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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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쉬운 입문서.
의외로 종교를 마약과 동급이나 더 나쁜 것으로 그린다. 오히려 마약 중독자는 너그럽게 이해해주지만, 종교인에겐 그만큼의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 재밌는 지점이었다.
마약 사용을 자율에 맡기자는 쪽에 가까운 책인데, 그 위험성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마약관련해서는 이 책뿐 아니라 다른 책도 같이 읽는 게 균형잡힌 시각을 얻기에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의학이나 범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성은 떨어질 수 있겠다. 하지만 더 쉽고 폭넓게 접근하는 게 가능하다. 그런 점도 입문서로서 적합해 보인다. 국내에는 입문서밖에 없는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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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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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키워드 개념끼리 모순될 때가 있어서 갸우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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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보다 오래된 -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문선희 지음 / 가망서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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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수치와 통계, 논설보다도 강력한 까만 두 눈망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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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투기의 민족입니다 - 쩐내 나게 벌어 부내 나게 살았던 500년 전 조선 개미들의 인생 역전 분투기
이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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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을 사랑하고 바라는 마음에 유교적 가치관이 기이하게 뒤섞이는 것, 이것이 바로 조선판 자본주의이자 쩐의 전쟁이었다. || p. 95

얼마 전 미국 작가 마크 맨슨이 분석한 한국 사회의 특징이 떠오른다. 유교와 자본주의의 단점이 극대화한 결과 한국은 가장 우울한 나라가 되었다는. 그 우울의 기원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오래됐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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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사생활과 그 이웃들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이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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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짐승을 인간과 동일시 할지, 어디부터는 구분의 선을 그어야 할지 고민되게 한다. 동물은 그저 존재할 뿐이지만 인간은 가치 판단을 한다. 동물권을 위해 그들에게서 인간과 같은 점을 찾아내지만, 완전히 동일시 하기에 짐승은 인간의 영역을 쉽게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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