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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진도 좋고
하라다 마하 지음, 김완 옮김 / 인디페이퍼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오늘은 일진도 좋고 서평
이 책은 일본 소설로 일본드라마 오늘은 일진도 좋고의 원작소설이라고 한다. 이 소설은 책의 소재가 흥미로웠는데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이기에 읽으면서 스피치라이터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의 주인공인 니노미야 코토하는 원래 한 회사의 사원으로서 일하고 있었는데 쿠온 쿠미라는 전설의 스피치라이터의 연설을 본 후에 스피치 라이터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스피치라이터로서 일을 시작한다.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한 스피치 라이터라는 직업에 대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떤 직업인지 궁금했다. 스피치라이터는 영어의 뜻 그대로 연설을 작성하는 사람으로 어떤 연설을 할 때에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글을 적어주는 사람이다. 회사에서 이루어지는 연설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정치인들의 연설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즉 연설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그 연설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에 매력을 느낀 것처럼 사람을 움직이는 그런 언어, 말의 중요성을 이 책을 보면서 다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주인공이 스피치라이터에 매력을 느끼게 되는 부분, 스피치라이터가 되어서 그녀가 하게 된 일 이렇게 내용이 전개가 되는데 드라마의 원작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구성 때문이었던 것 같다. 정말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가 있었기에 이 책을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또 주인공이 주가 되기는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드라마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서 드라마를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제로 말의 울림을 이야기하고 있듯이 이 책을 보면서 기억에 남는 말들이 여러 가지 있었다. 스피치로 세계가 바뀐다는 걸..., 하지만 세상을 향해 말을 걸면 저마다 가진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109p)
(34p)
이 책의 주인공인 니노미야 코토하의 인생에 변화가 생기게 된 계기인 연설을 듣고 그녀가 한 생각이다. 강렬한 잊을 수 없는 축사라는 부분에서 그녀가 이 축사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점이 느껴졌다. 쿠온 쿠미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도 궁금해지고 언어의 프로페셔널이 될 정도면 어떻게 이야기를 할지 알아보고 싶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고, 사람들의 마음을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그러면서도 감동적으로 연설원고를 써서, 연설 그 자체를 연출하는 스피치라이터(316p)
이러한 스피치라이터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