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낮은산 키큰나무 14
김중미 지음 / 낮은산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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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가족간의 단절과 또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들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주인공 연우는 엄마가 죽고 난 뒤로 거의 사회와 단절되다 싶을 정도로 살아간다. 연우는 아버지와 대화도 하지 않고, 해결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데 이걸 이뤄내게 해준 것이 고양이들이다. 이중 ‘나비‘라는 이름으로 전주인 은주에게 불렸던 고양이가 있다. 이 고양이는 시장 골목에서 길고양이로 살아가다가 은주에게 발견된 고양이이다. 주인 은주는 재개발 농성으로 아버지가 구속당하고, 강화로 귀농을 와서 살아간다. 하지만 오히려 아버지가 풀려난뒤로 은주와 은주의 어머니 삶은 힘들어진다. 억울함과 분통함이 감옥과 그전에 농성 도중에 쌓이고 쌓여서 출소 후에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은주의 아버지는 병원으로 가고, 은주어머니와 은주는 다시 강화를 떠난다. 고양이 나비는 강화에 버려지게 되는데 이 나비를 거둬서 연우네가 다시 키우게 된다. 이책에선 가족간 소통의 부재를 큰 주제로 삼고 있는데 이 문제를 연우가 입양한 고양이와 강아지를 통해서 해결을 하고 극복해나가는 방식이 인상깊고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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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내 마음을 모를까? - 감정의 재발견, 진짜 나를 만나는 시간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4
조미혜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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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감정을 알아내고, 통제하는 법이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불안, 시기심, 분노, 슬픔이란 네개의 큰 틀에서 구체적으로 이런 감정에 대해 서술했다. 이중에서 슬픔을 이겨내는 법과 이별을 받아들이는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다. 누구나 언젠간 이별은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별을 이겨내가는 방법과 방식은 사람마다 다른데, 가령 자신이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이 죽었더라면 그 사람은 상심이 커지고 평생 잊지 못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속적인 고통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이별과 슬픔을 이겨내고 그 사람을 애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정상적으로 이어나가는 사람도 있다. 우리 사회는 압축성장으로 인해 무엇이든지 빠르고, 많고, 개개인 한사람보다는 집단의 성장으로 인해 어떤 사람의 슬픔을 애도해주는 것보다는 성장에 가치를 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누군가를 잃어서 슬픈 사람에게는 형식적인 이별과 슬픔을 요구하고, 진정으로 우는 시간조차도 주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을 때 슬퍼하면서도 자신도 치유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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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날은 없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1
이옥수 지음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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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가족으로부터 상처를 입은 강민이라는 남자아이와 또 유사하게 상처를 입었던 미나라는 여자가 있다. 이 둘은 가족으로부터 맞거나 피해를 입어서 육체적인 상처외에도 정신적으로 상처를 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둘 다 집에서 자신이 당한 피해를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여 동물에게 화풀이를 하였다는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이책에서는 강아지를 학대했다는 두 주인공의 공통점으로 가정불화나 집안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서 다루고있다. 가족간에 일어난 갈등과 싸움을 상담을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상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는것이 인상깊고 공감이 되었다. 강민이라는 아이는 형과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존중해주고 깊이 이해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자기 형제나 가족에 대해 다시금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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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시간 특서 청소년문학 11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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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 ˝6만시간˝은 청소년기에 있을 법한 다양한 문제점을 제시한 책이다. 책의 주인공인 ‘서일‘이는 치킨집 아들인데 찌질하고 어리버리한 탓에 항상 친구들에게 맞는다. 하지만 그를 조종하는 친구인 영준이가 등장하는데 영준이는 서일이를 뒤에서 조종하면서 영준이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아이들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막상 서일이 자신은 자신이 당하고 있고 휘말려든다는 것을 모르고, 오히려 자신은 하지도 않았는데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쓰게된다. 영준이에게는 어머니라는 존재가 약점이었는데 영준이의 어머니는 영준이 아버지를 돈 때문에 만났다가 나중에 자신이 필요한 돈을 획득하고는 영준이를 버리고 도망갔던 것이었는데 이것이 영준이에겐 큰 약점으로 작용하였다. 이책에선 다양한 가정불화라던지 부모가 자식을 버린 등장인물들이 나오는데, 이점에서 그런 아픔을 극복해내는 과정을 재미있게 읽었다. 또 서일이의 큰누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을 갔다왔음에도 자신의 꿈이 치킨을 튀기는 것이라 그꿈을 이룬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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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해결해주지 않아 - 과학기술 이상한 지구 여행 5
장성익 지음, 송하완 그림 / 풀빛미디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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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인간의 욕심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언급한 책이다. 여러가지 예와 상황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내용이 가장 인상깊었다. 미국에서 원자폭탄을 개발하였을 때 아인슈타인과 같이 개발한 사람들이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윤리적인 행동과 과학과는 때로는 충돌할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 인터넷에 과한 의존을 하면서 그 정보가 어디에서 쓰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으로 인한 다양한 범죄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짓을 저지르는게 국가나 힘있는 권력집단이라고도 느꼈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생기는 여러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해볼수 있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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