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언어생활
김윤나 지음 / 카시오페아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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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언어생활 서평-에세이, 한국에세이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슬기로운 생활은 들어보았는데 슬기로운 언어생활은 처음 들어보아서 이 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궁금했다.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인 말하기를 슬기롭게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책이 긴 줄글로 이어지는 그런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책을 펴보니 긴 줄글이 아니라 짧은 글들이 가끔은 시처럼 나오기도 하고, 그리고 짧은 글로서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각 짧은 이야기들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전개된다. 읽다가 보면 말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읽으면 이 이야기가 말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는 내용도 있다. 그러면 이 이야기가 말에 관련된 이야기다 하고 생각하면서 읽으면 그 글에서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지 더 와 닿는다, 말이라고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 비유들은 말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이 책은 4개의 큰 챕터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 챕터는 말 너머에 있는 것들이라는 챕터이다. 말 그 자체의 의미가 아니라 그 너머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챕터이다. 그리고 두 번째 챕터는 말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세 번째 챕터는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챕터는 사랑하면 보이는 것들로 되어있다. 각 챕터들에는 많은 짧은 글들이 있다. 같은 이야기들이 아니기에 뒤에는 어떤 글들이 나올지 궁금해졌다. 이 글들이 시 같기도 해서 신기하기도 했다.

 

 

(18p)

말을 그 언어 자체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보는 시선의 변화로 말에서 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가 기억해야하기에 말 너머의 것을 보는 연습들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은 우리의 언어생활이 어떤지에 따라서 우리의 인생도 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리의 좋은 언어생활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나쁜 언어생활을 한다면 다른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슬기로운 언어생활이다. 말을 잘 하고 말을 잘 이해하는 그런 우리의 슬기로운 언어생활이 다른 삶을 만들어나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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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
다니엘 핑크 지음, 이경남 옮김 / 알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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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할 것인가 서평

 

 

이 책은 언제 할 것인가라는 제목처럼 우리의 타이밍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쫓기지 않고 시간을 지배하는 타이밍의 과학적 비밀이라고 적혀있는 앞표지의 이야기처럼 말이다. 책을 읽어보니 우리는 언제라는 질문보다는 무엇이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두 질문 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사람들마다 분명히 성향이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꼭 인지해야할 요소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아침이 더 좋고, 아침에 일이 잘되고, 또 어떤 누군가는 저녁이 더 좋고 저녁에 일이 더 잘되는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사이의 중도에 위치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성향을 잘 알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어떤 성향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 일단 아침을 좋아하는 성향은 아니고, 저녁을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저녁에 집중이 잘 되고, 저녁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성향은 자신만의 성향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우리나라는 아침을 더 좋아하는 종달새형인간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다양한 타이밍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시작하는 타이밍의 중요성, 중간의 타이밍의 중요성, 마지막 순간의 타이밍의 중요성 등 우리의 모든 시간의 타이밍에는 중요성이 있다. 그 타이밍들에 대한 이야기는 다양한 연구나 실험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실제적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많은 예시들로서 설명되는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면서 우리는 이 타이밍을 잘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또 이 책에는 시간 해커들을 위한 안내서라는 부분이 있어서 우리가 그래서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지침들을 주고 있다. 이 부분을 읽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을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

 

 

(17p)

타이밍이 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이다. 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타이밍을 과학으로서 설명해준다고 해서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우리의 시간, 타이밍을 이해하고 다루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타이밍을 관리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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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의 초야
이영희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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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별의 초야 서평

 

 

이 책은 꽃별의 초야라는 제목처럼 꽃이 이 책의 내용에 많이 나오는 로맨스 소설이다. 꽃별의 초야라는 제목이 어떤 의미일지 궁금했었는데 꽃별의 초야는 각각의 색들을 가진 별들을 꽃별이라고 부르는데 그 별들의 움직임이 있는 밤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의 등장인물 중 이 책의 남자 주인공은 김도현이다. 그는 국읍에서 뇌색으로 불리우면서 높은 집안의 자제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뇌색이라는 말은 뇌에 색기가 흐른다는 뜻으로 총명하다는 뜻이다. 아무튼 남자 주인공인 김도현은 뇌색인 미행어사이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은 정율희라는 사람이다, 그녀는 제비꽃읍에서 살고 있는 읍차의 딸로 심술을 부리는 망나니 딸로 유명하다고 한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이 둘이 만나게 된 것은 미행어사로서 임무를 수행하던 남자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가게 된 곳이 제비꽃읍이었는데 그 곳에서 우연히 악행을 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정율희를 보게되고 그녀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계속 보다보니 그녀가 들어오던 소문과는 조금 많이 다른 사람같다는 의심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의 초반의 내용이다. 로맨스 소설이기에 이들은 당연히 맺어지게 되겠지만 그 사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해졌던 내용이었다.

그냥 이들의 사연으로만 이루어졌을 것 같은 내용에 중간쯤에 방해꾼 서브남주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앞부분과 뒷부분의 내용전개를 반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뒷부분의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점은 송사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중간에 업무의 과정이자 여자 주인공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야기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송사에서의 이야기와 결말이 궁금해졌었다. 이들의 이야기 전개와 더불어서 흥미로웠던 부분이었다.

  

 

 

 

  

(30p)

이들에게 벌어진 초반의 핵심적인 사건이다. 김도현이 들었던 심술 많은 정율희의 모습과 자신이 본 모습이 다른 것 같아 고민하는 김도현의 모습에서 이들이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이들의 사랑이 쉽게 이루어져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그렇지만 쉽게 이루어진만큼 이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앞부분에서는 빠른 전개가 이어지고 중간부분에서는 조금 느리다가 마지막에서는 다시 빠른 전개로 돌아와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로맨스 소설이다. 판타지의 요소도 조금씩 있었다. 화가야라는 환상적인 꽃의 영토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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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들의 조용한 맹세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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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들의 조용한 맹세 서평

 

 

 

이 책은 일본소설로 어느 날 갑자기 고모가 돌아가시게 되면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겐야의 이야기이다. 고모에게 있었던 딸이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겐야는 고모의 유서의 내용을 보니 죽은 것이 아니라 실종사건으로 인해서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약 레일라를 찾는다면 유산의 70%를 주어라라고 한 이야기를 보고 겐야는 실종되었다는 레일라를 찾는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 책의 거의 반 정도까지는 이 책에서 기쿠에 고모의 주변에 대해서 둘러보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래서 중간 부분까지는 책의 이야기의 전개가 느리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실종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책의 전개가 빨라졌다.

실종되었다는 레일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이 책은 점점 미스터리를 해결해나가게 되고,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결말이 되었다. 사랑을 위해서 전부를 바꿔버린 이야기라는 소개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지 결말에서 알 수 있었던 그런 소설이었다.

사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에는 그 유산을 상속하기 위한 그런 갈등에 대해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유산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다. 겐야라는 사람의 따뜻함을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사람들이 겐야의 일에 친절하게 도움을 준다. 그래서 겐야는 결국 이 미스터리를 해결할 수 있었다. 겐야가 주인공이지만 겐야만이 주인공이 아니었던 소설이다.

 

 

(33p)

겐야가 레일라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장면이다. 레일라가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미국에서 만연했던 유괴 사건에 의해서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겐야가 어떻게 할 것인가가 궁금해졌던 부분이었다.

이 책은 유산이라는 소재에서 시작했지만 막장이 아니었던 오히려 잔잔했던 소설이었다. 마지막에 알게 된 기쿠에 고모와 레일라의 이야기로 엄마의 사랑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친절함, 선함, 사랑을 알 수 있었다. 반전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반전이 아니었던 이야기였다. 풀꽃들의 조용한 맹세라는 제목에서의 맹세가 어떤 것일지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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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꽃 한 송이
김이랑 지음, 꾸까 도움말 / 미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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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하나, 꽃 한 송이 서평

 

 

이 책은 그림 에세이로 다양한 계절별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꽃들의 글미을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꽃을 받으면 기분이 좋듯이 이 책의 수많은 꽃들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그림들이 정말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실제 꽃을 보는 것처럼 예쁜 꽃을 영원히 시들지 않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력적이다.

이 책을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계절마다 여러 가지의 꽃들을 만나볼 수 있다. 46개의 꽃들마다의 개성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각각의 예쁨 그리고 그 꽃들의 특징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가장 먼저 이 책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그림들이다. 꽃의 그림들은 정말 실제적이고 아름답다. 꽃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적인 색들이 정말 예쁘다.

이 꽃의 그림들을 보고나면 옆의 글이 눈에 들어온다. 그 꽃의 특징들을 알아보기도 하고 그 꽃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읽어보면서 나의 생각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봄의 꽃들은 봄의 꽃들만의 특징을, 여름의 꽃들은 여름의 꽃들만의 특징을, 가을의 꽃들은 가을을 꽃들만의 특징을, 겨울의 꽃들은 겨울의 꽃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특징들을 보면서 오래 오래 시들지 않는 꽃들을 만끽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있는 부록에서는 앞에서 만나보았던 꽃들의 설명이 되어있다. 이 설명을 읽으면 조금 더 꽃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꽃을 더 즐겨볼 수도 있다.

 

 

(14p~15p)

앞부분에서 만난 예쁜 꽃, 자나 장미이다. 그냥 꽃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핑크색의 자나 장미다발은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가진 것 같다. 화려한 꽃잎과 분홍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꽃과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의 커다란 매력이다. 많지 않은 글과 한 면을 꽉 채우는 그림만으로도 충분하다.

꽃으로 전하는 마음처럼 이 책의 그림들을 통해서 전달하는 마음들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누군가에게 선물해줄 수 있는 그런 꽃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글에서 이야기하는 꽃이 품은 마음들, 일상에서 만나면 따스하고 향기로운 그런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 만나보면서 꽃을 통해 힐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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