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릴때 부터 사람과 관계를 맺고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인간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잘못된 인간관계로 인해 특히 어린 나이에 문제가 생기도 한다.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여왕이라고 불리는 단태희가 있다. 항상 그는 애들을 이끌고 중심이 되고, 많은 아이들이 그를 추종하고 따른다. 자신의 명성이나 이름을 쌓기 위해서라도 선하게 보일 일을 한다. 어느 날 반에서 친하지 않은 친구 영미가 길에서 폭행을 당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고 모금활동까지 주최를 한다. 영미에 유일한 친구였던 지민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돈을 빼서 독고솜에 사물함에 넣어놓는다. 태희에 보여주기식 선행이 보기 싫었던 것인데 여기서부터 태희에 추락이 시작이 된다. 결국 항상 태희를 따라다녔던 선희마저 자신이 당한일을 까발림으로써 권선징악의 형태로 끝난다. 책에서 나온거처럼 인간관계에서는 상하가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부당하게 당한 일이 있으면 당당하게 알리고 말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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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우리‘의 어머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항상 엑스트라를 맡는 무명 뮤지컬배우이다. 어느날 뮤지컬 ˝황진이˝에서 처음 더블캐스팅으로 주연배우가 된다. 캐스팅 될 때부터 자신은 황진이의 삶을 사는거라 생각하고 오로지 연기에만 몰두한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나지만 공연 뒤에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에 적발이 된다.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고 평소에도 친구가 없던 우리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엄마는 딸이 왕따를 당하는 줄도 모르고 오로지 자신이 새로운 배역을 찾으려고만 노력한다. 엄마는 일곱명에서 여덟명 정도에 팬클럽을 가지고 있는데, 이사람들은 주인공 엄마의 유일한 팬들이다. 우리는 엄마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고 점점 엄마는 우리를 더 많이 신경써주게 된다. 친구들과도 화해를 하고 엄마는 다시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하는 배우가 된 내용이지만 시작에 비해서 마지막이 너무 성급하고 기승전결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거 같아 많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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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는 살아생전 그림을 한 점도 팔지 못하고 죽은 운이 없는 화가이다. 그는 정신이 어딘가 정상인이 보았을때는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책은 그러한 고흐의 삶을 고흐가 살던 하숙집 딸에 일기로 만든 책이다. 일기는 허구이지만,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주인공 아들린의 사랑이 이책에선 비중있게 다루어지는데, 아들린은 부유하지 못한 집의 아들인 루이와 사랑에 빠진다. 루이의 아버지가 술주정뱅이라는 이유로 루이도 나쁜 사람이라고 아들린의 엄마는 단정지은다. 하지만 아들린은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루이와 만난다. 하지만 그런 만남을 막기 위해서 루이네가 사는 집에 집주인을 설득해 쫓아낸다. 루이와의 만남은 어떻게보면 비극적으로 끝나지만 이 일기를 쓴지 65년이 지난 뒤, 노부인이 된 아들린은 루이와의 연락이 끊긴 뒤에 그를 그리워하지만 다른 사람과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변혁의 세기인 19세기말에 청소년들의 성장소설을 일기식으로 재밌게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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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남이나 가족에게 의존하는 사람, 자기가 남이나 가족에게 의존이 되어주는 사람이 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인간은 자립심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자립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먹고 사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리하는 것이다.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는 맛있어야 하고, 거창하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볼법한 요리가 아니어야 한다. 책에서는 11인의 다양한 작가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함께 레시피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이중에서 황인철 의사가 알려준 미역국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거 같다.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신에 생일날이나 부모님의 생일에 미역국을 대접받고 누군가가 해준 미역국을 먹는다. 하지만 산부인과 의사인 작가는 자신을 낳아주신 부모님께 끓여드려야 한다고 말한다. 생일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을 위한 날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당연하게 받아온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반성하게 되면서 돌아오는 부모님 생신에는 미역국을 서툴더라도 대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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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 정재승이 다양한 영화에서 등장인물의 심리나 행동을 분석한 글이다. 또 여러 영화에 얽힌 과학적 스토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최근 레인맨을 인상깊게 봤는데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자폐증 환자들에 특징을 잘 알려주었다. 과학에 대해 무지하거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것이 상당히 좋았던 거 같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 다중인격에 관한 부분이었었는데 다중인격을 가진 사람들은 선천적으로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줄 알았었지만, 그것이 아닌 후천적인 요소들과 어려서 겪은 트라우마가 크게 적용한다는 부분을 새롭게 알게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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