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앤 존 Martin & Jhon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어디선가 꼭 만나게 되는 마틴과 존. 그리고 또 다른 마틴과 존의 이야기. 마치 윤회라도 하는 것처럼 끊임없이 마틴과 존이 만난다. 때론 연인, 때론 가족으로. 이 두 사람, 뭘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도 사무라이 7
에이후쿠 잇세이 원작,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세노 과거가 밝혀지고 그의 그릇이 엿보이는 7권.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예상은 하지만 또 어찌될지 모르니 8권 기다리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 12 - 완결
시미즈 레이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이것보다 만족스러운 결말은 없는 것 같다. 가장 마키다운, 그리고 아오키다운 결말. 조금 더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12권을 미뤄왔지만 오히려 보고나니 마음이 따뜻함으로 가득찬다. 마키씨, 또 만날 수 있는 거죠? 마지막 일러스트 하나로 이미 다 설명되는 결말. 신작 내지 번외나 스핀오프 기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애시드 타운 4 - 뉴 루비코믹스 1458
큐고 글,그림 / 현대지능개발사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효우고와 유키 얘기가 아니라 독사 두목 레이지 스핀오프 이야기인데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게 또 연결될 줄이야. 레이지가 왜 독사 두목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과 함께 : 신화편 세트 - 전3권 신과 함께 시리즈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신과 함께 신화편은 이전의 저승편과 이승편의 프리퀄로 여섯 개의 신화에 저승평과 이승편에 나온 신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별소별전'에서는 천지왕의 아들 대별과 소별의 이야기로 대별왕이 저승을 소별왕이 이승을 다스리게 된다는 이야기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형제지만 상극을 달리는 두 사람. 대별의 대인배와 같은 마음가짐은 소별이 이승을 더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마지막에는 염라와 함께 저승의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모의하며 끝이 난다.

 

 '차사전'에서는 해원맥와 이덕춘을 염라가 차사로 만드는 내용으로 두 사람이 어떻게 차사가 되었고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엄청난 실력에도 융통성 없고 농담할 줄 모르는 해원맥이 북방의 국경수비대로 좌천된다. 오랑캐로 규정한 이민족과의 전투가 잦은 국경지역에서 해원맥은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마땅한 도리를 지키려다 죽게 된다. 해원맥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왔다.

 

 '할락궁이전'에서는 꽃감관이 된 남편의 아내 원강아미가 색마로부터 정조를 지키며 아들을 낳고 그의 아들도 꽃감관이라는 신의 자리에 오르게 만드는 내용이다. 신과 함께에서 이 이야기가 신화라고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염라나 천지왕이 마음에 드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끌고가 신의 자리에 앉히는 것이다. 신의 자리는 그 어떤 것보다도 영광스럽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꽃감관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비록 신이 되기로 결심하고 아내를 색마의 집에 내버려두고 오는 등의 결정을 내렸지만 애초에 신이 그를 꽃감관으로 임명하기 전에 이승에서 아내와 충분히 보낼 시간을 주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물론 그렇게 진행되면 이 이야기조차 없겠지만 그런 강압적임과 이승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것이 가히 신의 세계구나라고 실감하게 했다.

 

 '성주전'도 앞의 '할락궁이전'과 다르지 않다. 저승의 대별궁을 짓기 위해 이승에서 가장 위대한 목수인 황우양이 저승으로 갔다가 아내인 막막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내용이다. 물론 그 위험은 소진뜰의 소진항이라는 또다른 색마였다. 막막이는 정조를 끝까지 지키고 황우양과 조우한다. 그리고 저승의 왕인 대별왕이 나타나 천상에서 이승의 사람들을 함부로 불러서 그 가족들이 고초를 겪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두 사람에게 신이 되길 부탁한다. 자신의 동생 소별왕이 다스리는 이승이 살기 힘들다는 아우성이 저승까지 닿아 대별왕이 개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리하여 집을 수호하는 수호신이 둘 태어났다. 황우양은 대들보, 막막은 터주신을 맡는다.

 

 '녹두생이전'에서는 이어서 가택신들이 나타난다. 쌀을 팔러 보냈더니 노일자대라는 여인에게 빠져 쌀도 눈도 다 빼앗긴 남선비. 아내는 그를 찾아 나섰다 목숨을 잃고 노일자대는 남선비와 함께 더 많은 재산을 빼앗기 위해 돌아왔으나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가난한 집의 자식들뿐이었다. 그녀는 화가나 자식들을 한 명씩 다 죽이기로 하지만 막내의 꾀에 속아 측간에서 자살을 하고 막내는 천지왕에게 빌어 어머니를 되살린다. 그리하여 가정의 화액으로부터 지켜주는 가택신의 중요성을 깨달은 천지왕은 남선비의 부인인 여산부인과 일곱형제를 신으로 추대하는데, 여산부인은 부엌을 관장하는 조앙신으로, 첫째부터 다섯째는 각각 동서남북과 중앙을 관장하는 오방신장으로, 여섯째는 뒷문신으로, 막내 녹두생이는 대문을 지키는 문왕신이 된다.

 

 '강림전'에서는 차사인 강림의 이야기로 '할락궁이전'에 나온 색마의 딸 과양생이의 아들들이 급사한 이유를 알기 위해 저승으로 파견되는 이야기다. 저승으로 파견된 후 그가 깨달은 것은 아내의 사랑. 추녀인 아내를 멀리하며 무시해왔던 그는 큰 깨달음을 얻지만 차사가 되어 끝내 사과조차 건네지 못한다.

 

 이 여섯개의 이야기들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은 권선징악에 대한 것이다. 악을 행한 사람은 어떻게서든 그 죗값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신화의 각색을 통해 느껴지는 것은 남편을 향한 부인들의 지고지순한 사랑이다. 어느 상황이든 남편을 믿고 도와주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철없는 남편들을 깨닫게 해주며 죽음으로부터 구하기가지 한다. 이 대단한 부인들이 없었다면 지금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싶을 정도다. 답답할 정도로 믿고 의지하며 자신을 희생하는 아내들을 보며 대단하기도 했지만 무조건적으로 남편의 의견을 따르고 그의 길을 함께 걸으며 기다리는 모습 등은 수동적으로 느껴졌다. 신화라 그런지 유교적인 냄새가 솔솔 풍기는 것은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이 프리퀄을 보고 나면 신기하게도 마치 도도리표처럼 다시 돌아가 변호사가 대변하는 저승편과 가택신이 등장하는 이승편을 새삼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면 모두 이야기는 훌륭하지만 신화편을 읽고나면 신들과 차사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이 생겨 그냥 읽었던 저승편과 이승편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 분명했다. 

 

한국 신화는 낯선 소재였는데 이렇게 친근하고 또 현대적인 부분을 적절하게 버무린 멋진 만화를 볼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보람찬 독서였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소재인만큼 원전에 대한 왜곡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에서는 원전자체는 실을 수 없더라도 왜곡된 내용에 대한 해설이나 참고한 자료, 혹은 같이 보면 좋은 책들을 알려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