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가시노 게이고가 남자인줄 처음 알았다. 유성화원. 백야행. 비밀. 용의자 x의 헌신 등 주로 드라마나 영화로 알고 있었는데.. 감정선이 섬세해서 그런지 이름이 여자같아서인지 그냥 여잔줄...책을 읽으면서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예전에는 진짜 많이 썼는데.. 이제는 그런 감성을 영화에서나 볼 수 있다니 ㅎㅎ시월애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음 시월애가 명작이지 ㅋㅋ히가시노 게이고는 복수.추리를 많이 쓰는 작가인데.. 이런 잔잔한 글을 쓰니.. 뭔가 깨달음이 있었나 싶다 ㅋㅋ
투자 책 읽고 우리나라 교육걱정대부분의 투자 책들에서 나오는 전멸에 가까운 인구절벽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는 문제다. 나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소름 끼치게 무서움을 느꼈다. 나의 자식들.. dna로 엮여 있을 자손들의 생존에 큰 위협이 가해질 것이다. 아니 나부터 당할 수 있을 일이다. 투자를 하려면 역사.인문 다양한 시각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로 이제 우리나라 초등학교 부터 주식 과목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국어.영어.수학...이런 이론적 공부가 아닌주식. 지리학. 인문. 힐링(나를 사랑하는 방법) 같은 실존적 학문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꼰대들의 과거만 가르치고 있으니... 내 자식들에게는 현재의 학문은 별로 가르치고 싶지가 않다. 내가 차라리 교과서를 만드는게 나을 것 같다 ㅡ.ㅡ학교에서 뭘 가르치는 걸까.. 내가 배운 것들은 1도 쓰이질 않는 것 같다. 초딩6.중고딩 6. 대학4 살아온 인생의 반이 거의 무쓸모로 지낸 것 같다. 무엇을 위해 쓸모 없는 열정으로 밤을 지샜나. 현재 대한민국 학생들은 얼마나 불쌍한 걸까.. 그들은 알지 못한다. 어른들이 만든 눈가리개로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고 살고 있다는걸.얘들아 그거 중요한 거 아니야. 하나도 안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