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8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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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인공 카일은 어느 또래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12살 소년이다. 외출금지에 걸려있던 어느날 친구에게 새로운 공공도서관이 개업하여 단 12명의 아이들만 뽑아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다는 걸 듣고 기회라 생각하고 응모해서 당첨이 된다. 하지만 이 도서관은 들어올땐 들어오더라도 나갈땐 순순히 나갈 수 없는 곳이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힌트를 조합하여 나가는 문을 찾아서 나가는 사람만이 우승을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서로 팀을 만들고 경쟁을 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려고 애를 쓴다. 이중에서는 팀 모두의 우승과 함께 협동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주인공 카일과, 자신을 위해서라면 앞만 보고 나아가며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동료라기보단 경쟁자로 인식한다. 이를 위해선 남을 짓밟고 같은 팀이더라도 배신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여러 친구들을 자신을 위해서 이용한 뒤에 나중에 쓸모가 없어지면 내쳐버리는 개인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 찰스이다. 이책은 결국은 대다수의 청소년소설답게 권선징악으로 마무리가 된다. 결말에선 결국 앤드류에게 카일네 팀의 도서대출증을 훔치라고 협박하고 명령하였던 것이 들어나 실격처리가 된다. 끝까지 경쟁을 통해서 카일네 팀이 승리했으면 오히려 더 나은 결말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결말이 약간 허무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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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과학자들 - 하늘의 법칙을 찾아낸 숨은 역사 찾기 3
고진숙 지음, 유준재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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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과학자들에선 조선 과학 발전을 이끈 여러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우리와는 맞지 않은 농서로 농사를 실패했던 많은 농부들과 백성들에게 우리땅에 맞는 농서인 ‘농사직설‘을 쓴 정초, 종두법으로 많은 백성들을 살렸던 지석영 등이 등장한다.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도는 천동설이 아닌,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주장한 김석문이 있다. 그리고 서구 문물이나 오랑캐에 물건이더라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구가 둥글다고 주장한 홍대용이 있다. 여기 나오는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항상 새로운 변화에 관심가지고 그 물건이 오랑캐의 것이더라도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또 자신의 출세나 욕망보다는 농업국가였던 조선에서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건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개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들이는것을 두려워하고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언가를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것에 적응하는 것도 중요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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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건너는 집은 상처를 입고 피해를 본 아이들만 선택받은 집이다. 미스터리한 과거를 가진 강민,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자영, 엄마가 시한부 암 말기 환자인 선미, 어릴때 아픈 기억을 가져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이수가 있다. 여기서는 화자의 시점이 계속해서 네 인물간 바뀌는데, 이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 자영이다. 자영은 평소 소심하고 말이 없는 성격으로 왕따를 당하고 있어도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씀드리지 않는다. 선생님께 시간의 집 멤버들에 권유로 말씀드리지만 소극적인 태도로 해결한다. 그 이후로도 왕따는 계속되고 자영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 책에선 학교폭력에 관한 단순한 문제점만이 아닌, 그에 대한 교사들의 소극적인 태도나 오히려 더 심하게 왕따를 시키는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관하여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시간의 집에 있는 모든 멤버들은 자영에 학교폭력에 연관이 된다. 이수는 자영을 괴롭히는 종은을 칼로 찌르고, 자영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고 중고등학교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선미가 있다. 그리고, 강민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다. 강민은 이 집에 두번째로 오게된 것 이었다. 강민은 과거에 자신이 학교폭력 가해자였었는데 자신이 괴롭힌 학생이 실종돼고 강민은 새로운 삶을 위해 시간의 집으로 오게 된 것 이다. 그렇게 해서 강민은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었고, 이번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다. 청소년소설을 그동안 많이 읽어오며 타임슬립 판타지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생각했다. 판타지 청소년 소설의 전개형식이 대부분 비슷한 흐름인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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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 특히 여학생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기 외모를 가꾸고 나아지게 보이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래 관심을 보이게 되는 것이 미용을 위한 성형수술이다. 이책에서는 주인공 혜규가 또래 친구들과 성형수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성형수술을 원하다가, 주위에 같은반 친구의 연이은 성형 부작용으로 인한 죽음을 보고 청소년 성형을 반대하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서 활동하는 줄거리이다. 책에선 요즘 청소년들에게 일깨워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과 부작용들이 나온다. 사실 우리 사회는 기성세대에서 만들어놓은 외모지상주의에 청소년들이 휘말리고 더 나은 외모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성형외과 상담실장이나 의사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돈벌이에 이용하기 위해 상업적으로 성형수술을 부추긴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하듯이, 사람들은 성형을 하고도 더 나은 얼굴을 위해 또 다른 부위를 수술한다. 이렇게 된다면 성형 중독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책에서 나온 다양한 미용성형에 폐해를 기성세대가 신세대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모두 청소년들의 잘못이 아니라 기성세대에 책임도 있다는 교훈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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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은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최고령 발레리나이다. 그는 화려한 경력과 연륜을 가진 발레리나이다. 그는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 교장인 마리카에 눈에 띄어 모나코로 유학을 가고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하여 세계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다. 그에게는 남보다 뛰어나고 특출난 재능이 있었던 것이 아닌, 남들보다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했기에 이뤘다고 말한다. 만약 오늘 1시간 연습했더라면 내일 1분이라도 더 연습한다면 1분만큼에 실력이 늘고 쌓이고 쌓이면 습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하루를 시한부 인생을 살 듯이 살으라고 한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환자들은 하루하루를 헛되게 보내려고 하지 않고 충실하고 열심히 혼신을 다해서 산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끈기와 열정이 생긴다고 말한다. 강수진은 매일매일을 규칙적으로 일어나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누구나 각 분야에서 최고에 자리에 오르고 정상에 오른다면 자만하거나 연습을 전보다 줄이는 경우가 많지만 강수진은 더 열심히 살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만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뭐든지 그정도로 열심히 노력하면 해낼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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