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스타트업 - 잘나가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희망 메시지
대니 베일리.앤드류 블랙먼 지음, 정동현 옮김 / 스타리치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To.스타트업 - 노후준비 2탄,  창업을 위한 동기부여받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56119

http://blog.naver.com/jelly0508/220928394881

며칠 전에 읽었던 <10년차 직장인 은퇴 공부법>에 이은.. 노후준비 2탄, 창업준비를 위한 <To.스타트업> 독서하기..


아마 이렇게 써 놓으면 '엇? 창업준비하나?'라고 하겠지만, 우리 대부분은 막연히 창업에 대한 바램이나 희망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유는 매달 받는 월급으로는 늘 생활이 똑같고, 노후는 점점 더 불안해지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돈을 축적하고, 부를 축적하는 건 일반 직장인인 내가 아닌 기업소유주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두들 창업을 해서 사업을 시작해서 내가 노력한 만큼 내가 벌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생긴다. 그것도 아주 자주, 주기적으로 온다.


그러나 정작 매일 반복되는 직장 생활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건.. 대부분 매달 살기도 빠듯한데 창업 자금이 어디있느냐, 그래도 퇴직금 받을 때까지는 다니고, 더 아끼고 저축해야지, 사업하다 망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생각에 그냥 창업은 나와는 먼 이야기가 되버리는 것 같다. 그냥 한 기업의 사장이 되는 건 꿈이지 뭐.. 이러한 단념들?!


이 책은! '창업'을 한번이라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나에게 이 책은 막연한 창업에 대한 이미지(안갯속 실체가 없으며 그냥 내가 바래왔던 그 무언가)에서 창업이란 어떤 것인지, 정말 한번 해볼까 하는 동기 부여를 해주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실제로 평범한 전업주부,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20살 대학생들,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창업한 사람 등등..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창업을 하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평범한 그 누구라도' , '창업가 정신'이 있다면 그러한 창업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에 담긴 창업가들의 공통적인 이야기,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해주는 내용들을 공통점은


#1. 우리가 일반적으로 창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며, 일단 한걸음을 시도하면 시행착오 속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


#2. 인맥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것.


그리고, #3. (내가 느끼기에 가장 중요했었던 점은) 자기가 열정을 갖고 정말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여 창업하라.


는 것이었다.


창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 분명하다. 하지만 더 분명한 것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고 자신 있고, 무언가 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온다면! 바로 그 즉시 도전하라는 것이다. 직장인으로, 회사의 일개 부속품으로 수동적인 일을 하는 것은 열정도, 재미도, 즐겁지도 않다는 것이며,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겠느냐고 질문한다. 이에, 정말 인생을 즐기기 위해 시도하고 도전하라는 것이며, 그러한 분야는 자신이 즐길 수 있고, 잘 알고 있어서 누구보다 자신있는 분야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서평은 책에 대한 평이다 보니 읽었던 사람의 시각을 거치기 때문에, 이 책에 담긴게 정말 많은데 다 말해줄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일단, 창업할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된다. 나에게도 문득 '이런 걸로 창업을 해볼까?'라는 아이디어 두 세 개가 떠올랐다. 이 책 사례들을 읽어보면, 창업 아이디어는 머리를 쥐어짤 필요가 없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들은 정말이지 우리 주변 곳곳에 있고, 그걸 볼 수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이 책의 사례들을 통해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매달 받는 월급의 노예가 되지말고, 내 인생을 즐기기 위한 변화에 열정을 갖고 도전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로마사 이야기
박홍규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어렵지만, 어렵지많은 않은 서양고전사상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국정농단을 비롯한.. 우리나라 현대사를 생각해 볼 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로마사 이야기
박홍규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 어렵지만, 어렵지만은 않은 서양고전사상 읽기, 역사로부터 배우는 힘을 기르자. 철학하자.

 

나는 역사서엔 흥미가 전혀 없었다. 철학서들은 더 그렇고, 고전사상들도 그렇고, 세계사는 파편적인 정보들로만 기억에 들어있을 뿐이다. 일단, 내가 취약한.. 이.. 세 분야들의 공통점은 역사, 철학, 사상은 전후 흐름과 주변적인 요소들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들을 바라보는 학자들의 견해나 그러한 견해들이 바뀌어온 것들까지, 의미나 해석 등등 모든 것들에 대한 이해와 지식, 그리고 내 기본 지식에 의해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다.




보통 잘 안읽게 되는 그런 류들의 어떤 종류의 책 한권을 집어들었다치면(특히나 졸음을 가져오기 쉬운 철학서들을 본다 치자), 이건 무슨 내용인지, 한글인데 이해도 안되고, 내가 무식한 건지, 아니면 이 책의 저자가 말을 어렵게 쓴건지 생각하다가도.. 반복해서 읽어봐도 모르겠으면 넘어가게 되고, 그러다가 접어두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니 더 모르게 되고...

그나마 내가 역사가 재미있구나 느끼게 되었던 전환점은,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게 되면서 부터였다. 시간이 넘쳐 흐르던(?) 대학 때 완독했고, 아, 이런게 역사구나라고 느꼈던 것 같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 역사시간과 세계사 시간은.. 아 정말.. 왜 배우는 공부이지? 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재미도 없고, 내 적성도 아니고, 연도표는 가장 싫.었.다. 그래서 난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한 말이 도통, 전혀 이해가 안되었다. 과거 일이 뭐가 도움이 될까? 역사가 반복된다고? 이런 생각들을.. 늘 했었던 것 같다.



어쨌건, 로마인 이야기는 나의 이런 시각을 변화시켜주었고, 그래서 시오노 나나미의 책들은 다 읽게 되었었다.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를 읽게 된건.. '마키아벨리'라는 인물보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로.마.사. 이야기'라는 부제 때문이었다. 나는 마키아벨리도, 그의 사상도 잘 모른다. 다만, 로마사는 재미있게 접했던 지라, 그리고 <군주론> 정도는 들어본지라, 도전(?)하게 되었다.

일단, 어렵지만, 어렵지많은 않은 서양고전사상읽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의 국정농단을 비롯한.. 우리나라 현대사를 생각해 볼 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나처럼 <군주론>도 모르고, <마키아벨리>를 몰라도, 이해하기 쉽고, 리비우스의 사상, 마키아벨리의 사상, 군주론이 무엇인지, 리비우스 강연(로마사 논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이에 더해 저자 박홍규 교수님께서 마키아벨리를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자 했던 점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오늘날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책을 쓰려면.. 얼마나 오랜기간 깊이 있는 학문을 해야할까.. 하는 생각에 저자에 대한 존경심과 더불어, 진정한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도 자신의 전문지식을 쉽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의견에 대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자신의 의견와 중심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교수님이셨다.

서양고전사상 책이 잘 읽히기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잘 읽히고, 흐름이 있어서 쉽게 흡수가 가능하다. 친절하고 정말 좋은 책인 것 같다(별 다섯개!). 1장에서 마키아벨리에 대해 알고(난 그가 누군지 몰랐다), 2장에서 리비우스에 대해 읽고(이 사람은 심지어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서 3장에서 마키아벨리가 말한 리비우스의 강연에 대해 읽고(마키아벨리는 왜 리비우스의 강연에 대해 말하게 되었을까?), 마지막으로 저자의 '마키마벨리의 리비우스 강연' 읽기(박홍규 교수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셨던 걸까?)의 순으로 되어있다. 더욱이, 반복되고 겹쳐지며, 연결점들이 있으며, 생각의 깊이가 확대되도록 설명되어지기에 마키아벨리의 사상상과 그로부터 생각해볼 점들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친절해서 참 좋다.

아, 부수적으로는.. 이 책을 읽게 되고 나서의 성과 또 한 가지는, 앞으로 역사서나 철학서들을 읽을 때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시각들도 고루 지녀야, 그래야 더 아는 만큼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음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 로마사에 대해서 시오노 나나미의 책만 읽었던 지라, 그 저자의 로마사를 바라보는 역사관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나에게 이 책은 내가 앞에서 읽었던 로마인 이야기를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래서 책을 많이 읽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나아가 책만 읽고 마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내 삶을 개선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게 독서의 가장 큰 힘인 것 같다.

 

p.8 우리의 자질이 곧 지도자의 자질이다. 우리의 수준이 곧 지도자의 수준이다.

 

p.80 마키아벨리를 한마디로 말하면 그는 언제나 머리가 아닌 가슴에 따라, 즉 인위적인 계율이 아니라 자연적인 욕망에 따라 쾌락을 추구한 자유인이었다.

 

p.121 자신의 실력이나 그 사회적 의미는 언제나 다른 주체와의 관계 속에서 찾아야 하고, 강약이나 공수세는 자신과 상대 사이의 상관적인 것이라고 마키아벨리는 본다.

 

p.122 일면화나 고정화를 피하고 상황에 따라 끝없이 변하면서 가장 타당한 결과를 낳고자 하는 다원적 사고에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균형 감각이다.

 

p.246 항상 행운을 얻고자 기대하는 사람은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

 

p.325 “덫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여우가 될 필요가 있고 늑대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사자가 될 필요가 있다

 

p.336 어떤 행동에서도 위엄이 결여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지위에 걸맞은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p.341 “기독교 교황 자리에 있는 로마 교회의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가장 비종교적이라는 점을 목격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의 타락에 가장 정확한 평가

 

p.351 선에서 반드시 선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선에서 악기, 악에서 선이 나오기도 하므로 우리는 그러한 역설 속에서 자기 행위의 책임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마키아벨리의 입장이다.

 

p.368 이처럼 선거 제도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은 것은 공화정이 부패한 탓이고, 부패의 원인은 명예를 소중히 여긴 지배집단의 가치가 분괴한 탓이라고 마키아벨리는 본다.

 

p.368 마키아벨리는 부를 경시하여 인민적 삶의 기초를 불가능하게 하는 절대적 빈곤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물질에 지나친 숭배와 편파적 집중은 용납할 수 없다고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장자자 지음, 정세경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너의 세계를 지나칠 때>


어제 저녁에 이 책을 마저 다 읽고는 마음이 참 잔잔했었는데..

아침에 글을 쓰려니, 어제의 잔잔하게 동요되었던 마음이 그리워지네요.

 

이 책에는 곳곳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사랑, 연애 스토리들이지만, 사랑이라는게 원래 사랑만 이야기 할 수 없는 속성이 있는 것 같아요. 인생 안에 사랑이 찾아오기도 하고, 사랑에 따라 다른 인생이 따라오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해 우리 모두의 사랑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우리 모두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소개드리고 싶었어요.





책을 읽고 있으며, 중간중간 나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그 누군가의 인생이 보이기도 해요. 무엇보다.. 시적인 느낌이 드는데, 뭐랄까 문체도 너무 아름답고, 글 속에 흐르는 운율도 있고, 글 속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기도 하네요. 커피 한 잔이랑 함께 하기 너무 좋은 책이었답니다.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책이예요.


이 책의 저자는 장자자라는 중국의 작가더라구요. 이 작가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잠자리에 들기 전 이야기'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단편집으로 4억 회가 넘는 조횟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읽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가슴 떨려하고, 때론 함께 울기도 했을 법했다는 데에 마음으로 이해가 되더라구요. 몇몇 단편들은 영화화 되고, 또 영화화 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 그리고 저자가 글을 참 잘 썼네요. 유머러스함도 있고, 감동도 있고, 가슴에 쏙 박힐 만한 말들도 있고요.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는 사람, 이별을 한 사람 등.. 모두에게 권해주고픈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누가 이길까? - 사자가 이끄는 양떼 VS 양이 이끄는 사자떼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켄 블랜차드의 인생 가이드 '누가 이길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자의 2017년 신간

 

이 책의 원제목은 'The Heart of a Leader'로, 리더쉽의 대가이자, 우리에게 친숙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인 켄 블랜차드의 신간이다. 리더쉽에 관한 자기계발서라고만 부르기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볼 내용들을 담고 있고, '인생 잠언집'이라는 설명이 더 맞을 것도 같다. 아마도 책 제목이 책 판매부수에 영향을 미치는지라, 흥미를 끌고자 선택한 제목과 표지이겠지만, 이 책에 담긴 인생의 진리들, 대인관계, 인생목표, 자아 돌보기 등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의미있는 내용들을 포괄하지 못하는 제목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고로, 나는 이 책을 '리더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경영자, 조직의 중간관리자, 혹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직군에 근무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2017년 새해를 시작하며 올 한해의 목표를 세우거나, 지난 일들을 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갈 계획을 세우기 바라는 인생의 전환점에 놓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저자가 지난 30년 동안 연구하고 강연해온 내용들을 응축해놓았고, 간결하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주고 있었다. 긴 말들과 장황한 설명이 아니라, '이게 바로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다'라고 핵심적인 사고 포인트를 던져주었고, 중간 중간의 격언과 사진들, 메모를 해놓을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원래 잠언집이나, 한 줄 명상집(?), 긍정적인 말들(?) 이런 류의 책들은 사지도, 읽지도 않는데(왜냐하면, 너무나 고리타분하기 그지 없을 정도로 현실에 안맞거나, 그냥 도 닦는 내용들이라 아무리 좋은 말들이어도 실천하기 어려워 무용지물이라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에 잘 읽게 된다), 이 책은 소장용으로 두고 다시 읽어보아도 그 때마다 이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또 다른 문장들이 그 상황에 맞춰 의미를 부여해 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은 책 제목만 보고는 '창의성에 관한 책인가?' 싶어 읽게 된 책이다.)


어쨌거나,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두 가지만 살펴보면,


하나, '개인 소명 선언서'를 작성해보라.


개인 소명서를 써봄으로써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의 존재 의미나 소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는 자신에 대해 더 명확히 정의할 수 있을 때, 자기 인생의 우선적인 목표나 가치를 분명히 할 수 있게 되고, 이것이 삶에 대한 열정과 방향성을 알려준다고 말하고 있다.

소중한 인생을 흘러가게 두는게 아니라, 내가 태어난 이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의 의미, 내가 원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을 되새길때 '진정한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쫓기는 인생이 아니라, 나의 소명이 무엇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 인생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봐야겠다.


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가 되라.

긍정적인 사고 방식의 소유자 노먼 빈세트 필은 "당신 스스로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가끔은 그 누군가 때문이 아니라 '내 스스로 작아질 때'가 있는 것 같다. 일종의 소진이기도 하고, 슬럼프이기도 하고, 약간의 우울감과 자존감이 저하되는 시기라고 할까나. 그럴 수록 크게, 더 크게 생각하고, 나 스스로가 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하겠다. 나 스스로 나를 믿고 응원하면서 올 한해도 잘 보내야 겠다.


벌써 한해의 1/12이 지나갔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니 20대와는 달리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감에도 일년을 지나고 보면 재작년, 작년과 똑 같은 한해였다는 느낌과... 하루 하루 뭘하며 지냈지? 작년에 무슨 일이 가장 좋았지? 라는 물음에 선뜻 생각이 안나고, 새해가 되어도... 올해엔 새롭게 어떤 일을 해볼까? 이번에 이것만은 꼭 이뤄야지? 하는 다짐 등등 점점 새해의 감흥이 줄어든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누가 한해한해 그냥 살아가고 싶겠는가. 다시금 삶이 열정과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 만한 계획을 세워보아야 겠다.

 

p.23 사람들은 비난받거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조직에 대한 존중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긍심을 잃는다.

p.48 승리자는 과정을 즐기는 사람이고 패배자는 결승점만 염두에 두는 사람이다.

p.73 끈기는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것을 말한다.

p.97 사람은 자기를 높이 평가해주는 사람 앞에서는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p.107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주며 상대방 위주의 대화를 이끌어라.

p.110 명확한 비전은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게 해주며, 일이 완성되어 가는 모습 그 자체가 된다.

p.164 서로를 인정하는 것만이 진짜 자긍심을 높여준다.

p.203 자신을 돌아보고 목표를 세워라. 목표점을 아는 것이 바로 목표 달성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