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10시 30분경부터 조금씩 진통이 오기 시작하더니 12시 30분에 큰아들을 순산 하였답니다.

이어 30분후에(오후1시) 둘째 아들을 낳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녀석이 엄마 속을 섞이려는지 거꾸로 다리부터 나오는거에요.

다리부터 나오면서 그만 엄마의 자궁에 목이 따악 낑겨서 나올생각을 안하는거에요.

힘을 주라고 어찌나 소리를 질렀던지 ..

보는 내내 속이 터져서 아가의 꼬리와 몸통을 살짝 잡은채 꺼냈답니다.

이미 엄마의 자궁에 목이 낑겨있기때문에 아가는 파랗게 질린 상태에 혀가 반쯤 나와있었답니다.

살려보겠다는 의지로 정말 열심히 땀이 범벅이 되도록 인공호흡을 해주었어요 .

하지만 둘째 아들은 끝내 숨지고 말았지요.

바로 또 이어 30분후에 (1시30분) 셋째 아들을 낳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이녀석 또한 엄청 엄마의 속을 섞이더라구요.

이녀석도 다리부터 나오는데 글쎄 탯줄을 온몸에 감고 있는거에요.

셋째녀석도 엄마의 자궁에 목이 낑겨 나와있는 뒷다리만 파르르 떨고있는거에요.

이녀석도 죽겠다 싶은 생각에 마음이 조바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차분하게 아가의 꼬리와 몸통을 잡고, 엄마의 자궁에 손가락을 넣어 아가의 머리를 밀어냈어요.

아가의 턱이 보이더니 쑤~욱~ 완전히 머리까지 빠지더라구요.

쓰고 있는 막을 터트리고 탯줄을 잘라주고 실로 묶은 후에 바로 인공호흡을 했답니다.

무려 15분(15~17분)이라는 시간은 짧으면 짧다 하겠지만 눈도 안떨어진 강아지의 생명은 정말 길고 긴 시간이었지요.

15분가량 인공호흡을 해준후 콧구멍에 막혀있던 양수가 나오더라구요.

막혀있던 콧구멍에 양수가 나오면서 아가는 숨을 깔딱 깔딱 쉬는거에요.

온몸을 주무르고 인공호흡을 해준결과 셋째 아들은 무사히 살아났답니다.

저 위에 사진은 큰아들과 셋째아들의 모습이에요.

끝내 숨진 둘째아들은 남편의 퇴근후에 산으로 갔답니다.

기회는 이때다 싶은 산모기때들이 기습적으로 달려드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달려드는 흡혈귀를 막을 방법은 없고 나시를 입은 상태였는걸요.

에라 모르겠다 산모기떼들한테 열심히 헌혈 하면서 둘째아들을 묻어주었지요.

묻어주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참으로 무겁더라구요.

말 못하는 짐승이지만 하나의 생명체인지라.. 눈도 못뜨고 먼저 가버린 둘째 녀석이 가엽고 안쓰럽더라구요.

하지만, 명이 그만큼인가보다 하고 마음먹었어요.

살아있는 셋째녀석이 걱정되어 밤새 자는둥 마는둥 하였어요.

지금은 활발하게 엄마젖을 먹고 있는 첫째와 셋째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위 사진은 태어나자마자 바로 찰칵 했어요 예쁘죠?

그런데 딸이 없는것이 조금은 아쉽지만요 쿡쿡 ^^;;

건강하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살아있는 두 아가들이 대견스럽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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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25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려요!
말티즈의 아가들이라니, 엄청 이쁘겠어요... 보고 싶어요.
그런데 사진이 엑스자로 보여염, 에고고. ㅠㅠ.

강아지 너무 좋아하는데, 키울 자신은 없고 부럽기만 하네요.

lo초우ve 2011-08-25 13:44   좋아요 0 | URL
사진이 엑스로 나온다구요?? 아닌데... 잘 보이는데요 ^^ 그럼 다시 한장 더 ^^

순오기 2011-09-0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혼자서 새끼를 낳지 않고 곁에서 사람이 도와줘도 괜찮은가보죠?
애완견이라 그럴까요? 보통은 혼자 쥐도 새도 모르게 낳던데...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쓴 님께 <=건강하게 잘 자라 기쁨 주는 녀석들 되기 바래요.^^

lo초우ve 2011-09-02 08:3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주인이라 조용하게 아가들을 탄생시켰어요.
물론 고생하고 힘들었지만요, 그모습이 얼마나 안쓰럽고 대견하던지요.
꼬옥 끌어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서 우리예삐 고생했어~ 라고 해주니 꼬리 치더라구요 ^^ 정말 사람과 똑같아요 ^^
 

   

초롱:  아이 따분해~  하~~~ 품~~~~~~~~~~
예삐: 벽지도 많이 뜯어서 싫증나는데..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아그들엄마 : 여기에 누가 말썽 하랬어!!!!
초롱이가 그랬어? 아니면 예삐가 그랬어?
누가 말썽 하랬어~!!! 버럭~! 버럭~!
예삐: 제가 안그랬어요 초롱이가 그랬어요 (덜덜덜)
초롱: 같이 놀자고 하구서 고자질을 하냐?  너랑 안놀아~! 흥~!!

 

 금술이 좋다고 소문난 말티즈 부부에요 ㅋ    

초롱이와 예삐는  곧 아빠 엄마가 되어요 ^^ 

(출산 예정일이 8월 20일~ 25일 , 3~4마리)

예삐는 만삭인 몸으로도 힘든줄 모르고 애교 철철 넘치구요(여잔 여자에요 ㅎㅎ) 

초롱이는 말그데로 남자라 그런지 씩씩하고 듬직하답니다 ^^  

초롱이와예삐를 3년 가까이 키우다보니 많은걸 보고 알게되었어요 (거의 개박사)

사람처럼 말은 못하지만 , 하는짓이며 하는행동들 정말 흡사해요 ^^ 

아직은 더운 날이지만요

곧 세상 밖으로 태어날 사랑스러운 아가들을 위해 홧팅해주세요 ^^ 

아가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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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2011-08-2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두 말티즈를 키우려고 생각중인데요 ^^ 너무 이쁘네요^^

lo초우ve 2011-08-29 07:49   좋아요 0 | URL
저도 강아지들 보면 예쁘구나 하는정도였지 키울 자신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키워보니 정도 들었구요 제법 말벗도 되더라구요 ^^

kkazzo 2011-08-31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아가 이름이 초롱이라서 말 남기고 갑니다
아가들이 참 이쁘네요
저는 며칠전에 중국공항에서 3년넘게 키우던 아가를 잃어버린 엄마입니다.ㅠㅠ
지금도 찾고 있긴 하는데 못찾았네요 며칠을 울었는지 몰라요
아가가 5킬로가 넘어서 같이 못타고 화물칸에 태웠는데 ...
우리 아가도 초롱이였어요 여자애였구요 근데 참 사진에 있는 애들이랑 닮았네요 ..
이쁘게 잘 키우시구요 .

lo초우ve 2011-09-02 07:55   좋아요 0 | URL
초롱이라는 이름이 정말 흔하더라구요 ^^
우리집 초롱이는 숫컷이에요 2.8키로 작은 아이랍니다 ^^
암컷은 예삐구요 1.5키로 에요 ^^
어쩌다 잃어버리셧어요 공항 화물칸 책임 아닐까요?
부디 잘 찾으셔서 좋은상봉 하셧음 좋겠네요 ^^

kkazzo 2011-09-03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렇게 기도했는데 못찾았네요 ㅠㅠ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자주 놀러올거 같은데 아가들이
너무 이뻐서 저녁마다 찾아오게 되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작은 애로 한마리 분양받아서 잘 키우고 싶네요
정말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키울거라고 약속했는데 ...
이쁘게 잘 키우시구요 또 놀러올게요 ..
만약에 아가들 분양하시면 저한테도 알려주셨으면 좋겠네요 ...



lo초우ve 2011-09-03 17:12   좋아요 0 | URL
사랑스러운 아가를 끝내 찾지 못하셧다니 안타깝군요 . ㅡ,.ㅡ;;
힘 내시구요 건강하고 예쁜 아가 다시 만나실거라 생각되어요 ^^;;
만약 분양하게 되면 말씀 드릴께요 ^^

kkazzo 2011-09-04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출석체크 ㅋㅋㅋ 오늘도 또 놀러왔어요 ^^
예삐 출산 힘들었겠네요
이쁜 예삐 화이팅 ^^

lo초우ve 2011-09-05 07:42   좋아요 0 | URL
ㅎㅎ 사실 저도 힘들었어요 출산하는거 처음봤거든요 ^^

아참~! 여기는 거제도랍니다 ^^

kkazzo 2011-09-06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네!!!!!!! ㅠㅠㅠㅠㅠㅠ 왜 그렇게 멀리 사세요
ㅠㅠㅠㅠㅠ
애기들 보러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ㅠㅠㅠ
암튼 기회되면 애기들 보러 갈게요 ㅠㅠㅠ

lo초우ve 2011-09-07 08:21   좋아요 0 | URL
님의 거주지는 어디인데요?
젖 떨어지면 한마리는 바로 입양 되거든요 ^^;

kkazzo 2011-09-08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전남 순천입니당
이렇게 만났것도 인연인데 강아지로 인해서 인연이 더 깊어졌음 좋겠네요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
저는 올해 30입니당 ^^
강아지 키우는 사람은 다 마음이 통한다는데 이렇게 만나서 너무 기쁘네요
혹시 몇마리 낳았어요 ? 전 두마리 키우고 싶은데 ㅠㅠㅠ
예전에 초롱이 혼자 키웠더니 애가 너무 외로워 하드라구요
저한테 분양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쬐금 아닌 많이 있네요 ^^ ^^
또 올게요




kkazzo 2011-09-08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강사모에서 말티즈에 들어가면 초롱이사진 있어요 작성자가 아가메논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

lo초우ve 2011-09-08 13:37   좋아요 0 | URL
카페이름인가요? 사이트 ?? 강사모??
전남 순천 좋은곳이군요 아직 한번도 못가봤지만 가보고 싶은곳이죠 ^^
30세시면 한참 좋으실때죠 ^^;;
전 내일모래면 50입니다 ㅎㅎ
세마리 중 한마리는 산에 묻었구요
현재 두마리 중 한마리는 분양 예약됬어요
한마리 달랑 남았네요 숫컷 ^^
하긴... 죽은것까지 세마리가 몽땅 숫컷이니까요 ㅎㅎ

kkazzo 2011-09-0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 그러시나요 죄송합니다 저랑 나이 비슷한줄 알고 ..너무 무례했네요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네이버에 강사모라고 치면 바로 나와요
저도 강사모에서 울 아가를 분양받았었거든요
제가 지금 외국에 나와 있어서 바로 분양받을 수가 없네요
암튼 애기들 잘 키우시고요 사진있으시면 사진도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lo초우ve 2011-09-09 13:17   좋아요 0 | URL
네네 ^^ 무례는 무슨요.. ^^
늘 건강 잘 챙기시구요 즐거운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그저 마음 깊은 그 사람과
나란히 봄들을 바라보아라

멀리는 산 벚꽃들 은근히
꿈꾸듯 졸음에서 깨어나고
들녘마다 풀꽃들 소근소근 속삭이며 피어나며

하늘 땅 햇살 바람이
서로서로 손잡고 도는 봄들에 두 발 내리면
어느새 사랑은 고백하지 않아도
꽃 향에 녹아
사랑은 그의 가슴속으로 스며들리라

사랑하면 봄보다 먼저 온몸에 꽃을 피워내면서
서로 끌어안지 않고는 못 배기는
꽃술로 얽히리니
봄에는 사랑을 고백하지 마라

무겁게 말문을 닫고
영혼 깊어지는 그 사람과 나란히 서서
출렁이는 생명의 출항
파도치는 봄의 들판을
고요히 바라보기만 하라


봄의 금기 사항 / 신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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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3-1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고 따스한 시예요.
봄의 금기 사항이라... 침묵하고, 하늘만 바라보고 싶네요.
아... 이젠 노란 꽃들이 그리워요.

lo초우ve 2011-03-16 17:26   좋아요 0 | URL
매화꽃이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곧 노오란 개나리꽃도 피지 싶네요 ^^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인생길에서
언성을 높이지도 말며 서로의 가슴에
못질일랑 그만 거두어라.


즐거워하는 마음으로 살자.
이해하는 너그러움으로 살자.


즐거워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서로를 이해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일진데


그 짧은 삶의 길에서
애닮은 마음으로 살지 말지니라.


누구에게나
한번뿐인 짧은 생을 위하여
슬픈 일일랑은 서로 감싸주고


즐거운 일일랑은 서로 나누어야 하리니


사랑하기에도 모자라는 목숨
감사하는 마음으로도 모자라는 목숨


아낌없는 마음으로 오늘에 살자.
그 뜨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가자.


『 행복한 중년 中에서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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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서둘러 동태찌게를 맛나게 끓여놨다. 

배는 고프고 동태찌게 냄새는 얼큰하게 내코를 찌른다. 

퇴근하고 집에 와야 할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

전화 한통 없던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아직도 근무중? 

아니.. 사무실에서 직원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한잔 걸치는중..(새우닭 볶음과함께) 

헐~~! 

통화 끝난 후 한시간후에 집에 들어온 내 남편 왈. 

이거이 무슨 냄새고~! 

가스레인지 위에 얌전히 올려져있는 냄비속 동태 찌게를 보더니, 

아휴~! 

우리는 꼭 머피의 법칙 같구만...!! 

내말이.....ㅡ,.ㅡ; 

대체 우리는...휴~~~~!  

....

반찬이나 국이 마땅치 않을때에는 남편은 집에서 식사를 하시고, 

내가 맛나게 무얼 만들어 놓으면 이상하게 식사를 드시고 오신다.  

이거야  원.. 말 그데로 머피의 법칙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된장~!! ㅡ,.ㅡ;;

... 

 머피의 법칙 

(Murphy's law)은 어떤 일이 잘못되어 가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양에서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머피의 법칙에 따르면, “어떤 일을 하는 데에 둘 이상의 방법이 있고 그것들 중 하나가 나쁜 결과(disaster)를 불러온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사용한다,” 1949 미국 공군에서, 인간이 중력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을 할 때 엔지니어로 있었던 에드워드 머피(Edward A. Murphy)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일종의 경험법칙으로,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근무하던 머피(Edward A. Murphy) 대위가 1949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당시 미공군에서는 조종사들에게 전극봉을 이용해 가속된 신체가 갑자기 정지될 때의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급감속 실험을 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나중에 조사해 보니 조종사들에게 쓰인 전극봉의 한 쪽 끝이 모두 잘못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는 한 기술자가 배선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아 생긴 사소한 실수 때문이었다.

전극봉을 설계한 머피는 이를 보고 "어떤 일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 가운데 한 가지 방법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 누군가가 꼭 그 방법을 쓴다"고 말하였다. 머피의 법칙은 바로 여기서 유래하였다. 그 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흔히 이 말이 사용되면서 일반화되었다. 다시 말해서 머피의 법칙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우연히도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될 때 쓰는 말이다.

예컨대 매일 버스를 타고 출근하다가 그 날따라 택시가 타고 싶어 택시를 탔더니 교통사고가 발생한다든가, 열심히 시험공부를 했지만 운이 나쁘게도 자신이 놓치고 보지 않은 곳에서 시험문제가 출제된다든가 하는 것이 모두 머피의 법칙에 속한다.  

예시


  • 우산을 깜박하고 가져오지 않은 날에는 비가 온다. 그러나 우산을 가져온 날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
  • 차가 막혀 옆 차선의 차가 빨리 빠지는 거 같아서 옮겼는데 아까 있던 차선의 차가 더 빨리 빠진다.
  • 시험을 보는데 자신이 공부하지 않은 곳에서만 문제가 나온다.
  • 어떤 물건이 없어져서 찾는데 찾을 때는 못 찾다가 나중에 어딘가에서 나온다. 또는 같은 물건을 사고 나면 찾게 된다.
  • 잃어버린 바늘을 아이가 찔려서 찾게 된다.
  • 과일을 챙겨야 하는 날에 과일이 떨어졌다.
  • 소풍 가는 날 비가 온다.
  • 버스를 기다리다가 오랫동안 안 와서 택시를 탔는데 기다리던 버스가 온다.
  • 일이 꼬여서 사장에게 구박을 받았고, 화장실에서 사장 욕을 원없이 했다. 그런데 뒤에서 볼일을 보던 사장이랑 눈이 마주쳤다.
  • 버스를 한참 기다려도 오지 않다가 가게에 들리면 그 사이에 타려던 버스가 지나간다.
  • 기계가 고장 나서 기술자를 부르면 갑자기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잘 된다. 기술자가 돌아가면 다시 고장 난다.
  • 세차를 하면 비가 온다.
  • 전화가 와서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려고 하는 데 메모지가 있으면 볼펜이 없고, 볼펜이 있으면 메모지가 없으며 메모지와 볼펜이 전부 있으면 적을 게 없다.

샐리의 법칙  


샐리의 법칙(Sally's law)은 계속해서 자신이 바라던 대로 일이 일어남을 뜻하는 용어이다. 머피의 법칙(Murphy's law)과는 반대되는 경우이다. 샐리의 법칙의 샐리는 1989년에 제작된 미국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에서 유래하였다. 

[ Sally's law, 샐리의

머피의 법’과 정반대 개념으로 우연히 자신에게 유리한 일만 거듭해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샐리’는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맥 라이언이 맡은 역으로 엎어지고 넘어져도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나아가는 샐리의 모습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샐리의 법칙은 머피의 법칙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오히려 갈수록 꼬이기만 하여 되는 일이 없을 때 쓰는 '머피의 법칙(Murphy's law)'과 반대되는 개념이다. 즉 머피의 법칙은 자기가 바라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고, 우연히 나쁜 방향으로만 일이 전개되어 거듭 낭패를 당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반대로 샐리의 법칙은 일이 우연히도 자기가 바라는 바대로 진행되는 경우에 쓴다.

예를 들어 약속 시간보다 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했더니 자신의 기분을 알기라도 하듯 상대방은 자신보다 약간 늦게 도착하는 경우, 또는 맑은 날에 우산을 들고 나왔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경우, 시험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시험 직전에 급하게 펼쳐 본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출제된 경우 등이 모두 샐리의 법칙에 해당한다.

여기서 샐리는 1989년에 제작된 라이너(Rob Reiner) 감독의 미국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에서 계속 좋지 않은 일만 일어나다가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이끌어 가는 여주인공 샐리의 모습에서 빌려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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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방 2011-01-2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남편도 매번 엇나가요..흑흑
모처럼 늦잠자도 되는날엔 새벽에 출근해버리고 없고,
애들이랑 조조영화 예매한 날은 늦게 출근해도 된다며 이불속에 있고,
아무도 안먹는 매생이국을 끓여놓고 기다리면 며칠동안 출장 가버리고,
애들이랑 피자로 대충 저녁 떼우고 여유롭게 저녁시간 보낼때면 일찍 들어오고,
뭐 대충.. 그러더라구요..^^

lo초우ve 2011-01-25 16:24   좋아요 0 | URL
책가방님도 머피의 법칙? ㅎㅎㅎ
일요일 쉬는날 야호~!
늦잠자야지 하면 꼭두새벽 4시경에 일어나서
배고파 타령이나 하는.... ㅡ,.ㅡ;;

순오기 2011-01-26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어느집이나 비슷하지 않을까요?ㅋㅋ
이러니 남편들이 늙어서 마누라한테 따신 밥 얻어 먹겠냐구욧!^^
이미지 사진이 바뀌었네요.

lo초우ve 2011-01-26 12:27   좋아요 0 | URL
내말이요.... 따신밥 얻어먹기는 커녕 구박이나 안당하고 살려는지. ㅋㅋ
이미지가 자주 바뀌죠?
마땅한 이미지가 없어서요 자꾸 바꾸네요 ㅋㅋ ^^

마녀고양이 2011-01-2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저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동태찌게 끓이면, 이상하게 비린 맛이 나여. 왜 그럴까여?
회사 관둔 작년부터야 제대로 요리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 이제 닭볶음탕까지 왔어요.
이제... 동태찌게로 돌진~

lo초우ve 2011-01-26 12:29   좋아요 0 | URL
동태찌게에 된장을 조금 풀어 넣어보세요 ^^
난 어느 찌게에든 국이든 된장을 살짝 넣거든요 ^^
맛이 끝내줘요 ㅎㅎ

stella.K 2011-01-26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런 날 있죠. 그래서 부부는 서로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보는 것이라고 했나 봅니다.
그런데 남편분 먹을 복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서재 이미지가 바뀌셨네요.^^

lo초우ve 2011-01-26 21:28   좋아요 0 | URL
먹을복이 밖에 많은가봐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거의 그런날이 많더라구요 ㅋ
이미지 예쁘죵? ㅎㅎ
복받는 한 해 되실거에용 ^^

stella.K 2011-01-27 16:00   좋아요 0 | URL
아이고, 그러고 보니 님께 새해 인사를 못했군요.
새해 인사는 설까지 유효할 테니,
하얀안개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되시기 빕니다.
더불어 부군과 함께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는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랄게요.ㅎ
고맙습니다.^^

lo초우ve 2011-01-28 08:39   좋아요 0 | URL
네 고마워요 스텔라님두요 올해도 대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