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품격 -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추천도서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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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이 훌륭한 것은 그들을 찬양하는 내용이 아니라 성장과 깨달음을 날 것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만큼 훌륭하고 그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다.
결함을 인식하고 성찰하고 자기 반성을 거친 사람만이 가진 내면의 도덕성을 강조한다. 그것은 전부가 아닌 사람의 일부다.
독서 입문서에서 육아서로 추천하길래 읽게 된 책인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모를 일이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과 엄격함으로 잘 키운다해도 다들 겪어야만 하는 시험이 있다. 아이는 그 시험을 잘 치른다면 위인이 되고 아니라면 존재도 알지 못한채 잊혀가는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이 ... 아니 잘 치른다해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운명론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어쨌거나 개인의 선택이다.
정말 좋은 책이지만 이해하려면 서른이 지난 나이와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어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선과 악을 가르는 경계는 국가나 계급, 혹은 정치적 당파를 가로질러 나 있지 않다. 바로 우리 각자의 심장을 가로 지르고 있다.
-알렉산드로 솔제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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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는, 때론 열정이 있어도 마땅한 일을 찾지못하고 집에 틀어박혀 지내는 시기가 있다. 하지만 그런 순간일수록 낙심하지 말고 배움을 계속하며 자신을 갈고 닦아 두어라.
그러면 언젠가 세상에 나왔을 때, 쌓아 두었던 기량을 펼치며자신의 꿈과 신념에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기회는 불시에 찾아오는 것이며,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잡아 자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다.
- P64

마음이 한결같은 이를 만나고 싶다.
없으면서 있는 체하고, 텅 비었으면서도 가득 찬 체하며, 좁은소견을 가졌으면서도 넓은 견문을 지닌 양 허세를 부리는 것이요즘 사람들의 모습이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생은 이로써 충분하다"고 말하는 한결같은 마음을 지닌 이를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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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행복한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라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아닌가에 달려있다. 삶의 주인은 바로 ‘나‘다. 행복도, 불행도 내가 선택하고내가 해석하는 만큼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축복도 내가 내리는 것이요, 저주도 내가 내리는 것이다.
- P61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말씀 가운데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것이 있다. 지(知)의가장 큰 선생이 무지(무知)‘라는 것이다. 자신이 모른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알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의 가장큰 적은 무엇일까? 바로 ‘지 자신‘이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물네 살 때까지 배운 지식으로 평생을 우려먹으려면 꼭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고집이다. 고집이라도 있어야 변하지 않는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얼굴에 고집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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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비테 교육법 - 평범한 아버지의 위대한 자녀교육
칼 비테 지음, 김일형 옮김 / 차이정원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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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의 독서가들이 꼭 추천서로 꼽는 자녀교육도서다. 내용이야 200년전의 사회를 생각한다면 매우 획기적이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칼 비테는 아들을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했다. 의도치 않게? 영재가 되어 13세에 철학교수. 15세에 법학 교수로 컸지만 말이다. 아들을 확실히 독립 시킨것은 17세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의 적용을 가지치듯 잘라내야만 했다. 그중 내가 받아들인 두가지는 아이를 신앙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과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p159

현대사회에선 칼비테가 아니더라도 많은 부모가 다양한 자녀 교육법으로 자식들을 키우고 있을 것이다. 교육법이 잘 통한다는 것보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책을 읽고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도 자녀는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이는 이미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고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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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과 정원, 풀밭과 들판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경건하게 칼을 교육할 수 있었을까? 모두 우리가 아니라 신이 하신 일이다.
햇빛, 바람, 비, 이슬, 안개를 통해 번창시킨다는 생각은 칼과 함께 자라나서 신, 창조주, 아버지 등 모든 존재의 부양자를 늘 생각하며 푸릇푸릇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모습을 보게 했다.
우리는 "자라고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다."라는 문장을 일부러 "신이자라게 하고 피어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로 바꾸어 말하곤 했다.
따라서 칼은 정원, 아니 탁 트인 바깥에 있을 때면 자신이 지상에 구현된 신의 왕국에 있다고 느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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