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원 버는 셀프인테리어 - 셀프인테리어 시대, 비용절감 노하우
최기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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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셀프인테리어를 위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인테리어전에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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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 버는 셀프인테리어 - 셀프인테리어 시대, 비용절감 노하우
최기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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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확 꽃힌 책이되겠다. 500만원 버는 셀프 인테리어라니? 당장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 되겠다. 사실 이사를 준비하면서 집을 여기저기 손보고 싶었지만 내가 원하는 대로 전문가를 불러 맡기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이니 하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해서 무엇하나 쉽게 결정할 수가 없다. 그저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록 더 머리가 아파서 포기했는데, 이 책을 진작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부터, 다양한 공간에 대한 설명과 조언, 거기다 조명까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공사 순서와 준비해야될 것 까지 인테리어 공사에 대한 모든 내용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비용과 관련된 헤베와 품은 필수 상식인데, 이 책을 통해 처음 배웠다. 헤베는 자재의 면적을 나타내는 것이고. 품은 시공자의 일당이라고 한다. 이런 용어만 알아두어도 견적을 받고, 공사를 시작할 때, 적어도 업자로부터 눈탱이 맞을 일은 줄어들 것 이다.


이 외에도 기본 지식부터 실제 인테리어 시공에 들어가는 공정과 왜 비용이 비싸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가 속시원하게 공개된다.


무엇보다 책을 읽을 수록 역시 인테리어 공사가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수많은 공정과 그 공정을 해야 하는 기술자를 선택하고, 완벽한 결과물이 나오기는 솔직히 운이라고 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작업을 할 때, 어떻게 하면 품이 덜 들고. 쉽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에 무척 유용했다. 천정몰딩은 필름작업을 하면 인건비가 많이 나오기에 뿜칠페인트가 효과적이고, 마루공사시 헤링본 시공은 로스율과 시공이 까다롭기에 비용이 비싸다는 것도 납득이 갔다. 도배에 있어서도 실크 도배가 비싼 이유가 맞댐시공이라 까다롭기 때문이고, 천정에는 천정지를 따로 써야 한다는 사실도 말이다.


책을 읽고 생각해니 인테리어업자가 나에게 자신이 작업하기 힘든 일은 쏙 빼고, 쉬운 일만 추천하며 내게 권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거기다 벽도배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까지.. 아마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대충했는지도 모르겠다. 한번의 실패를 했고, 이 책을 읽고 배우기도 했으니 다음번에는 꼭 후회없는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봐야 겠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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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립니다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정은영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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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 임산부 로봇이 낳아드린다고 하는 것은 바로 아기다. 아무리 과학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서 출산을 대신 해줄 임산부 로봇이 등장할 수 있을까? 임신과 출산을 로봇이 대신해준다니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사실 나도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출산에 대한 두려움에 누군가 대신 낳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임산부 로봇의 이야기를 보고는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막상 책을 읽고 나니 꼭 좋은 점만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구관리국의 장애아 출산 제로라는 목표 아래 임산부 로봇들은 철저한 관리와 통제 아래에 있다. 태아에게 이상 증후가 발견되면 임산부 로봇들은 태아보호센터에 이송되어, 기억이 지워지고, 자신의 안에서 자라고 있던 생명체 또한 강제로 지워진다. 오직 인간만을 위해 사용되는 이기적인 기술 발달은 로봇을 도구로만 사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산부 로봇 헐스는 저항하며, 그동안 자신이 키워온 행복이를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장애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아이의 생명을 박탈하는 것은 인간적이지 못한 행위이지만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현실 또한 쉽지 않음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문제로 다가온다. 그래서 국가가 개입하여, 장애아 출산 제로라는 목표로 임산부 로봇을 통해 관리한다고 하지만 과연 이게 옳은 일인가 하는 생각이 뒤따른다.


임산부 로봇 이야기 이외에도 발달한 기술의 끔찍한 이면을 또 다른 이야기가 등장한다. 발달한 기술의 수혜자가 된다면 좋겠지만 권력자가 아닌 일반 소시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아주 끔찍한 이야기가 되겠다. 소년과 소년이라는 이야기가 너무 충격이었던게, 공부 잘하고, 말 잘 듣는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아들이 사고를 쳐서 다쳐 올때마다 착하고 공부잘하는 아이의 뇌를 이식하는 병원장은 자신의 아들을 위해 다른 사람의 목숨을 쉽게 생각한다. 이는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이기적인 사람의 면모가 드러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읽으며, 소름이 돋은 이유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언젠가 진짜 우리들이 겪게 될 현실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술이 발달하수록 인간에 대한 진짜 마음이 없다면 결국 우리는 로봇보다 못한 존재가 될 것 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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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자가 매일 집에 온다
무라이 리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르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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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라는 질병이 당사자는 물론, 그 가족들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를 것 이다. 언젠가는 내가 겪을 일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마냥 앞으로도 괜찮을 것 이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치매 환자 시점 에세이 <낯선 여자가 매일 집에 온다>라는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여든살로 후기 고령자가 된 노부인은 치매에 걸린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자신을 이해해 주지 않는 가족들로 인해 힘들고, 낯선 사람들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에 불쾌함을 느낀다.


 또한 자신의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고, 그 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고, 남편을 흉내를 내는 로봇이라고 생각하거나 남편이 바람을 핀다는 망상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자다가 불쑥 남편의 이불을 겉어 보기도 하고, 남편에게 위해를 가하기도 한다. 치매가 이렇게나 무섭다니....... 그럴수록 남편은 아내에게 더 냉담해지고, 치매에 걸린 아내는 더 로봇이라고 믿게 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정말 본인에게도 함께하는 가족에게도 상처를 줄 수 밖게 없는 상황이 참 답답할 뿐이다.


 치매에 걸린 노부인도, 그의 남편도 노화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지낼 수가 없다. 늘 자신들을 도와주는 아들 내외와 핼퍼가 없으면 생활이 힘드니 말이다. 집에 혼자 남은 노부인에게 사기를 치기 위해 등장하는 수도 수리공과 생선 장수의 이야기에서는 분노가 느껴지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가 되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거기다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까지도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니..


 기억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 올바른 생각을 하지 못한다는 것. 그렇게 점점 자신이 쓸모 없어진다는 것을 느껴가는 것.. 슬프다. 그래도 마냥 우울한 이야기로 흐르지는 않는다. 그녀를 도와주는 가족들이 늘 함께하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극복할 수는 없어도 나빠지지는 않을 것 이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겪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라서 절대 가볍게 읽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매환자 본인 스스로도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 이해 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와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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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
도제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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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나혼자를 위해 쓴 일기가 에세이가 되고, 책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쁘고, 명예로울까? 하지만 그런 행운이 누구에게나 쉽게 찾아오지는 않을 것 이다. 


모두가 자기만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자기 표현의 욕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도와주기 위한 책이다. 어떻게 하면 남들이 보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는지? 독자의 관심과 공감을 끌어 낼 수 있는 방법들과 직접 그 과정을 글쓰기로 보여주고 있어서 이해가 더 잘  되는 책이다. 


단순한 일기에서 자기만의 관점과 생각이 드러나는 글로 바뀌어 나가는 과정이 신기할 뿐이다. 나의 이야기로 보편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에세이 쓰기라고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만들어나가는게 쉽지 않은 과정인 것 같다.


하지만 방법은 존재한다.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한 제목 정하기에 있어서도 나름의 팁이 있으니 말이다. 하긴 우리가 책을 고를 때 조차 제목만 보고서도 재미있겠다 없겠다 하는 감이 오듯이.. 글에도 제목의 중요한 것 같다.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가벼운 마음으로 한 줄이라도 써볼 수 있을 것 같다. 완벽한 글을 쓰는게 아니라면 소용없다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쓸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조금씩 고쳐나가고, 다듬어 나갈 수록 나아지는 글이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


다양한 단어를 사용해 글을 쓰면 표현력이 좋아지고, 참신한 비유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누가 읽어도 인정할만한 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 겠지. 방구석 일기는 그저 나만 보다 사라질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만 더 노력하고 다듬으면 얼마든지 세상에 내보일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엿볼 수 있게 해준 책이 되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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