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과 정원, 풀밭과 들판이 없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그렇게 경건하게 칼을 교육할 수 있었을까? 모두 우리가 아니라 신이 하신 일이다.
햇빛, 바람, 비, 이슬, 안개를 통해 번창시킨다는 생각은 칼과 함께 자라나서 신, 창조주, 아버지 등 모든 존재의 부양자를 늘 생각하며 푸릇푸릇 싹이 트고 꽃이 피는 모습을 보게 했다.
우리는 "자라고 피어나고 열매를 맺는다."라는 문장을 일부러 "신이자라게 하고 피어나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한다."로 바꾸어 말하곤 했다.
따라서 칼은 정원, 아니 탁 트인 바깥에 있을 때면 자신이 지상에 구현된 신의 왕국에 있다고 느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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