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환상 자체도 상품화되고 말았다. 오늘날 환상은 자본이 투하되는 새로운 프런티어이다. 11

재앙의 실체란 그것이 바로 내게 닥쳐오지 않는 한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15

나는 그런 식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싶지 않다. 과거가 있어 지금의 내가 있다. 하지만 지금 있는 것은 지금의 나이지 과거의 내가 아니다. 나는 어떻게든 지금의 나와 잘해보는 도리밖에 없다. 21

그것이 바로 이사의 좋은 점이다. 많은 것을 잊을 수 있다는 것. 같은 곳에 계속 살다보면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점점 쌓여간다. 33

이런 일은 흔하다. 좋았다는 기억은 있는데, 어떻게 좋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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