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 가족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2
이동학 외 지음, 박윤경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

표지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단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표지.

표지에는 먹음직스러운 과자집의 사진과 쿠키가족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막내가 보더니 무척이나 좋아한다. 

저 과자집을 모델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책을 펼쳐보면 첫 부분에 커다란 사진과 함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는 인트로 부분이 있다.

양쪽면에 가득 펼쳐지는 사진덕분에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부분이기도 하고 엄마가 꽤나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보면 몇 학년의 어느 단원과 교과연계가 되는지 쓰여져 있다.

교과서에서 많이 다루는 가족에 관한 주제이다보니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고루 교과연계가 되니 여러모로 두루두루 유용할 것 같다.

'가족'이라는 주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나 살펴 보니 가족의 구성, 형태, 규칙, 기능, 탄생, 유전, 일생, 문화, 문제가 들어 있다.

참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주제라는 생각이 든다.

만화 잡지 같은 느낌의 스토리버스는 8가지 캐릭터로 구성되어져 있지만 통합된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추세에 맞는 책이이서 더 좋다.

아이들은 한 가지의 만화가 아니라 8가지의 만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읽는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가 바로 큐라와 유령친구들이다.

무서운 캐릭터들이지만 다들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전혀 유령같지 않은, 유령을 무서워하는 유령들이다.

가족이라는 주제에 맞추어서 과학영역이라 생각할 수도 있는 유전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유전자와 염색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 첫째가 반가워하면서 아는 척을 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또 엉뚱한 캐릭터 중의 하나일 수 있는 슈퍼보이도 좋아한다.

슈퍼영웅이지만 조금은 슈퍼영웅의 무게감이 없고 가벼워 보이는 슈퍼보이.

이번에는 가족간의 호칭에 대해서 잘 알려 준다.

아이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친척들의 호칭을 만화로 재미나게 알 수 있다.

이제 학습만화를 재미나고 신나게 보았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때가 되었다.

바로 바로 학습정보가 담긴 부분이다.

다른 학습만화에도 어김없이 학습정보가 이런저런 형태를 갖고 담겨 있지만, 솔직히 그다지 효율성이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그 페이지들은 안보고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모의 바램이야 꼼꼼하게 읽어주길 바라지만 글이 많이 쓰여져 있고 재미없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으면 아이들은 절-대 읽지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버스의 학습정보 부분은 아이들도 좋아한다.

왜냐하면 흥미로운 사진과 캐릭터들의 혼합, 그리고 간단한 설명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첫 눈에 보아도 잡지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조금씩 읽고 넘어간다.

처음 읽을 때부터 다 읽어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눈에 띄는 사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주변 영역으로 확대해가면서 여러 번 반복하면 어느 사이엔가 모든 내용을 다 읽게 된다.

스토리버스를 접하는 아이의 모습은 늘 신나있거나 진지하거나이다.

사회를 싫어하는 아이들이지만 스토리버스 사회만은 오히려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사회에 관해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충분히 될 것 같다.

시간만 나면 책장에서 빼와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스토리버스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제대로 맞추어져 있는 적이 별로 없다.

늘상 빠져 나와서 방안을 뒹굴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관심 속에 속해 있는 스토리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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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 직업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3
류수형 외 지음, 한상근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스토리버스'

표지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단하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표지.

스토리버스의 특징은 5가지로 요약되어져 있다.

1. 탄탄하게 녹아 있는 교과 커리큘럽

2. 통합적 사고력을 길러 주는 융합형 구성

3. 8가지 캐릭터로 구성된 신유형 옴니버스

4. 정보와 재미의 균형과 조화

5. 풍부한 사진과 검증된 콘텐츠

이 다섯 가지 특징을 보면, 부모의 바램과 아이의 바램이 적당히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펼쳐보면 첫 부분에 커다란 사진과 함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는 인트로 부분이 있다.

양쪽면에 가득 펼쳐지는 사진덕분에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끄는 부분이기도 하고 엄마가 꽤나 마음에 들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 보면 몇 학년의 어느 단원과 교과연계가 되는지 쓰여져 있다.

직업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을 살펴 보니, 4학년이 되는 둘째와 6학년이 되는 첫째의 교과서와 많은 부분이 연계되어 있어서 특히나 좋다.

만화 잡지 같은 느낌의 스토리버스는 8가지 캐릭터로 구성되어져 있지만 통합된 주제로 이루어져 있다.

요즘 추세에 맞는 책이이서 더 좋다.

아이들은 한 가지의 만화가 아니라 8가지의 만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읽는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가 바로 펭돌이다.

아기 펭귄 핑핑이의 아빠이지만, 여전히 철이 없는 펭돌이의 이야기는 아이들을 많이 웃게 한다.

특히 이번에는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컴퓨터게임에 관한 내용이 나와서 더 아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제 학습만화를 재미나고 신나게 보았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때가 되었다.

바로 바로 학습정보가 담긴 부분이다.

다른 학습만화에도 어김없이 학습정보가 이런저런 형태를 갖고 담겨 있지만, 솔직히 그다지 효율성이 없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그 페이지들은 안보고 그냥 넘겨버리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이다.

부모의 바램이야 꼼꼼하게 읽어주길 바라지만 글이 많이 쓰여져 있고 재미없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으면 아이들은 절-대 읽지 않는다.

하지만, 스토리버스의 학습정보 부분은 아이들도 좋아한다.

왜냐하면 흥미로운 사진과 캐릭터들의 혼합, 그리고 간단한 설명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첫 눈에 보아도 잡지의 한 장면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조금씩 읽고 넘어간다.

처음 읽을 때부터 다 읽어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한 부분씩 알아간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스토리버스를 접하는 아이의 모습은 늘 신나있다.

시간만 나면 책장에서 빼와 읽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스토리버스이 표지에 그려진 그림이 제대로 맞추어져 있는 적이 별로 없다.

늘상 빠져 나와서 방안을 뒹굴고 있다.

그만큼 아이들의 관심 속에 속해 있는 스토리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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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유아 계산법 : 덧셈과 뺄셈 1 - 유어 6세부터,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기적의 유아 계산법 1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수학을 가르칠려면 일단 수세기부터 가르치게 된다. 

그 다음 단계는 바로 덧셈과 뺄셈 등의 연산이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바로 어려워지는 순간이다.

손가락을 이용해 더하는 아이도 설명해주어야 하는 엄마도 난감한 순간이 있다.

혼자 힘으로 어렵다면 도움을 받아야겠으니 제일 좋은 방법이 바로 책이다.

'기적의 계산법'으로 유명한 길벗에서 유아연산을 돕기 위한 '기적의 유아 계산법'이 출간되었다.

총 8단계로 구성되어져 있으며 한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에 관해 다뤄지고 있는 것이 1권이다.

이미 손가락으로 연산을 하고 있는 아이지만, 주먹구구식보다는 제대로 된 순서로 연산을 접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미 여타 종류의 책들로 효과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기적 시리즈를 선택하는데는 별 망설임이 없었다.

책을 받자마자 자기 공부냐면서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미소가 지어졌다.

공부하자는 엄마의 말에 좋아라 냉큼 다가온 막내와 같이 공부해보았다.

이 책은 수세기를 30까지 하는 유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다른 기적의 계산법 책들처럼 하루에 한 장의 분량이고 유아라 그런지 일주일에 5일이 아니라 4일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정말 다양한 수식 모델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된다는 손가락부터 시작해서 수직선, 큐브, 도트, 함수기, 모으기, 수 구슬.....

시각화되어 있는 덕분에 아직 숫자에 익숙하지 않은 유아들도 쉽게 연산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또한, 비슷한 구조의 연산을 일주일동안 반복하지만, 수식 모델이 바뀌는 만큼 아이는 전혀 반복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과정으로 익힌 연산이 아이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는 아이라 먼저 손가락으로 세어서 답을 쓰고는 나중에 수식모델을 색칠하는 반대의 과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되풀이할수록 올바른 순서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알고 있는 수에 대한 수량의 개념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1단계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문제를 풀어놓으느 것을 보면 아이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조금씩은 짐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에 대한 개념을 익히는 부분에서 아이가 공부한 모습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다.

 

수직선 모델에서 개구리의 뜀뛰기를 보여주는 것에서는 마지막에 그리는 것이 갈수록 높아서 왜 그런지 물어봤다.

아이가 대답하기를 숫자가 갈수록 커지니까 그렇게 했다고 한다.

숫자가 커지면 양도 늘어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아 잘했다고 해주었다.

가르기와 모으기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아이가 처음이라 그런지 시작이 좀 걸렸지만 그 다음부터는 잘 풀어나갔다.

 

점을 찍어서 모으기를 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게 된 아이는 부지런히 점을 찍어가더니,

나중에는 동그라미로 변화했다.

그리고는 그 동그라미만큼 영역표시를 색연필로 한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아이가 재미나고 신나게 공부한다면 다 찬성이다.

아이와 한 권의 공부를 다 마치고나니, '기적의 유아계산법'은

연산의 기초를 유아의 시선으로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이다.

유아홈스쿨링을 한다거나 예비초등이 있는 집에서 유용하게 잘 사용될 교재이고, 유아 수학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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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 : 안전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
유기영 외 지음, 윤선화 감수 / 스토리버스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이것을 보면 스토리버스의 성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한 가지 주제로 엮인 8가지의 학습 만화가 바로 스토리버스이다.

그림이 다른 8가지의 만화를 볼 수 있으니 아이들은 좋다.

보통 한 권의 책이 한 가지의 그림으로 채워지는 것에 비교하면 이런저런 맛을 볼 수 있으니 다양해서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주인공들을 각자 먼저 펼쳐보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다양함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어찌보면 옛날에 보았던 만화잡지 같은 기분이다.

만화잡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책은 단순히 재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학습만화라는 것이고,

또한 주제가 한 가지로 통일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바로 요즘 대세인 융합 교육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의 주제는 바로 '안전'이다.

안전이라고 하면 위험한 것으로부터 피해야하는 것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 나온 안전은 더 많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병으로부터 안전하게 건강하게 자라기, 여러 사고들로부터 안전하기, 자연재해로를 안전하게 대처하기까지.

만화는 일단 재밌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 것이 첫번째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기분좋게 읽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합격이다.

엄마입장에서 보면 학습적인 효과가 좀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 면에서 보았을 때도 무척이나 충실한 구성이다.

일단 인트로부분이 꽤 인상적이다.

커다란 사진과 함께 중요한 내용을 살짝 맛보여주면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이제 즐겁게 만화를 읽으면서 스토리텔링을 즐기면된다.

아이들이 킥킥거리면서 봤던 만화, 바로 '미스터 펭돌'이다.

펭돌이가 인스턴트 음식을 폭퐁흡입하다 초고도비만이 되는 과정을 재미나게 담고 있다.

펭돌이의 몸이 불어감에 따라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커져만간다.

먹는 음식을 살펴보면서 '와!'하는 감탄사를 질러보이며 언뜻 부러워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하지만, 펭돌이와 똑같이 하라면 절대 못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만화를 열심히 봤으면 이제 조금은 공부에 치중해볼 시간이다.

바로 학습정보에 관한 페이지이다.

아이들은 보통 이런 부분은 절-대 보지 않고 쓰윽 넘겨버리고 만다.

하지만 스토리버스라면 조금은 다른 분위기이다.

학습정보이지만 빽빽한 글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재미난 그림들과 함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는 것은 아니더라도, 중요한 부분부분은 읽고 넘어간다.

이렇게 몇 번 보다보면 결국은 많은 내용을 볼 것으로 생각된다.


스토리버스를 받으면 아이들은 다툰다.

서로 자기가 먼저 보겠다면서.

그러다 결국은 이렇게 둘이 나란히 앉아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도 벌써 스토리버스의 애독자가 되어서, 책을 보면 반가워 환호성을 지른다.

아이들의 환호성만큼이나 학습효과도 쑥쑥 올라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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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똥수와 분홍 개구리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8
김혜연 지음, 김미연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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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유독 좋아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시리즈를 또 한 권 만났다.

이번에 만난 책은 '버럭 똥수와 분홍 개구리'

제목에서부터 아이들의 흥미도가 쭈욱 올라간다.

버럭 똥수....

제목을 보아하니 버럭버럭 화를 잘 내는 아이인가보다.

그런데, 분홍 개구리는 무슨 연관이 있는걸까?

제목에서 한 번 웃음짓고 나서, 책을 읽어 보는 아이의 얼굴이 흥미진진하다.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내려갔다.

오동수는 아이들이 자신을 부르는 별명이 다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버럭똥수, 분노똥수, 똥폭발, 똥수.

화를 잘 내는데다 '동수'라는 이름때문이다.

똥수라고 부르지 않는 기동이는 매일 동수에게 말을 걸곤 하지만, 동수는 걸핏하면 화를 내기 일수다.

어느 집으로 가는 날, 짐이 산더미처럼 쌓인 손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를 밀어 드렸더니 색종이가 든 상자를 주셨다.

동수는 분홍 색종이로 겨우 개구리를 한 마리 접었다.

꿈에 나온 분홍 개구리는 관찰 일지 쓸 화분때문에 속이 상해있던 동수의 마음을 알았는지, 기동이의 봉선화잎을 몽땅 먹어버렸다.

정말로 교실에 있는 기동이의 봉선화는 잎이 없어졌고, 그 후에 동수가 화가 나면 주머니에 있던 분홍개구리가 튀어 나와서 화풀이를 해주었다.

동수의 화가 치솟을수록 분홍개구리의 색이 점점 진해지면서 크기도 점점 커졌다.

햄스터만큼, 강아지만큼, 곰만큼.

친구들을 다치게 하는 분홍 개구리를 버리기위해 동수는 이런저런 행동들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분홍 개구리는 동수의 곁에서 사라지지 않았다.

분홍 개구리를 없애기 위한 동수의 노력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맺을까?

삽화에 웃음 짓는 아이의 모습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아이는 책을 보면서 킥킥거렸고, 엄마를 여러번 불렀다.

"엄마, 엄마, 개구리가 강아지만큼 커졌대."

"엄마, 엄마, 이것 좀 보세요."

"엄마, 엄마......"

그만큼 아이의 흥미에 꼭 맞는 삽화와 내용이 아닌가싶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감정조절은 무척이나 어려운 과제이다.

특히 화난 감정을 적절하게 자제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분홍 개구리가 아무때나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절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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