맞는 내용들이지만 또 다른 책과 비교해보면 서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들어보는 그런 내용들이 전개가 되었다. 이런 전개가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너에게 난-45p)

이 책에서 우리는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사랑이 무엇일까? 사랑이 어떤 것일까?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 감정들이 나오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면서 공감이라는 감정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랑은 어렵고 사랑은 복잡하지만 사랑은 필요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이 이야기들이 짧지만 인상깊다면 우리는 사랑을 경험하고 경험했고 경험할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에서 뒷 부분에는 사랑에 관련한 질문들에 대한 작가들의 답변이 있다. 그 질문이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라면 작가에게서 그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어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각각의 책을 읽어도 공감이 될 것이지만 한 측면만이 아니라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동그라미, 새벽 세시 작가의 사랑이야기를 함께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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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四月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외 지음, 파울 클레 그림 / 저녁달고양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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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달 시화집 4월 산에는 꽃이 피네 서평

 

 

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한 권으로 이 책에서는 4월 달이 주제이다. 시화집이라고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은 시와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책이다. 이 책 열두 개의 달 시화집 4월에서는 산에는 꽃이 피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앞의 3월에서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돌아라라는 제목과는 조금 분위기가 다른 것이 느껴진다. 조금은 더 밝은 느낌이다. 이 책에서는 4월 한 달, 30일 간 각각의 날에 시들을 하나씩 만나볼 수 있다. 30개의 시들을 만나면서 봄의 산뜻함을 더 잘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 책에서도 윤동주외의 여러 시인들의 시들을 읽게 된다. 그들의 봄에 대해서 한 이야기들을 한 책에서 만나보게 된다는 점이 좋았다.

이 책에서는 여러 시들과 함께 파울 클레라는 화가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파울 클레는 이 책을 보면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독일의 화가이고,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뭔가 자유롭고 추상적인 그림들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딱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작가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그런 그림들 말이다. 이 화가의 그림들은 역시 시들과 잘 어우러지는 그림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책에서 앞에서 날마다 시와 함께 그림을 만나보았다면 4월 달이 다 끝난 뒷부분에는 앞에서 나온 시들의 시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그리고 앞에서 보았던 그림들을 화가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한 번에 모아서 볼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다시 그림들을 감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23)

형제별에 관한 시이다. 형제별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우면서도 슬프다. 그리고 그 분위기가 그림에서 잘 연결되어서 이 부분이 좋았던 것 같다. 하나의 별이 사라진 그 슬픔을 그림으로서 느껴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열두 개의 달 시화집의 4월 달의 시화집으로 산에는 꽃이 피네라는 제목의 책이다. 3월과 마찬가지로 봄에 대한 시들이 많았고, 3월 달과는 다른 화가의 그림으로 완전히 다른 느낌의 시화를 느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와 함께 추상적인 그림들을 감상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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