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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5학년 수학 교과서 5-1 - 전3권 ㅣ 마음이음 핀란드 수학 교과서
파이비 키빌루오마 외 지음, 미리야미 만니넨 그림, 박문선 옮김, 이경희 감수 / 마음이음 / 2022년 7월
평점 :
란드에서 가장 많이 보는 1등 수학교과서!
최신 핀란드 국립교육과정 반영!
전국수학교사 모임에서 추천하는 추천도서!
핀란드 초등학교 1,320 곳에서 사용하는 핀란드 수학교과서
스웨덴에서도 우수성을 알고 반역하여 교과서로 활용!!
이런 문구를 몇 년 전부터 보면서 우리나라에 핀란드의 수학교육법이 들어온 걸 알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핀란드 수학교과서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초등 1학년 교재부터만 만들어져있더라고요. 그다음에는 2학년, 그다음에는 3학년.. 그래서 매년 학년별 핀란드 수학교과서 출간 소식에 해당 수학문제집이 무척 궁금했었지만, 저희 아이와는 매년 학년이 맞지 않아서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다가 마침내 올해 5학년 6학년 1학기 과정이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얼른 가지고 왔답니다. 핀란드의 수학교육방식은 과연 어떨까?? 핀란드 국립교육과정에 반영되고 있다는 교육방식을 이 수학 문제집으로 만나봤습니다.
초등5학년 아이 말
'확실히 핀란드 수학교과서가 수학이 쉽게 느껴진다. 복습용으로 추천!'
핀란드 5학년 수학 교과서 5-1은 전체적으로 상당한 두께를 자랑합니다. 총 3개의 구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수학 문제집 2권과 정답과 해설 1권으로 구성되어 있네요.
문제집 2권과 정답지 1권은 분리가 가능하네요. 그래서 활용하기에 더욱 수월하며 전체적인 두께보다는 가벼워지는 두께감에 아이도 학습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집니다. 이 수학 교재가 바로 핀란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선생님들까지도 인정하는 수학 교육과정이라고 하니 너무나 궁금하네요
초등5학년 1학기 수학교과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위의 목차를 쭈욱 살펴보면서 지금 아이가 배우고 있는 과정을 확인해 봅니다. 초등5학년 1학기 수학교육과정은 아이 말로는 4학년 때 배운 수학을 난이도를 높여서 복습을 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하네요.
핀란드 5학년 수학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표기되어 있는 색상의 차이를 먼저 살펴보았어요. 녹색 부분은 기초적인 수학문제를 접근하는 접근법을 알려주면서 활용해 보는 수학 문제들이 담겨 있고요. 오렌지색은 좀 더 아이들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연습문제' '실력평가문제' '단원종합문제'로 구분이 되어 있답니다. 초등수학교과정의 개념은 녹색 부분으로 복습 및 다지기는 오렌지 문제 풀이라고 보면 되겠군요.
눈에 잘 보이는 색감과 캐릭터, 그리고 알록달록한 문제 방식까지 아이들이 수학을 딱딱하게 느끼지 않을 요소가 가득하네요. 저도 이 핀란드 5학년 수학 교과서를 펼쳐본 순간, 아이들에게 어려운 수학의 문턱을 낮춰줄 수 있게 해주겠다 싶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같은 페이지 상에는 아이들이 풀어보면서 익힌 수학적인 개념의 문제풀이를 한 번 더 해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조금 더 쉬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약간 응용형 문제가 담겨있을 수도 있네요.
'핀란드 수학 교과서' 초등수학문제집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바로 '이미지화'입니다. 수학에 대한 개념 및 숫자를 대하는 방식을 조금 더 이미지화하여 아이들에게 놀이처럼 느끼고 생각해 보라고 권장하는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수학은 학습으로 접근하는 방식보다 '놀이처럼 접근하는 방식'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라 이런 방식이 참 마음에 들었답니다.
수학은 = 놀이다! 놀이식 수학 좋지요!
녹색 라인의 과정에서 수학 문제를 접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 사고력을 키워서 풀어내야 하는지 알려줬다면, 이젠 자신의 수학적인 문제해결력을 직접 객관적으로 확인할 차례이지요. 연습문제는 대체적으로 수학 문제가 많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수학 문제를 제시하고 있네요.
이런 색다른 수학 문제들도 참 재미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확실히 내 아이지만 저랑은 또 다르더라고요 ^^;; (전 재미있던데 말이에요)
배우지 못한 과정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 아이에게는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으니, 못 풀겠다고 하는 문제는 일단 넘겨서 다음에 다시 만나게 하는 학습방법으로 홈스쿨을 지향하고 있어요. 수학도 사람의 경험에 따라 풀이 능력에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힘들었던 문제가 다음에는 재미있는 문제로 충분히 느껴질 수 있으니 말이에요. (때로는 방향을 모를 때 방향을 알려주는 (해답지를 보면서) 것도 제 개인적인 학습방법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런저런 수학 문제집을 풀어보고 나면 그동안 학교에서 배운 초등수학 단원을 복습을 끝내게 되지요. 물론, 공부라는 건 끝이 없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금 채우기 위한 복습은 꼭 필요합니다.!
한 단원의 문제풀이를 모두 마치고 나면, 스스로를 평가해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칭찬해 주세요! 참 잘했어!
아이 스스로 자신의 수학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스스로에 대한 객관화'가 꼭 필요하답니다. 부족한 부분은 더 개념을 파악해 보고 문제풀이 등을 통해서 복습하면서 한 단계씩 그 비밀을 풀어가는 거죠
핀란드 수학 교과서 해답과 해설에서는 초등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해설 부분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네요. 아이가 도저히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을 때, 그 힌트를 여기에서 얻어 가면 된답니다.!
이런저런 일이 있다 보니 아이 홈스쿨에도 그동안 신경을 못 쓴 탓도 있었고, 전학 및 코로나 방역 해지 후 학교 적응 문제가 더 컸기 때문에 최근에는 집에서 홈스쿨은 거의 진행하지는 않았다 보니, 아이에게 다시 홈스쿨을 위한 수학 문제집을 정하는 게 많이 걱정스러웠었는데요.
다행히 아이가 직접 풀어보면서 처음에는 정해진 범위를 채워 공부하는 자체를 힘들어했었지만, 지금은 곧잘 풀이를 하고 난 뒤, 자신의 시간 동안 즐겁게 놀게 되었답니다.
(망설이다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이 수학 교재를 선택하길 참 잘한 거 같아요.)
저희 초등 아이가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암산'입니다.! 사칙연산(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관련 문제풀이를 할 때 풀이 과정을 쓰면서 하기보다는 그냥 '암산'을 하더라고요. 즉, 풀이 과정이 모두 아이의 머릿속에서 이뤄지다 보니, 종종 틀리기도 하고 또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방식을 해결하지 않기도 한답니다.
이 문제에서도 풀이식을 쓸 때에는 답까지 써줘야 한대 말이에요. 반대로 계산 과정에서 하나씩 풀어쓰는 과정을 써야 하는 문제에서는 그냥 암산한 답만 쓰기도 합니다. 참 이럴 때에는 틀렸다고 해야 하는지 맞았다고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아이가 풀어놓은 핀란드 수학교과서 문제의 답을 책점해보니,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라는 걸 느끼게 되네요. 물론, 색다른 수학문제 방식에서는 아이가 꽤 고심했을 거 같다는 걸 느끼기도 했답니다. (새로운 수학문제도 수준은 비슷한 거라 풀이 방법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은데.. 그걸 몰라서 힘들어하기도 한답니다.)
주말의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아이와 앉아서 핀란드 수학교과서로 홈스쿨링 지도를 얼굴 보면서 했답니다. 아이가 전체적으로 풀어보는 과정을 함께 지켜봤는데요.
아이도 혼자서만 하는 공부보다는 엄마랑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즐거웠나 봐요. 한 문제를 지정하여 아이에게 문제 풀이는 어떻게 해야 해??라고 물어봤더니 바로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차분히 차분히 머릿속으로는 암산을 하면서 설명도 겸해주는 아이가 참 기특했던 시간입니다.
[핀란드 수학교과서]는 아이가 하루에 1장, 2페이지 가량씩 공부하기에 적당한 거 같아요. 또는 주마다 다른 일정이 있다면 2장-3장까지도 가능할 텐데요. 저희는 롱런으로 스로우 하게 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하루 딱 1장으로 정해봅니다.
이번에 풀어 본 문제에서 좋았던 점은 아이가 사실 6번 동전에 대한 문제 풀이를 처음에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나름 고심하고 고민을 해보더니, 저렇게 동전의 금액에 분리하여 개수를 먼저 정리해두고 이를 3개로 나워 보는 과정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냈다는 점이 괜시래 제가 더 뿌듯해지더라고요.
7번 문제는 색칠을 하면서 풀어내는 문제라서 '색칠하는 과정'을 무척 싫어하는 성향이라서 포기하려고 했었는데요. 한 번 더 설득하니 도전을 해보긴 하더라고요. 그런데 처음 설명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잘못 맞추기 시작했는지.. 답은 틀리긴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전 이런 추리식 문제 방식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이는 저랑은 달라서 힘들어하는 문제이기에 도전한 그 자체를 칭찬했답니다.
이렇게 여름 방식이 시작되기 전 [핀란드 5학년 수학교과서] 를 살펴보았는데요. 아이 반응 및 직접 살펴 본 문제 난이도 등을 보면서 아이에게 수학이 꼭 포기할 정도로 어렵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과정이 될 거 같아 저희는 홈스쿨링 계획을 세워 꾸준히 풀어보고, 올해 5학년 여름방학 동안에 학습 과정의 계획에도 넣기로 했답니다. 물론 여름방학 계획은 아이가 직접 일정을 짤 예정이에요. 올여름 수학과정은 알차게 보낼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