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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 ㅣ 생각이 열리는 딱! 한 권 2
존 타운센드 지음, 스티브 브라운 그림, 신동경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울북 / 2022년 9월
평점 :

어라! 이번에 새로 나온 초등과학 신간도서 주제가 '똥'이네. < 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
아이가 유아기 때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똥'이라는 주제가 이 책에는 어떤 내용으로 담겨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반전, 오랜 세월 지구를 이루고 있는 생물들은 배설물을 자신의 몸 밖으로 배출하던데.. 이 배출된 배설물들을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쌓여있다면 현재 지구는 그 배설물로 가득해서 살 수가 없었을 텐데.. 그 많은 인간과 동물들의 배설물은 다 어디에 갔을까??
아핫
이 책! 배설물의 역사와 똥이 분해되는 과정을 통해서 지구 역사 속 배설물의 친환경적인 에너지 발생 과정을 설명하고 미래의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결과까지 담아주고 있었네요. _ 미래지향적이라서 GOOD!

'생각이 열리는 딱 한 권' <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 줄거리
꼬릿꼬릿 냄새나는 똥이 세상을 구할 수 있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똥을 친환경 에너지로 쓸 수 있답니다. 사실 이미 수백 년 전부터 똥은 건축 재료와 연로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똥을 벽에 발라 집을 짓거나 마른 똥을 태워 난방으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그뿐만이 아니라 똥으로 돈도 벌고 전투에 사용하기도 했지요. 이제는 많은 과학자들은 이 똥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답니다. 똥으로 전구를 켜고, 차를 움직이고, 로켓을 우주에 쏘아 보낼 수 있도록 말이에요.
지구의 미래를 위하여, 지구를 지킬 똥! 생각이 달라지죠?

<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 책은 오랜 세월 동안 세계 각지에서 똥이 지구와 인류에서 어떻게 처리되고 때로는 이용되었는지 알려줍니다. 또한 전염병을 발생시키기도 했던 똥이 어떤 방식으로는 이로움을 줘왔는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놀라우면서 유용한 똥지식을 알게 해주네요. 이미 유아도서부터 초등도서에서 거론된 똥에 대한 이야기로 쌓였던 지식보다 더 깊은 지식을 얻을 수가 있었답니

특히 배설물을 이용한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서는 이미 오랜 역사의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이 '똥'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인류의 삶의 변화에 대해서도 내용이 담겨 있어서 다양한 방향으로 지식을 쌓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책은 한번 읽은 뒤에 여러 번 정독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 더 깊이 알고 있다면 '똥'에 대한 다양한 연계 독서를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음. 우리 집에 '똥'에너지나 역사에 대한 도서가 뭐가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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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사람의 배설물을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 사용 가능성 및 활용되는 사례도 유쾌한 일러스트와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이해하기에 수월하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지구의 환경 변화가 참 무섭던데.. 지구도 살리고 인류와 동식물들도 함께 살아갈 방법, 그 답이 '똥'에 있다니 빠른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냄새나고 더럽고 기피하게 되는 배설물, 지구에서 처리해야 하는 건 필수인데, 배설물에서 발생하는 수소성 물질 등을 이용한 다양한 실제 활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니, 제법 흥미롭고 연구 가치에 대해서 더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도 상당히 흥미롭게 책을 읽더라고요.
학교 독서시간에 챙겨가는 초등도서로도 추천!!!
아들 친구들과 함께 읽어봐! 아들이 살아갈 미래에도 꼭 필요한 '똥'지식이기 때문에 너희가 살아갈 환경을 위해서 알고 있어야 하는 건 좋은 거니..

그리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실천 항목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참 좋네요.
개발이라는 이유로, 화재(산불 등)으로 사라져가는 나무를 다시 심어서 살려내는 것도, 환경에 안 좋은 에너지보다 환경에 좋은 똥 에너지를 연구하여 몸에 안 좋은 똥 바이러스로부터 생명도 지키고 신재생에너지를 추출하는 것도 모두 지구를 살리는 일이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음.. 이 책 <꼬릿꼬릿 지구를 구하는 똥>을 읽고 나니 동물과 인간의 배설물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