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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평점 :
기억! 1990년대 후반의 기억!
딴지일보!
조선일보를 까며 좃선일보라 일컬으며 기사 하나하나를 딴지걸며 B급 루머를 발생시킨 장본인
김어준!
딴지일보 이후로도 "나는 꼼수다"로 B급 정치 루머 만들기를 성공시키며 생활 스트레스의 근원을 모르던 시민들의 가슴을 뻥 뚫어주며 생활정치 인식을 심어주었던 그 인물. 김어준 총수!
현재까지도 파파이스 라는 팟케스트를 이어가며 생활정치인으로의 시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B급 정치루머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책은 씌여질 당시 2011년의 정치 경제 사회의 현실을 빗대어 김총수의 주장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현 정권을 지지하는 보수파 분들은 보시지 않기를 권해드리는 바이다!
1장에선는
좌파, 우파를 논하는 진보와 보수를 구분하는 근원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밝혀주고 있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개인 수익에만 관심이 있는 CEO 출신 대통령 MB에 대한 딴지의식을 밝혀주고 있다.
정치보복의 금전화,
정치탄압의 생계화,
긴급조치의 민사화,
밥줄공안의 시대가 개막된거지.
2장에서는
BBK 사건으로 명명되어 지는 MB 의 국가를 이용한 수익창출의 기법을 손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MB 가 추구했던건 국가뿐 아니라 모든분야를 이용한 수익창출! 너무나도 숭고한 경제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을 이야기 한다. 그 수익창출을 위한 모든 불법행위는 성실하게도 그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추정의 추정을 거듭하여 증명해 주고 있다.
도곡동땅 매각--->매각금 다스투입--->BBK 투자--->옵셔널벤쳐스
맥쿼리에 인천공항매가 추진
---> 국가를 수익모델 삼은 케이스
3장에서는
이건희로 대표되고 있던 삼성의 재벌주의. 그들에게는 법이 필요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재용에게로의 편법 증여가 대표적인 예. 에버랜드 이재용에게 헐값 매각.
순환출자 방식으로의 편법 증여
에버랜드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카드 --> 에버랜드
자기보다
열 배 부자에 대해서는 욕을 하고,
백 배가 되면 무서워하고,
천 배가 되면 그 사람 일을 해주고,
만 배가 되면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 사마천
4장에서는
더 이상 진보정당이 여당의 X맨으로의 활약이 아니라 주요인물들의 합의와 타협을 통해 집권여당을 깨주기를 바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5장에서는
비련의 개인사를 이용한 대권몰이를 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계략을 까고 있으며,
그것이 현실화 되었을때에 대한(지금은 현실이 되었지만...) 불이익을 알려주고 있다.
스물일곱의 나이까지 대통령의 딸로 살았다는 것도 그냥 주어진 거지, 자신이 성취한 게 아니잖아. 그 후로는 돈 많은 자연인으로, 그것도 세상물정 제대로 겪을 수 없는 대단히 폐쇄적인 환경 속에서 세월을 보낸 40대 여인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 전면에 나선 거야. 이거 그녀를 폄훼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야. 그냥 그라이하게 있는 그대로를 말한 거지.
6장에서는
김총수 자신이 지지하는 문재인.
사람, 문재인을 두고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할 수 있는 이시대의 정치 히어로로 꼽으며 여러 진보 세력이 협력하여 대권에서 승리하도록 아이디어를 나누며 마무리 하고 있다.
쫄지 마! 떠들어도 돼, 씨바.
과거 군사정권은 조직폭력단이었어. 힘으로 눌렀지. 그런데 이명박은 금융사기단이야. 돈으로 누른다. 밥줄 끊고 소송해서 생활을 망가뜨려. 밥줄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힘으로 때리면 약한 놈은 피해야해.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피하고 뒤에서 씨바 거리면 돼. 그런데 밥줄 때문에 입을 다물면 스스로 자괴감이 들어. 우울해져. 자존이 낮아져. 위축돼. 외면하고 싶어. 그러니까 지금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 건, 위로야. 쫄지 마! 떠들어도 왜, 씨바. 그런 자셍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된다.
해보자. 쫄지 말자. 가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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