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삶속의 난해함....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현실 삶속의 난해함....

이러한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한 소설이었던듯 하다.

1인칭 시점의 전개를 채식주의자인 영혜의 남편, 영혜자신, 형부, 언니의 관점으로 나누어 쓴 작가의 의도가 각각의 사람이 보는 시각에서의 현실조명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문명사회의 진리, 테두리, 가족이란 이름하의 법적 구속체계, 결혼, 형제, 친인척... 또한 서로가 서로를 위한다고 하는 명목하에 벌어지는 살육, 폭력등의 문제...

한 여인 영혜의 삶이 그녀의 꿈(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자아상의 표현...)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고기를 먹지 않음으로 분출되어 누군가가 규정해 놓은 이 사회의 규제와 규범을 벗어난 모습에 대한 적대적 반응....

내가 누군가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반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큰상을 받음으로 해서 독자가 된 나이지만...한강 작가님의 다른 작품으로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작품이라 감사한다. 

중상주의로 시작하는 경제학책...

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0월

경제학에 친숙하지 않고 용어에 미숙한 나같은 사람이 읽어도 크게 부담은 없는 책이었다. 관심가는 경제사나 정부정책, 시장의 자유 화폐나 금융쪽은 술술 읽혀 나갔지만, 디테일한 경제학 지표나 공식등은 아직도 어렵고 어색한 부분이 많아 몇 번 더 읽고 숙지를 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든다.

경제학 입문서로는 만족할만하다! 진기쌤 강의를 더 들어야 할듯..ㅎㅎ

공명 제갈량의 지혜를 배운다!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 승부처는 사람에게서 나온다 ㅣ 삼국지 리더십 2
자오위핑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1월

공명 제갈량...

삼국지에서 가장 많이 들어온 수식어...유비를 보좌한 촉나라 책사. 평생을 2인자로 살아가며 자신의 위치선정을 냉정히 할줄알았던 보좌관. 

보스의 신임뿐 아니라 정권교체시 뒤이은 보스의 마음까지도 얻어내 끝내 자리를 지켜나갈줄 아는 최고의 2인자! 

그의 시각에서본 세상과 여러 상황에 따른 조직 운영 방침을 이책을 통해 공부하게 된다.

1.고거고타:스스로 재능을 드러내는 묘초

2.점거우세:약자가 승패를 잡는 길은 연합뿐이다.

3.방수양어:형세에 얽매이지 않고 인재를 쓴다.

4.선엄후관:관대함과 엄격함을 결합해 대사를 이룬다.

5.이퇴위진:능력이 뛰어난 부하가 어떻게 보스를 안심시키는가

6.각취각위:민심을 안정시키는 훌륭한 처방

7.엄숙기율:문제가 있는 부하에게는 사정을 두지 않는다.

8.정위조군:성공은 마음을 다스리는 데서 비롯된다.

9.추랍결합:업무 능려과 인격 수양을 모두 중요시한다.

발해 역사 고증서...

발해고(渤海考) - 지혜의 샘.한국고전총서 1
유득공 지음, 송기호 옮김 / 홍익 / 2000년 1월

우리나라의 역사 가운데 자료가 많이 없는 발해의 역사를 보전하기 위한 저자의 의도로 씌여진 책이다. 조선시대의 저자가 바라보기에도 발해땅, 즉 고구려 땅이었던 북방지역을 그대로 여진족과 거란족의 땅으로 종속시켜 두기가 불편한 역사 왜곡으로 느껴졌으리라. 

부족한 역사 기록만이라도 남겨두려 오랜 시간 조사하고 준비하여 발해고를 써서 그 역사를 보존하려했던듯 보여진다. 

1. 왕에 관한 고찰

2. 신하에 관한 고찰

3. 지리에 관한 고찰

4. 관청 및 관직에 관한 고찰

5. 의식 및 복자에 관한 고찰

6. 물산에 관한 고찰

7. 국어에 관한 고찰

8. 국서에 관한 고찰

9. 후예국가에 관한 고찰

로 원문 '발해고' 를 그대로 해석해 놓았고 또 책 뒤쪽에는 원문 '발해고' 영인본이 같이 실려있다. 

신비한 숫자적 의미...역사를 담고 있었다!

최후의 경전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4월

한민족 대한민국을 지극히 사랑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진실성을 강조하는 작가님의 글로인해 책 한권씩을 뗄때마다 역사적 사실을 하나씩 알아가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번엔 고대 고조선의 역사배경과 함께 수메르인과 한민족과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세계경제권을 움켜지고 있는 유대인들의 세계정복을 향한 한걸음 한걸음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정치 경제의 개념을 잡는데 손색없을뿐 아니라 성경과 고대문헌등에 등장한 숫자와 현대사회와의 연관성을 풀어낸 책이기도 하다.
세계사적 배경, 고고학이나 금융 경제지식이 없더라도 친근히 접근할 수 있도록 글이 전개되고 흥미진진한 연계구조속에 재미도 더해져 신나게 빨리 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