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면 중독인가요? - 나쁜 습관이 중독이 되기까지, 십 대를 붙잡는 중독 이야기 알고십대 5
김관욱 지음, 김예지(김가지) 그림 / 풀빛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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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기 시작하면서

'중독'이라는 개념이 남의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어요.

매일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통화용도가 아니라

게임이나 유튜브를 보는 아이들의 일상이 되면서,

부모로서 어디까지 하라, 하지 말아라라고 늘 따라다니면서 말하는 것이 쉽지 않죠.

아이 스스로 득과 실을 따져서 건전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맘이 큽니다.

그래서 우리가 접하는 많은 것들이 중독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어요.

이 책의 저자 김관욱 선생님은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인류학 교수입니다.

흡연 연구를 오랫동안 하시면서 어떠한 중독이든

어린 나이에서부터 올바른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셨대요.

많은 청소년들이 중독은 나에게 생기는 일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이 책을 쓰셨다네요.

엄마가 열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중독 이야기에 아이들이 더 귀를 기울이겠죠.

이 책에서 중독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중독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하고 싶은 충동(강박)이 생기고, 조금만 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불만족 상태(내성)이며, 무언가를 하지 못할 때 참을 수 없는 초조함(금단)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프롤로그에서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생활하는 스마트폰을 비롯하여

게임, 유튜브 등이 모두

중독 증상을 나타나게 하는 요소임을 알려줍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접할 수 있는 중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중독이 무엇이고 습관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중독이 아니고

습관쯤으로 여기고 있는데요.

중독은 충동, 불만족, 초조불안의 3박자를 갖추고 있지만,

습관은 이런 것들이 없다네요.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중독 조절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은 중독이 무엇인지를 무섭고도 명확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뇌의 브레이크가 망가진 상태"

미국 중독자 연구에서 중독 문제의 핵심은

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보아,

치료할 수 있는 뇌질환으로 인식하고 있대요.

하지만 중독에 빠지는 과정은 '서서히' 발생하기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대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수많은 방아쇠들이 당겨지고 있는

현실을 감지해야 해요.

제5장에서는 중독이 청소년에게 특히 나쁜 이유를 알려줍니다.

제6장에서는 중독의 종류에 대해, 제7장에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에 대해 다룹니다.

제8장과 제9장에서는 중독에 잘 빠지는 이들이 누구인지,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제10장에서는 중독을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기르는 법까지 알려줍니다.

중독이 남의 일로 여기고 간과하기 쉬운 청소년기에

꼭 한번 읽어보고 나의 중독상황을

진단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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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술사 노앵설 난 책읽기가 좋아 FUN 시리즈
이조은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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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술사 노앵설>은 난 책읽기가 좋아 Fun 시리즈예요.

첫째가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는데,

fun 시리즈는 글밥이 좀 더 적고 삽화가 많아

저학년에게 더 맞춤형이더라구요.

표지부터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는 이 책은

요괴마을에 등장한 한 아기를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아이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더라구요.

요괴들의 언어로 표현되는 인간의 모습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변신술을 쓰는데 천천히 변한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요괴 노앵설이

인간이 사는 집에 숨어들어 말소리로 인간을 놀래키는

임무를 부여받았어요.

그런데 인간 아기를 만난 다음부터

아기를 탐색하는 일에 몰두했지요,

빨빨 기어다니는 아기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노앵설.

우는 아이의 모습에 기분좋아 하지요.

사실 요괴들은 인간세상과 정반대래요.

인간의 눈에 좋은 것은 요괴 눈에는 못생기고 나쁜거라네요.

추한 모습도 요괴들의 눈으로 보면 이쁘고 멋진 것이 된다니,

우리의 부정적 감정이 요괴들 눈으로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울음을 그칠 줄 모르는 아이를 위해 울음축제를 벌인 요괴들.

녹족부인에게 맡기고 가끔씩 울음소리를 즐기는 방법,

집에 두고 울음소리를 혼자 감상하는 방법,

인간세계로 데려다주는 방법 등

요괴의 눈으로 울보 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울보일 때를 상상해보는 재미도 느꼈지요.

요괴 노앵설이 아기를 키우면서 성장하는 모습도 바라보고,

아기를 통해 인간의 따뜻함도 느끼게 되죠.

결국 노앵설은 아기의 부모를 찾아주게 되고,

아기의 성장 옆에 머무르면서 인간으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죠.

마지막에 아기를 바라보며 하는 말에 따뜻함이 묻어나네요.

기억하렴. 네가 무심코 마주친 사람 중에 내가 있었다는 걸.

우리가 무심코 스쳐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나를 지켜보고 나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가 있지 않을까?

요괴마을에 들어온 인간 아기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하며 인간을 묘사하는 모습이 흥미롭고,

다시 인간의 삶으로 돌려주려는 노앵설의 용기도 찾아볼 수 있어요.

재밌는 삽화와 이야기를 통해

아이가 글밥 책에 조금 더 친숙해질 수 있는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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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영어 일기 쓰기 바빠 영어
성기홍(효린파파)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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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중학년에 들어서면서 영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죠.

저희집도 그동안에는 영어에 관심만 가져다오라고 생각하다

이제 읽기가 되다보니 글쓰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압박감이 밀려오더라구요.

아이가 한글 글쓰기도 부담스러워하는 나이라

쉽고 재밌게 영어로 문장을 쓸수 있는 교재가 없을까하고 탐색하다가

<바빠 초등영어 일기쓰기> 교재를 만났어요.

바빠시리즈는 국어도, 수학도 접해본지라 아이가 친근하게 느끼더라구요.


바빠 영어일기쓰기는 초등 저학년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영어일기 형식이더라구요.

주어진 지문이 나오고,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도록 한 다음,

앞의 내용을 주제문장 - 있었던 일 - 기분과 반응 순으로

차근차근 문장을 따라쓰는 연습을 통해

일기를 어떤 방식으로 써야할지를 배워가도록 한 점이 좋았어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일기 속 문장을 바꾸어 아이들이 써보는 연습을 하게 하고,

자주 실수하는 문법을 확인하도록 하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넣어 일기를 써보는 연습을 하게 해주더라구요.

그냥 영어일기를 써보라고 하면 아이가 막연하게 느낄 수 있는데,

영어일기의 순서를 경험하게 한 다음 쓰게 하니,

어려워하지 않고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익히는 점이 신기하더라구요.


일기의 내용 지문도 학교 이야기, 아이들 일상 이야기가 주가 되다보니

어렵지 않게 지문을 이해하고 써내려가더라구요.

하루에 4페이지씩 30일 학습이 끝나면 자연스레

아이가 영어일기를 작성하는 힘이 길러질 거 같아요.

이 책에서는 영어일기를 쓰는 힘을 기르는게 주가 되지만,

글쓰기에 필요한 문법 부분을 강조하여 반복학습하게 하는 부분도 도움이 되었어요.

일기에서 자주 실수하는 문법이 무엇인지를 표시해주어

아이들이 문법을 확인하고 문법총정리에서 문장을 정확히 익혀

영작을 하는 힘을 길러주는 점이 엄마로서 가장 만족스러웠답니다.

저희 아이도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학습을 통해 그 부분이 어딘지 확인하고 바로잡을 수 있었어요.


책 속에 부족으로 영어일기 표현사전이 수록되어 있어요.

본문 속 문장을 활용할 수 있는 어휘와 표현들이 담겨있어

한번더 쓱 보고 익히기에 좋더라구요.

영어일기를 쓰다보면 아이가 자신이 아는 단어만 활용하게 되는데,

영어표현 사전을 통해 어휘확장을 하여

더 많은 표현을 익힐 수 있어 유익했답니다.

31일째 자신의 일기를 써보는 코너가 있던데,

30일 꾸준한 학습 후에 이 부분을 즐겁게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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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영문법 문장의 원리 Level 1 초등영문법 문장의 원리
메가스터디북스 영어연구팀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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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에는 파닉스나 독서를 하는데 집중하였다면,

초등 중학년에 접어들면서 영문법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이가 쉽고 어렵지 않게 영문법을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교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초등영문법 문장의 원리> 교재를 만났어요.

문장의 자연스런 반복학습을 통해 영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원리더라구요.

이 교재는 초등 중학년의 눈높이에 딱 맞게 설계되어 있어요.

일반적인 영문법 교재의 경우 영문법의 필수요소인 품사부터 학습하는지라

아니가 품사 용어자체를 어려워해서 거부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 책은 놀랍게도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단어와 문장을 구분하고 문장의 첫글자 시작을 어떻게 하는지,

문장의 끝은 어떻게 구분되는지부터 설명되어 있어

아이가 자연스레 문장을 보는 눈부터 길러주더라구요.

길지 않은 문장 중심이다 보니 아이들이 쉽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교재 내용 대부분이 초등 중학년 눈높이에 맞는 설명이 많아 좋더라구요.

예를 들어 주어, 동사 개념들도

주어가 동사의 주체가 되는 말이다라고만 하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누가, 무엇이에 해당하는 말"이라는 점을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어

아이가 문장 속에서 주어와 동사, 목적어를 찾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더라구요.

하루에 딱 4페이지 구성으로 29일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것도

아이가 부담없이 학습을 하기에 좋은 요소였어요.

문법 설명을 통해 문장의 기본원리를 익히는 과정을 거치고,

퀴즈를 통해 기본원리 개념들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며,

<Build Up>을 통해 실제 문장으로 써내려가는 연습을 해보아요.

영문법 학습에서 실제 통문장을 써보는 교재가 많지 않은데,

이런 점에서 매력적이더라구요.

<Review Test>를 통해 아이가 기본원리를 얼마나 자신의 것으로

녹여내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워크북이 별도로 제공되어 공부한 내용을 바로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도

해볼 수 있어서 더 유익했어요.

앞부분에 교육부가 지정한 초등필수 영단어 800개가

난이도 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영문법뿐만 아니라 영단어도 점검을 같이할 수 있었답니다.

영문법 학습을 어려워해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잖아요.

<초등영문법 문장의 원리>는 엄마표 영어로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문법을 배워나갈 수 있는 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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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공부머리 대화법 - 스스로 질문하고 배우고 깨닫는 아이로 키우는 하루 한 문장 부모 대화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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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상황마다 순간순간 튀어나오는 말들로 인해

우리 아이가 상처받고 있진 않은지,

나로 인해 아이들이 부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부모의 말이 아이의 사고뿐만 아니라

공부의 자신감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하니,

현재의 나의 말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했어요.

<66일 공부머리 대화법>은 아이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서

부모가 어떠한 말을 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책이예요.

단지 공부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부모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화방법이 담겨있어 유익했어요.

이 책은 공부머리를 키우는 부모의 말은

6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네요.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아이로 키우는 말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공부 재미를 알게 해주는 말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말

시간관리능력과 공부습관을 길러주는 말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 말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말

p.5

스스로 배우고 깨닫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부모들은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이 책은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는 것에도

특별한 언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강압의 언어가 아닌 참여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대요.

아이가 틀린 사실을 먼저 말하지 않고,

함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는 제안을 해서

아이가 알고 있던 정보를 스스로 수정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정보를 스스로 수정할 시간을 주지 않은

저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이 책에는 배움의 의미를 알려주는 소중한 글귀들도 많아요.

배움은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게 아니야. 배움은 스스로 구하는 자의 몫이지.

구하는 자만이 발견할 수 있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도 있어.

p.42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점검하려고 하면, 어떤 시험에서도 진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고 한계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거란다.

p.43

수많은 오답이 모여야 정답을 만날 수 있는 거니까..

p.49.

이 책은 부모의 말로 인해 공부에 대한 부정적 의미를 전달하지 말 것을 조언합니다.

부모들이 공부하지 않을때 부정적 말들을 내뱉곤 하잖아요.

아이에게 공부의 좋은 의미를 전하고 싶다면,

"공부는 고생하면서 하는 게 아니다"라는 개념을

마음 속에 담아주어야 한대요.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루를 제어하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주고,

가장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공부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네요.

부모들이 늘 실수하는 부분,

부모의 잔소리가 아이의 행동을 변화하게 하리라는 믿음!

아이는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절대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없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책 속에서 엄마의 부정적 말들을 의외로 많이 발견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가 행복한 공부를 하기 바란다면

이 책을 매일 곱씹으며 엄마의 말부터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길 바라는 엄마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엄마가 되어 보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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