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유혜영 지음 / 홍익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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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서평

 

 

이 책은 그림 에세이로 소확행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다. 요즘에 소확행이라는 주제가 우리의 삶에서 떠오르는 키워드 인 것 같다. 이 책의 앞 표지에 써있는 것처럼 소소한 일상에서 그것 하나면 충분히 행복해지는 그런 것을 소확행이라고 부르고 있고, 우리는 점점 엄청 큰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작가는 소확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일러스트 작가, 디자이너,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소개되어있듯이 이 책에는 각 이야기별로 그림이 나온다. 이 그림들은 그 이야기에서 얘기하고자하는 그런 핵심들을 담은 그림이라서 앞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 그림을 보면서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그림과 함께 있어 정말 소확행을 즐기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상상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의 내용을 보면 소확행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일기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하나의 소재로 행복해하는 그런 모습들을 일기의 느낌으로 볼 수 있었다. 소확행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글이기에 작가가 좋아하는 다양한 것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소확행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냥 일상에서 쉽게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것이 소확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의 작가처럼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아니라 간단한 글을 적어보아서 오늘의 소확행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생각해보고 다시 떠올릴 수 있게 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24p)

간단하게 소확행을 찾아보면 이 부분에서처럼 우리가 좋아하는 물건들을 모으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사람들마다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다르다. 그렇지만 그 물건들이 자신에게는 행복함을 가져다준다. 어떤 것이라도 소확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소확행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일상은 특별한 일이 없이 반복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래서 큰 행복을 찾기는 사실 쉽지 않았는데 소확행을 찾아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자신의 소확행을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확행을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에서 간단하게 소확행을 알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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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 소녀 1
모쿠미야 조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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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족관 소녀 1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이다. 수족관 소녀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소재가 특이한데 바로 아쿠아리움(수족관)에서 일하는 아쿠아리스트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수족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보통 수족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경우는 TV에 나오는 모습들만 떠오른다. 우리가 수족관에 가서 관람할 때는 그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이 흥미로운 것 같다. 수족관에서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하는지 주인공을 통해서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시마 유카로 시청 관광사업부에서 근무하던 그녀는 수족관에 결원이 생겨서 파견 직원으로서 수족관에 일을 하러 가게 된다. 갑자기 수족관에 파견 직원으로 가게 된 것이기에 수족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유카는 그 곳에서 수족관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수족관의 업무에 대해서 새롭게 배워가고 있듯이 마찬가지로 수족관의 업무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던 도 수족관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었다. 수족관의 업무는 당연히 생명들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쉽지 않았고, 또 갑자기 돌고래의 사육을 맡게 된 유카는 더 새로운 업무가 어려웠을 것 같다. 자신이 맡게 된 일이라서 그런지 수족관에 관심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의 유카는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유카는 원래 수족관의 파견 직원이었지만 점점 그냥 수족관의 직원인 것처럼 보이게 되었던 것 같다.

 

 

(9p)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일하게 된 유카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이었다. 갑작스럽게 수족관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그녀가 수족관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성장해 나갈지 궁금해지는 시작이었다.

유카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수족관의 직원으로서의 모습이 멋있었다. 이 책은 수족관 소녀 1권으로 일본에서는 수족관 소녀 4권까지 나왔다고 하니 앞으로도 유카의 아쿠아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 책은 일본 드라마 수족관 걸의 원작 소설이라고 한다. 드라마와 책을 비교해보면서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수족관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궁금하거나 유카의 수족관 소녀로서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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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정의
아키요시 리카코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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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절대정의 서평

 

 

정의란 무엇일까? 보통 정의라고 하면 좋다는 인상이 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정의가 무서워졌다. 그러니까 정의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지만 그 정의가 정말 밑도 끝도 없이 사람을 몰아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이 책에서 이야기는 자신들이 죽인 친구 노리코에게서 편지가 왔다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편지를 누가 자신들에게 주었는지 고민해보게 되고, 분명히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받은 편지로 그들은 자신의 과거를 다시 떠올려본다. 그리고 가즈키, 유키코, 리호, 레이카 이렇게 네 사람은 각각 노리코와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노리코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도 정의를 추구하고 오로지 정의에 맞는 행동만을 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그녀의 모습은 올바른 모범생의 이미지를 준다. 그리고 그녀가 하는 행동에 정의, 법에 위촉되는 행동은 없다. 그런데 어쩐지 주변 사람들은 그녀에게서 뭔가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 이 책에서는 네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무서우면서도 결말이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그리고 결말에서는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정의를 만나게 될지 생각해보았다. 정의라고 하면 간단한 것에서부터 큰 정의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큰 정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작은 정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면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점이 무엇인지도 이야기한다. 당연히 정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또 개별적인 상황들을 생각해본다면 그 정의가 어디까지 지켜져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무작정 개별적인 상황만을 생각하는 것에는 정의를 생각하지 않아 오류가 있고, 정의만 생각하는 것은 그 개별적인 상황에 따른 이해가 부족해져서 오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23p)

노리코의 평소의 모습이다. 정말 당연한 정의를 지키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정의만을 추구하는 그녀가 정말 정의로운 사람인 것일까? 정의를 지키기 위함이라면 어떤 행동을 해도 상관없는 것일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정말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노리코를 보면서 느꼈던 위화감의 정체는 결말에서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의라는 주제로 이렇게 공포, 스릴러를 표현할 수 있었던 작가가 대단한 것 같다. 이들이 처한 상황은 어떻게 보면 딜레마적인 상황인 것 같다. 이러한 소재였기에 더 무서웠고, 더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마지막에 편지를 이들에게 보낸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해보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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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진도 좋고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일진도 좋고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일본드라마 오늘은 일진도 좋고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책의 소재가 흥미로웠는데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이기에 읽으면서 스피치라이터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니노미야 코토하는 원래 한 회사의 사원으로서 일하고 있었는데 쿠온 쿠미라는 전설의 스피치라이터의 연설을 본 후에 스피치 라이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스피치라이터로서 일을 시작한다.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한 스피치 라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떤 직업인지 궁금했다. 스피치라이터는 영어의 뜻 그대로 연설을 작성하는 사람으로 어떤 연설을 할 때에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글을 적어주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연설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정치인들의 연설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즉 연설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그 연설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에 매력을 느낀 것처럼 사람을 움직이는 그런 언어, 말의 중요성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부분, 스피치라이터가 되어서 그녀가 하게 된 일 이렇게 내용이 전개가 되는데 드라마의 원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구성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있었기에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주인공이 주가 되기는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드라마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서 드라마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제로 말의 울림을 이야기하고 있듯이 이 책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말들이 여러 가지 있었다. 스피치로 세계가 바뀐다는 걸..., 하지만 세상을 향해 말을 걸면 저마다 가진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109p)

 

 

(34p)

이 책의 주인공인 니노미야 코토하의 인생에 변화가 생기게 된 계기인 연설을 듣고 그녀가 한 생각이다. 강렬한 잊을 수 없는 축사라는 부분에서 그녀가 이 축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점이 느껴졌다. 쿠온 쿠미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도 궁금해지고 언어의 프로페셔널이 될 정도면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알아보고 싶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연설원고를 써서, 연설 그 자체를 연출하는 스피치라이터(316p)

이러한 스피치라이터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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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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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서평

 

 

이 책은 제목처럼 곰돌이 푸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곰돌이 푸하면 어떤 캐릭터가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노란 몸에 빨간 옷을 입고 있는 가끔은 꿀을 퍼먹고 있는 이미지의 캐릭터가 생각난다. 곰돌이 푸 하면 바로 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떠오르는데 이 책은 그 곰돌이 푸의 원작 소설이라고 한다. 어른을 위한 동화, 영미소설인 이 책은 읽어보면 정말 동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곰돌이 푸 캐릭터는 정말 잘 알고 있었는데 그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곰돌이 푸 캐릭터를 상상하면서 이 책을 읽었는데 좀 차분해보였던 곰돌이 푸는 사실 엄청난 사고뭉치였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부터 충격적이었다. 내가 상상하던 곰돌이 푸의 이미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미지가 아니었더라도 곰돌이 푸는 여전히 귀엽다. 책에서 보니 사고뭉치이지만 아이같은 느낌의 곰돌이였다.

이 책의 크리스토퍼 로빈이라는 인물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는 작가의 아들이라고 한다. 곰돌이 푸에게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서로 잘 어울려 지내는 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곰돌이 푸의 다른 친구들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당연히 피글렛이다. 귀여운 피글렛의 모습이 좋았다. 이 책에서는 그 외에도 이요르, 토끼, 올빼미 등의 동물들이 등장을 하는데 각각 동물들이 개성적이고, 귀여운 모습을 가지고 있어 어른들을 위한 동화에 딱 맞는 등장인물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들은 곰돌이 푸의 모험기 같은 느낌이었는데 곰돌이 푸가 사고를 치고 이를 해결하는 그런 느낌들의 에피소드가 전개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된 것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각 에피소드들에서 인물들을 상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또 애니메이션으로만 보았던 곰돌이 푸를 이렇게 책에서 보면서 그 귀여움, 동심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4p)

곰돌이 푸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인데 곰돌이 푸의 이름이 푸인 것이 너무 당연해서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왜 곰돌이 푸의 이름이 푸가 되었을까? 의문을 가져볼만한 질문이었는데 말이다. 푸푸 재채기해서 곰돌이 푸가 되었다는 귀여운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왜 곰돌이 푸가 사랑받았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던 소설같다. 곰돌이 푸는 여전히 귀엽고, 이 귀여움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더 사랑스러운 그런 동화 속의 친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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