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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첼로 도서관 : 탈출 게임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8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지음, 정회성 옮김 / 사파리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 카일은 어느 또래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12살 소년이다. 외출금지에 걸려있던 어느날 친구에게 새로운 공공도서관이 개업하여 단 12명의 아이들만 뽑아서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잘 수 있다는 걸 듣고 기회라 생각하고 응모해서 당첨이 된다. 하지만 이 도서관은 들어올땐 들어오더라도 나갈땐 순순히 나갈 수 없는 곳이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힌트를 조합하여 나가는 문을 찾아서 나가는 사람만이 우승을 할 수 있는데, 아이들은 서로 팀을 만들고 경쟁을 하면서 우승을 차지하려고 애를 쓴다. 이중에서는 팀 모두의 우승과 함께 협동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주인공 카일과, 자신을 위해서라면 앞만 보고 나아가며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동료라기보단 경쟁자로 인식한다. 이를 위해선 남을 짓밟고 같은 팀이더라도 배신하는 일을 서슴치 않는다. 여러 친구들을 자신을 위해서 이용한 뒤에 나중에 쓸모가 없어지면 내쳐버리는 개인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 찰스이다. 이책은 결국은 대다수의 청소년소설답게 권선징악으로 마무리가 된다. 결말에선 결국 앤드류에게 카일네 팀의 도서대출증을 훔치라고 협박하고 명령하였던 것이 들어나 실격처리가 된다. 끝까지 경쟁을 통해서 카일네 팀이 승리했으면 오히려 더 나은 결말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결말이 약간 허무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