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일기 - 비행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
김연실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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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경제, 경영, 마케팅 관련 서적이 아닌 수필을 읽어본 것 같습니다. 티웨이 항공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저자 분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들어가 있는 만화가 지루함을 없애주는 것 같습니다. '승무원 일기'의 저자 분이 항공사 면접을 볼때의 일화부터 승무원 교육, 근무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 그리고 퇴사하기 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정말 킬링 타임용으로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부담 없이 읽기 좋은 것 같습니다. 평상시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비행기에서 일하시는 승무원 분들이 어떤 고충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다 보니... 사람을 상대 하면서 겪을 수 있는 힘듦이 있을 것 같았는데...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대하는 일이 제일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해외 여행도 할 수 있고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승무원을 지망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승무원 일기' 부록에 나와있는 승무원의 좋은점 vs 나쁜점 파트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 쉬는 날에 여유를 즐기거나 여행을 가도 저렴하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계속해서 시간이 바뀌는 스케줄 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 추가 업무, 해외 체류, 우대 항공원, 회식 등 승무원 생활에서 장단점을 진솔하게 서술하고 있어 승무원 지망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승무원 일기'를 꼭 읽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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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 제약회사로 출근합니다 - 마케터가 들려주는 글로벌 제약사의 세계
백소영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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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제가 모르는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어떤 삶을 살고 계실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문과생 제약회사로 출근합니다'는 제약회사에서 10년 이상을 몸 담고 계신 저자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제약회사 하면 이과 쪽 전공을 가져야 선택할 수 있는 진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편견을 깨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 분이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수 많은 에피소드들은 간접적으로 그 직종이 어떤 고충이 있는지 느끼기 충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약회사 취업을 위해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어떤 직무로 나뉘어져 있는지 관심이 생겨 이 책을 읽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면 어떤 부서에서 일을 하게 되고, 각 부서의 특징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제약회사를 구성하는 부서는 크게 연구 개발 부서, 생산 부서, 임상 허가 부서, 판매 허가 부서, 지원 부서 이렇게 나뉩니다. 연구 개발, 생산, 임상 허가 부서는 이과 계열의 전공자로 제한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고, 판매와 지원 부서는 문과 계열의 전공자를 우대하거나 전공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 개발 부서의 경우 대부분 박사 또는 석사 학위를 받고 회사로 가게 되기에 학교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각 부서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적혀 있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학술 부서에서 하는 일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학술 부서는 메디컬 부서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의료진에게 직접 제품과 질환에 관련된 최신 지식을 전달하고 마케팅과 영업 부서의 사람들이 질환과 약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다 보니 학술 부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의학, 약학, 화학, 생물학, 간호학 등의 유관 전공자여야 하고 논문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의학적이고 통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강의와 설명회 자료를 제작, 발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문서 작성 능력과 발표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자 분께서 국내 제약회사와 외국계 제약회사를 모두 경험 하셨기에 두 군데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저처럼 제약 산업과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의 삶이 궁금한 경우에 이 책을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약회사에서 일을 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 대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약회사에 지원하기 전에 어떤 스펙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소서를 쓸때의 팁 등이 세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제약 산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문과생 제약회사로 출근합니다'는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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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올인원 - 알면 돈이 되는 저축, 투자, 은퇴, 보장 실전 자산관리의 모든 것
이혜나 외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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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은 자산관리 관련 책입니다. 재테크 관련 서적을 평상시에 많이 읽는 편인데 요즘에는 주식, 부동산, 코인 관련 책을 위주로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요즘 투자 시장이 다소 주춤하다 보니 기본으로 돌아가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저 '자산관리 올인원'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축 파트에서는 현금흐름 시스템을 만들고 지출통제로 종잣돈을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역시 큰 자산을 이루려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저축입니다.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을 분류해서 금액을 기록하고 미혼 전에는 최소 60%, 빠른 자산증식을 이루고 싶다면 70%까지 저축률을 올릴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월급통장, 지출통장, 비상금통장으로 통장을 쪼개어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여타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크게 인상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알고 있던 것을 재확인 하는 정도였습니다. 


두 번째 파트는 투자를 다루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던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새로운 것은 없었고 세번째 파트인 보험이 좋았습니다. 보험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현재 제가 가입하고 있는 상품이 단순 실손보험, 운전자 보험 단 두가지 라서 지금 시점에 더 필요한 보험이 있을까? 공부하는 차원에서 읽게 되었습니다.


보험은 나의 신체와 생명을 담보로 하는 상품이다 보니 가입 시, 현재 나의 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과거 병력과 현재 건강 상태를 확인해서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내가 현재 고혈압 또는 당뇨를 앓고 있다면, 보험사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빠른 시일 내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 가입시 보험사에서 나에게 부과하는 패널티는 보험료 할증, 부담보, 인수 불가 등이 있습니다. 보험료 할증은 일정 금액을 추가로 매달 상향해서 받는 것, 부담보는 보험 가입 시 리스크를 가지고 있는 특정 신체 부위나 질병에 대해 일정 기간 보장하지 않기로 약정하는 것, 인수 불가는 보험 가입을 받아주지 않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보험은 어리고 건강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저렴합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납입할 수 있는 여력만큼 제대로 준비해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보험에 대한 기초 지식을 공부하기 위해 '자산관리 올인원'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암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인데 슬슬 가입할까 알아보고 있던 차에 공부가 필요 했습니다. 


근데 암보험에서는 일반암, 고액암, 유사암, 소액암 등으로 구분을 하고 있어서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는 유사암과 소액암을 다르게 구분합니다.

(유사암은 주로 손해보험사에서 많이 나누는 암 종류로 기타피부암, 갑상선암, 경계성종양, 제자리암 네 가지를 포함합니다. 소액암은 생명보험사에서 많이 다루는 암 종류로 유방암, 자궁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생식기/유방암을 말합니다.)


보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잡고 싶으신 분이면 추천하는 책입니다. 그 외에 사회 초년생으로 월급을 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도무지 자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신 분들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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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를 이기는 NPL 투자
어영화.어은수 지음 / 봄봄스토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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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채권, npl 투자를 자세하게 다루는 책입니다. 부실채권이라는 용어에서 뭔가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부실채권이란 금융기관의 대출 및 지급보증 중 원리금이나 이자를 제때 받지 못하는 돈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주고 근저당권을 설정했는데 채무자가 3개월 이상 이자를 미납하면 부실채권으로 분류합니다. 금융회사는 3개월 이상 연체 채권을 대출원금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 또는 유동화하거나 회계상 손실 처리합니다.


그렇다면 부실채권, npl은 어떻게 찾아서 투자할 수 있을까요?


먼저, 유동화회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npl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uamco(연합자산관리), 대신에이엠씨, 농협자산관리회사,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있습니다. 


채권을 찾으면 채권양수도계약을 통해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매입한 저당권은 담보로 제공하고 근저당권부질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입한 채권액의 80~90%를 근질권을 설정하고 대출을 받음으로써 채권매입 초기 자금이 적게 들어갑니다.


이렇게 매입한 채권은 재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고 투자자가 경매절차에 참가해서 제3자가 낙찰을 받으면 매각대금에서 배당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당 시에는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고 배당과정에서 배당을 받지 못한 잔존채권에 대해서는 부기 및 환부신청서를 받아서 추심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가 채권을 매입하고 그 채권을 이용해서 경매 과정 중에 그 물건을 낙찰받아 소유권을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자산 시장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주식, 부동산, 코인 등 종목을 막론하고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npl, 부실채권 투자에 대한 깊은 내용, 사례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부실채권 투자는 권리 관계 분석이 필요하고 발품을 팔아야 할 일이 있지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수익이 날 수 있는 종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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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투자 바이블 - 상위 0.01% 슈퍼리치들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유
박성제.임우영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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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투자라는 기존 서적에서 다루지 않던 새로운 분야를 다루는 책입니다. 보통은 미국에 직접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기 보다는 리츠 등의 간접 투자 방식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주권도 없는 한국인이 미국에 있는 부동산에 투자 한다니?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대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가구, 다세대 주택, 오피스텔, 원룸, 아파트 등의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를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거주용 부동산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빌라와 비슷한 콘도미니엄, 마당과 차고가 딸려 있는 한국의 34평 아파트 비슷한 싱글 하우스, 콘도와 싱글하우스의 중간 형태라고 할 수 있는 타운하우스, 멀티유닛, 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매물을 어떻게 찾아야 될까요? 우리나라라면 직접 임장도 가보고 하겠지만 미국의 부동산은 직접 갔다 오기도 어렵고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레드핀이나 질로우 같은 사이트에서 원하는 지역에 있는 매물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매물들은 이런 사이트에 올리기도 전에 빠르게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현장의 실무는 미국의 리얼터들이 진행하는 것이고 오픈 마켓에 올라오지 않은 우량 매물, 혹은 판매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확보해둔 숨은 매물 역시 리얼터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같은 지역이라도 다양한 리얼터와 관계를 맺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구입 예산이 어느정도 인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본으로 어느 정도의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지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영주권자 혹은 시민권자인 경우 바로 융자 사전 승인서 절차로 얼마까지 대출이 나오는지 비교적 빠르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다운페이먼트를 35~40% 정도까지 준비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한편 미국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건조한 지역을 떠나 수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이사를 가거나, 너무 더운 지역을 피해서 상대적으로 서늘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사례들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왜 파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을 왜 팔게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면, 매매 흥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직장 때문에 주로 거쳐를 옮겨야 하거나, 자녀가 모두 독립해서 더 이상 큰 집이 필요하지 않거나 등등 이유는 다양 합니다.


또한 한국의 붙박이장처럼, 미국 주택에도 붙박이 가구가 설치된 곳들이 있습니다. 붙박이 가구는 매매할 때 집값에 포함됩니다. 블라인드나 커튼, 샹들리에 같은 애매한 물품들은 계약서에 포함이 되었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에 리모델링이 있었는지, 지붕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 각종 설비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 집보험 청구 기록, 클로징 비용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부동산 투자 바이블'을 통해 어떤 순서로 한국인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을 고려해서 미국 부동산을 매매해야 하는지, 관련 세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출은 어떻게 받는지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든 것을 능수능란하게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단순히 맛보기를 한 것 정도라고 생각 합니다. 진지하게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저자 분과 관련된 지오플랫 플랫폼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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