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 에무님 러프 스케치가 넘 좋아서 심쿵...러프 스케치 모음집 같은 거 나오면 좋겠다♥ 장 루이 30대 버전도 좋지만 40-50대도 좋으니 이쪽으로 후속작도 ...+_+
환상 자체도 상품화되고 말았다. 오늘날 환상은 자본이 투하되는 새로운 프런티어이다. 11
재앙의 실체란 그것이 바로 내게 닥쳐오지 않는 한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15
나는 그런 식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싶지 않다. 과거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하지만 지금 있는 것은 지금의 나이지 과거의 내가 아니다. 나는 어떻게든 지금의 나와 잘해보는 도리밖에 없다. 21
그것이 바로 이사의 좋은 점이다. 많은 것을 잊을 수 있다는 것. 같은 곳에 계속 살다보면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점점 쌓여간다. 33
이런 일은 흔하다. 좋았다는 기억은 있는데, 어떻게 좋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41
세일러복을 입은 연필 - 4월 27일약속된 장소에서 - 5월 3일
3월 17일이제 츠지무라 미즈키 책 안 봐야지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정말 재밌게 봤다. 이 작가 단편집 처음이던가.모두 여성이 주인공으로 희망도 없이 리얼리티 가득한 암울한 이야기로 어쩐지 뻥하고 걷어차 버릴 수 없는 이 기분. 슬라임이 온 몸에 끈적하게 들러붙은 것처럼 뜯어낼 기력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