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교역자 리더십 - 부교역자를 위한 현실적 조언
진재혁 지음 / 두란노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리더 한 사람 때문에 조직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리더는 그만큼 중요하다.아무리 요즘 리더를 따르는 팔로어십(followership)이 강조된다고 하지만 여전히 리더는 중요하다. 성경의 대부분은 그러한 리더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작은 공동체의 리더든 큰 집단의 리더든 각자에게는 책임과 의무가 존재한다. 특별히 교회 공동체에는 그러한 리더십이 더욱 강조된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교회 공동체의 리더십 중 부교역자들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가감없이 표현한다. 어떻게 하는것이 바른 부교역자의 모습이고 어떤 행동들이 담임목사의 목회를 돕는 것이며 어떤 태도가 바른 부교역자의 태도인지에 대해서 말한다.

읽으며 내내 마음에 남는 부분이 있다.

"저 목사님은 잘 안 웃어요" 마치 나의 모습인것 같다. 웃음이 별로 없기에 잘 안 웃다 보니 성도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다. 어떤때는 담임목사님으로 부터 "원래 잘 안 웃으세요?"라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정말 웃을 상황이 아니고 별로 웃기지 않아서라고 애둘러 변명을 해보아도 안웃는건 사실이다. 그런데 저자는 목희의 70%를 차지하는 부분이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것이라고 말한다. 한방 얻어 맞은 느낌이다. 거기다가 아예 쐐기를 박는 말을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사람이다"라고.

또 한 부분이 있다. "잘 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는 구절이다.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실천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최선이란 남은 힘 한 방울까지 짜내어 그일에 쏟아 붓는 일이다. 과연 그렇게 해왔는지 질문을 해보지만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사역도 마찬가지 인것 같다. 내일이 아닌데 하나님의 일을 하는것인데 과연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 본다. 주님은 죽음의 순간에서 조차 최선을 다하시지 않았던가. 그분의 죽음

앞에서의 최선은 나의 두려움과 공포를 해방 시킨다. 그만큼 철저하게 최선이셨다. 진정 그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고 그가 가신 그길을 죽기를 각오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말이 생각 난다.

"죽을만큼 사랑했다." 그렇게 살아야 할것 같다. 최소한 그의 길을 따라간다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웨이크 Awake! - 내 안의 긍정을 깨우는 8개의 주문
김수현 지음 / 라온북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주문(?)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tv프로에 연예인들이 탁구라는 경기를 가지고 아마추어들과 대결을 벌이는

프로가 있었는데 거기에 나오는 조달환이라는 배우는 항상 서브를 넣기 전에 "쵸레이 하"라는

주문을 외친다. 중국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구호로 '어려운 공'이라는 의미를 가진 말인데

나름 자신의 의지와 용기를 위한 주문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듯이 누구나 자주는 아니지만

나름의 주문을 외우며 자신의 의지나 힘 또는 용기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러한 몇가지 사항들을 전달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그것들을

강화하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특별히 결심을 하고 시각화 하는 작업을 통해 현실화 시키는

방법에서는 고개가 끄덕여 졌다. 보통 무언가를 하고 싶어는 한다. 조금 더 나아가 해볼까?라고

생각도 한다. 그러나 그것을 현실화 시키고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쉽지 않다. 거기에는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한 결단과 용기는 실패라는 경험을 통해서 온다. 많이 해보고 많이 부딪혀

본 사람만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로와지고 결국 어떤 일이든 해볼 수 있게 된다.

'그림에 떡'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맛있는 떡이라도 그것을 먹어보지 않으면 누가 아무리

맛있다고 말해도 모른다. 그것을 먹어 본 사람 만이 정말 맛있다라는 것을 알기에 그것을

사거나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만큼 경험은 중요하다. 경험이 재산이고 경험이

능력이기 때문이다. 맨땅에 헤딩하는 시대는 지났다. 경험과 실패를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도 성공하긴 쉽지 않다. 그런데 그러한 경험 조차도 없이 다른 사람의 말이나 소문에

의지해서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아마도 거의 실패할것이다. 그러나 상황 앞에서 "한다", "해보자" 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라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여기에서 자기 주문의 마법을 이야기 한다. 상황의 현실 앞에서 무언가 벽에 부딪쳤을때

나름의 방법들을 통해 그 상황과 현실을 극복해 보라는 것이다. 자기 암시와도 같은 강화 마법을

통해 단단해지고 강해져서 "이정도 쯤이야 문제없어"라는 생각으로 그 상황과 싸우라는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불편함을 어려워하지 말고 당당해지라는 것이다. 마치 종교를 가진 사람이

자신이 신봉하고 믿는 대상을 철저히 신뢰하여 힘을 얻듯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들어오는 글귀 하나를 남긴다.

"Take chances, make mistakes, That's how you grow." Tyler Moor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세계기독교고전 54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도.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모든 이들이 정말 잘하고도 싶고 정말 열심히 하고도 싶지만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아주 고약하고도 어려운 과제이다. 때로는 기도하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 죄책감이나 자책을 하기도 하고,또 때로는 기도한 내용대로 살지 못함에

자신에 대한 책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도에 대해

갈망하고 기대한다.

저자는 그러한 기도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설명한다. 기도는 무엇이며 왜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하며 그 유익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중에 무릎을

치게 만드는 대목이 있다. 소위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이들이 도무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도 할 생각도 기도할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혹 기도하는 이가 있다

하더라도 열방과 세계와 이방인들을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저자의 답변은 단순하면서도 정확하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해서이다.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그것이 얼마나 좋으지도 기쁜지도 행복한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 하는 음식을 떠올려보라. 입안에 군침이 가득할 것이다. 왜냐하면 맛을

알기에 기억하기에 그것을 상상만해도 군침이 돈다. 마찬가지다. 기도의 기쁨을 경험한

사람은 그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한다. 더 깊이 기도한다. 더 많이 기도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도의 어떤 여자 선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기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간구에 시간을 드리고자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영을 부어주실 수 없고,

우리는 성령을 대적하는 자들이 되고 성령을 소멸시키는 자들이 될 수 밖에 없다" 조금은

두려운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이 맞다. 왜냐하면 주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11:13)

그러면서 AJ.Gordon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기도한 후에는 기도한 것 보다 더 일을 할 수 있지만, 기도하기 전에는 결코 기도한 것

이상의 것을 할 수 없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이 말을 꼭 믿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사과가 그렇게 변명 같나요 - 사과할 줄 모르는 사회, 사죄 전문가에게 제대로 된 사과법을 배우다
마스자와 류타 지음, 김윤희 옮김 / 라온북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가 실수를 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말로 인해, 또 때로는

행동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아픔을 주기도 한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 속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 문제는 그 실수와 잘못에 대한

대처 방안이다. 대부분 이러한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해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하기도 한다. 특히나 기업 집단은

더욱 이러한 현상이 심하다. 때로는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인해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사과에 대한 방법들을 실례와 함께 설명한다. 저자는 사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윤리나 도덕이 아니라 사태를 진정시켜서 더 이상의 손해나 나쁜인상을

막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죄 기자회견의 모범으로 회자되는 야마이치 증권의

노자와 사장의 사죄를 예로 든다.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 된 모습으로 "모든것은 제 잘못입니다.

저희 직원들은 책임이 없습니다. 저흐 회사는 폐업합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사실

충격이었다. 회사의 대표가 그것도 일본의 증권계를 좌우지하던 대형회사의 대표가 사태의

책임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서는 모습은 모든이들에게 감동으로 기억 되었다. 사과는 이런것

같다. 진심이 뭍어나야한다. 단지 작금의 상황에 대한 모면이나 임시방편이 아니라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정확하게 용서를 구하는것이다. 핑계를 대지 않고 이유를 붙이지 않고

현 상황에 대해 잘못했다라고 말하는 노자와 사장의 모습은 그저 소나기만은 피해 보자는

식으로 변명과 핑계와 이유로 범벅을 한 우리의 정치권의 사과와는 차원이 다르다. 어디에서든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그 진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그 것들에대해 이해하고

용서가 가능하게 되는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현실의 모습과의 비교됨이 안타까웠다. 누군가 한명이라도 " 제 책임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는 용기있는 결정과 행동을 한다면 그 사람은 최소한

믿을 수 있는 사람일것이다. 그런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 지길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세계기독교고전 20
찰스 쉘던 지음, 유성덕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은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한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고 해서

이 선택이 비켜 가거나 오지 않는 경우는 없다. 때로는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삶이 바뀌거나

포기되어지는 경우도 있다. 어떤 선택이 바른 선택인가? 교회를 다녀 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너무도 쉽게 답변한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혹은 예수님의 말씀대로.."말은 참 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런 선택을 하기는 정말 쉽지 않음을 느낀다. 모든 상황 앞에서 과연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는 질문과 함께 그 선택의 기준이 말씀이어야지 된다면

아마도 우리는 숨막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우리의 삶에 여러가지 상황을 가지고 도전한다.

특별히 핸리 멕스웰 목사의 여름 휴가에 대한 선택은 감동이다. 1년을 애쓰고 수고하여

얻은 여름 휴가와 휴가비,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도 손 꼽아 기다렸을 그 휴가를 평생 한번도

불결하기 짝이 없는 렉탱글이라는 곳에서 떠나 본 적이 없는 가난과 병에 찌든 이들을 위해

사용하는 장면은 솔직히 부러웠다. 그러한 마음의 나눔을 가질 수 있었던 멕스웰 목사의 따뜻함과

그것을 받아 들이고 순종하는 사모의 모습이 떠울랐고 감동이 느껴졌다. 생전 처음 맞아본 여유와

행복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백을 하는 가난한 사나이의 모습도 떠오르며

얼마나 고맙고 감사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멕스웰 목사의 그 후의 모습은 더욱더 감동이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함에 대해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면서 이런 종류의 일은 쓸데없이 떠벌리거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자 해서는 안되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를 정도로 은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의 신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무언가 조그마한 일 하나를 하고도

꼭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고 현장에 대한 여운을 기억하려는 우리들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으면 화내고 분내는 모습 또한 투영된다. 진정한 나눔이 이런것이 아닐까?

분명 우리 주님이 그 자리에 계셨더라도 동일한 선택을 하셨을것이다. 누군가에게 떠벌리지도

않으셨을것이고, 자랑하려고 화려한 액션을 취하지도 않을셨을것이고 간음한 여인을 만나셨을 때의

모습처럼 잠잠히 계셨을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현재의 상황을 빗대어 보면서

과연 예수님은 이 상황 앞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셨을지에 대해 더더욱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