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시간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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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친다. 이럴 때에는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며 명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배철현 교수가 들려주는 '수련'이다. 배철현 교수의 책이 그동안 기대 이상이었기에 이 책에도 저절로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의 띠지에 보면 이런 글이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낚아채십시오! 나답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버리십시오!" 이 책『수련』을 읽으며 나만을 위한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배철현. 하버드대학교에서 셈족어와 인도-이란어 고전문헌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에 개원한 미래혁신학교 건명원 운영위원이다. 저서로는『심연』『신의 위대한 질문』『인간의 위대한 질문』『인간의 위대한 여정』등이 있다.

나는 위대한 개인을 발견하고 완성시키는 데 도움이 될만한 네 가지 단계를 찾아냈다. 심연-수련-정적-승화의 단계다. (중략) 이 책은 지난 1년간의 나의 수련에 대한 기록이다. 감동적인 삶이 무엇인지 숙고하며, 스스로에게 감동적인 나를 만들기 위해 훈련했던 날들의 고백이다. (12쪽_프롤로그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직시, 감추고 싶은 나를 마주하는 시간', 2부 '유기,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연습', 3부 '추상, 본질을 찾아가는 훈련', 4부 '패기, 나를 지탱해주는 삶의 문법'으로 나뉜다. 프롤로그 '하루 10분, 나를 찾는 짧고 깊은 생각'을 시작으로, 지금, 도장, 좌정, 방석, 신념, 배역, 기도, 비겁, 단순, 욕심, 식탐, 자만, 분노, 시기, 귀향, 동지, 추상, 문법, 건축, 시련, 방향, 자유, 감각, 평안, 일치, 이주, 침묵, 패기 등에 대해 살펴보고, 에필로그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낚아채십시오'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을 읽으며, 잠시여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수련을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다.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나가다가 저자가 질문을 던지면 함께 고민해보며 사색에 잠긴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당신에게 주어진 배역은 무엇인가? 그 배역이 당신의 소명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그 배역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주하고 있는가? 당신의 연기는 당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적인가? (77쪽)

 


강약이 있는 책이다. 편안하게 접근성이 좋도록 이야기를 들려주듯 일상적인 말을 풀어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꼭 한 번 생각해볼 인생 철학을 들려주기도 한다. 한 번 더 마음에 새기며 사색에 잠길 글에는 큰 글씨로 강조를 해두니 천천히 음미하며 마음에 새긴다.


저 수많은 별들 가운데 나의 별은 어디쯤에 있을까? 그 별을 찾는 자신만을 위한 최선의 공간과 시간이 있다. 바로 '수련'이다. 스스로에게 정직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사람은 자신의 운명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바꿀 수 있다. 나의 행동이 나를 돕는 천사이며 나의 운명을 결정하는 신이다. (322쪽)

우리의 삶은 현재진행 중. 아직 완성되지 않은,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렇기에 틈틈이 사색에 잠기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바로잡아야 한다. 그러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 수련일 것이다. 이 책은 수련의 여정에 함께 하자고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으며 수련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은 독자의 몫이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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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비트코인 - 블록체인 3.0 시대와 디지털화폐의 미래
나카지마 마사시 지음, 이용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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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스를 틀면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온 적이 있다. 사실 그때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듣게 되었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사태를 맞이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른 이후였다. 그러고 보니 이미 지나쳐버린 비트코인은 모르더라도, 그 다음에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이제부터라도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프터 비트코인'이라는 제목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라도 모르던 것을 알고 싶어서 이 책《애프터 비트코인》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나카지마 마사시. 경제학 박사이자 일본은행 출신의 결제 시스템 1인자다. 현재 레이타쿠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결제와 화폐에 관한 연구물'인 이 책에서 저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미래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함을 강조하면서 가상화폐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금융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출간 당시 나루케 마코토 일본 MS 전 사장에게 "의심할 여지없이 디지털 화폐의 결정판이 될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책은 오랜 세월에 걸쳐 결제와 화폐를 연구해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에 관한 앞으로의 흐름을 올바로 파악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는 데 이 책이 도움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8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서장 '살아남는 차세대 화폐는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1장 '수수께끼투성이인 가상화폐', 2장 '가상화폐에 미래는 있는가?', 3장 '블록체인이야말로 차세대 핵심 기술', 4장 '화폐의 전자화는 역사의 필연', 5장 '중앙은행에서 디지털화폐를 발행하는 날', 6장 '블록체인에 의한 국제 송금 혁명', 7장 '증권 결제에서 유망한 블록체인의 응용' 으로 나뉜다. 비트코인 열풍 속 과대평가된 가상화폐, 정말 주목해야 할 것은 블록체인, 모든 것의 시작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과연 화폐인가?, 비트코인의 신뢰성에 타격을 준 사건들, 비트코인은 한때의 버블인가?, 블록체인의 대표적인 유형, 디지털화폐는 새로운 정책 도구가 될까?, 일본에서 리플 프로젝트가 전개되는 상황, 중앙집권형의 복잡한 현행 증권 결제, 세계 각국의 실증실험 프로젝트, 증권 결제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이 보급되면 은행을 통한 송금이나 결제가 불필요해지고, 그와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그 후의 전개를 보면 '혁명'이라고 할 만한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분열 소동, 도난, 해킹 등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비트코인은 신뢰성에 타격을 입은 상태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 개발된 '블록체인'은 금융과 비즈니스 구조를 혁명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에 가려진 가상화폐의 실체를 알려주고,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 세계의 실증실험 사례, 중앙은행들의 디지털화폐 발행 움직임 등을 통해 블록체인의 무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4쪽)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 그에 반해 오히려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기록을 입력한 블록을 시계열로 체인처럼 연결해서 관리하는 시스템이며, 이로써 부정한 거래나 중복 사용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처음에 블록체인은 단순히 비트코인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기술일 뿐이었지만, 현재는 가상화폐와 별개로 독립된 기술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래 최대의 발명으로 불린다. 비트코인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을 근본부터 뒤엎을 잠재력이 블록체인에 있다는 견해가 유력하고, 블록체인이 이 시대의 진정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18쪽)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이제 한 걸음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는 단어만 들어도 대충 어떤 것인지 파악이 되었지만,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은 일일이 짚어주고 설명을 이어나가도 낯선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세상의 변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든 것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예 외면하는 것보다는 대략적인 내용이라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되었고, 이 책에서는 일본은행 출신의 결제 시스템 1인자가 가상화폐의 현재와 미래 이야기를 간단명료하게 짚어주어서 시선을 집중해서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나처럼 경제 부분에 대해 일가견이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지식을 알고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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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조용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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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금수저, 성공한 사람들…. 세상에는 잘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성공한 누군가의 거리감 느껴지는 이야기보다는 하나둘 자신의 자리를 다진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자격증 하나 없는 무스펙에서 꿈의 직장 구글 입사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펙, 영어점수, 학점 좀 부족하면 어때!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이 있는데!" 라며 자신감 있게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조용진. 현재 일본 도쿄에서 구글 마케팅 솔루션팀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품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영어 한마디 하지 못하고 성적도 신통치 않던 공대 생활에 염증을 느끼다 오늘보다 더 나은 서른을 갈망하며 커리어의 발전을 이루어냈다. 20대 당시의 당혹스러운 좌절감과 일련의 극복 과정을 <희망의 기술> 이라는 글로 카카오 브런치에 연재해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다수의 강연을 통해 이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옛 유명인사의 이야기보다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에 더 크게 웃고 감동하며 그들의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들을 오래도록 기억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보통의 존재'가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고 이겨냈던 지난 10여 년의 작지만 가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10쪽_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中)


이 책은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위대한 회사의 평범한 신입사원', 챕터 2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뭘까', 챕터 3 '세계의 경계를 허물다', 챕터 4 '내 인생의 주인공', 챕터 5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로 나뉜다. 구글의 신입사원이 되다, 꿈에 그리던 회사가 아니었을 때,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내 꿈은 이게 아닌데, 그렇게 시간만 흘러간다, 모범적인 학생 말고 모험적인 학생, 두 배 세 배 아니 열 배 더 열심히,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다, 사고의 스펙트럼, 훔칠 수 있는 건 전부 훔쳐야 한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 나의 인턴 답사기, 내가 살고 싶은 삶 내가 일하고 싶은 회사, 조금 내향적이어도 괜찮아, 다시 시작하는 도전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부록으로 '구글, 어디까지 알고 있니', '나는 구글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나?'가 수록되어 있다.

 


"어떤 이가 열등감 때문에 우물쭈물하고 있는 동안, 다른 이는 실수를 저지르며 점점 우등한 사람이 되어간다."

_헨리 링크

열정적으로, 하는 일마다 잘 되어서 성공을 향해 갔다고 하면 믿기 힘든 이야기이고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다. 저자는 '차곡차곡 쌓여온 지독한 실패들'이라는 말을 하는데, 그 점이 진솔하게 들려서 오히려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다양한 맥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실패가 찾아오는 법이다. 하지만 실패의 경험들을 딛고 일어서며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저자의 이야기에서 듣는다.

 

 


이 책은 원래 '희망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브런치에 연재하고 있던 글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속마음을 담은 진솔한 글을 읽어나가며 좌절감이 드는 순간의 어느 청춘은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삶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힘도 있다.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힘을 주는 글이기에 이삼십대 청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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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의 비용 - 막말 사회에 더 빛나는 정중함의 힘
크리스틴 포래스 지음, 정태영 옮김 / 흐름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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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함의 비용'이라는 제목과 표지의 노란색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무례함과 정중함, 극과 극의 단어다. 사실 자신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변에 무례한 사람들을 꼽아보자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무례함에 대한 속시원한 공감과 정중한 인간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이 책《무례함의 비용》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스틴 포래스.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크리스틴 포래스는 자신이 꿈꾸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 입사한다. 그러나 그녀가 그토록 가고자 했던 회사는 생산성 향상과 긴장감 형성이라는 이름 아래 막말과 무례한 행동이 판치는 곳이었다. 결국 지쳐버린 그녀는 1년 만에 직장을 그만둔다. 사회생활에서 쓴 맛을 본 후 '무례함이 인간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지금은 20년이 넘게 무례함의 비용과 정중함의 효용을 조직 관리 및 리더십 차원에서 연구하고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례함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른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중함이 얼마나 많은 이득이 되는지, 또는 예의 바른 일터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특히 조직 안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싶은 이들, 정중한 일터를 구축하는 법을 모색하는 조직에게 이 책은 실용적인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21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무례함의 비용 vs. 정중함의 효용', 2부 '정중한 솔직주의: 예의는 지키며 할 말은 하는 법', 3부 '정중한 조직의 탄생: 어떻게 정중함을 문화로 만들 것인가'로 나뉜다. 왜 세상에는 막말이 넘쳐날까, 무례함이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정중한 사람은 못 얻을 것이 없다, 무례함의 감염경로와 예방법, 당신은 정중한 사람입니까, 정중한 사람은 기본부터 챙긴다, 내 안에 있는 편견 마주보기, 네트워크 시대에 인정받는 공유형 인간, 클릭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라, 무례한 상사와 맞서야 한다면, 채용 떡잎부터 살펴라, 미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한다, 평가 슈퍼 협력자를 찾아라, 실행 무례함에 타협이란 없다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저자에 의하면, 무례함은 대개 악의가 아닌 '무지의 산물'이고, 우리는 남을 해칠 생각이 추호도 없으면서 무슨 이유에선지 그러고 살아간다고 이야기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 무례한 상황을 겪고 있다면, 이를 절대로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책을 읽으며 무례함과 정중함에 대해 생각해본다.

 


정중한 태도를 한 번만 잃어버려도 예의와 품위를 되찾기란 불가능하다.

_새뮤얼 존슨

 


특히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뇌도 화상을 입는다'였다. 뇌과학자이자 하버드 의대 교수인 에드워드 할로웰 박사가 지적했듯, 나쁜 기억은 몇 년 동안 기억의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을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뇌 화상(brain burn)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무례한 언행으로 난처하거나 불쾌한 상황을 경험하면, 심리적 격변이 일어나면서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오는 등 생리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격렬한 감정의 홍수가 야기된다. 이렇게 분노와 두려움과 슬픔이 무례함의 피해자 또는 목격자에게 한꺼번에 밀려들면 몸과 마음에 모두 상처를 남기게 된다. 최근 겪은 무례함의 피해가 이렇게 연결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는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이 책에서는 나의 정중함 점수를 테스트 하도록 하여 자신이 얼마나 정중한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직장에서 더 정중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실행 가능한 조언을 제시한다. 정중한 언행의 기본 요소 등 스스로 정중해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해 짚어보며, 나 자신부터 정중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일러주는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신과 주변 사람이 함께 현재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함께 정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잊지 말자.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무례함의 경험이 무엇을 의미하게 만들 것인가? 어떤 식으로 반응할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잔뜩 웅크릴 것인가, 아니면 당당하게 일어설 것인가? 상황을 통제하는 우리의 힘은 생각 외로 대단히 강력하다. 개인의 태도와 마음가짐과 의지로 상황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왜소하게 만들 때까지 내버려두면 안 된다.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자. 재충전하자. 어깨를 활짝 펴자. 과감하게 나아가자.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당연한 의무 아닐까? (228쪽)

사실 요즘 무례한 어떤 사람의 언행때문에 기분도 다운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마음을 다잡는 데에 도움을 주었다.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고 한 걸음 나아가기로 했다. '우리는 남을 존중하는 언행과 마음가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는 맺음말의 글을 보면서 나 자신이 먼저 정중함을 갖추고 정중한 사람들과 교류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혼자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기에 무례함과 정중함에 대해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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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 -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
강규일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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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변하고 있다. 요즘은 변화의 속도가 하도 빨라서 미처 적응하지 못하는 수많은 기술들에 뻘쭘해질 때가 많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변화하는 세상을 일일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한 권으로 정리해놓은 책을 읽으며 포괄적으로 생각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이 불러올 부의 이동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한 권으로 읽는 4차 산업혁명》을 읽어보게 되었다.


 


"똑똑한 기계가 일자리 100만 개를 대신할 수 있다.

대처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AI는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될 것이다.

_스티븐 호킹

 


이 책의 저자는 강규일. 현재 <연합뉴스>의 콘텐츠 제휴 매니저로 근무하며 정보의 홍수 속에서 뉴스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플랫폼 등 뉴미디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와 같은 포털 및 정보통신사와 손잡고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오는 변화를 몸소 터득하고 있는 중이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던 암호화폐에 대한 이야기부터 스마트 도시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현존하는 세상에 변화를 안겨다줄 혁명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4차 산업혁명은 앞으로 몇 년간, 혹은 수십 년간 연속될지도 모른다. (7쪽_여는 말 거대한 변화의 시작을 목격하며 中)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인터넷이 모든 것을 연결한다', 2부 '인공지능, 현실 세계에 등장하다', 3부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 4부 '허물어지는 경계'로 나뉜다. 혁신의 또 다른 이름은 파괴, 빅데이터는 답을 알고 있다, 1인 미디어 시대를 여는 SNS, 사물인터넷을 넘어 만물인터넷, 은행도 인터넷 속으로, 누구나 아이언맨처럼 인공지능 비서를 둔다면, 포털이 주도하는 코리아 IT 트렌드, 구글과 네이버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 로봇은 이미 인간을 추월했다, 새로운 차원에 접어든 3D 프린팅, 대한민국을 뒤흔든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장과 맞붙는 정부, 끊을 수 없는 연결고리 블록체인, 의료 유통 자동차… 달라지는 산업,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날 유토피아를 꿈꾸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핵심은 콘텐츠, 생활에 침투하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스마트 도시에서 실현되는 초연결 사회 등의 내용을 볼 수 있다.


예전같으면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이제는 어느덧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숲을 보듯 폭넓게 짚어보며 '이런 것도 있구나.' 파악해본다. 이미 현실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 걸음 더 앞서 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읽히면서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가독성이 좋아서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이 분야에 대해 한 번 알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일반인에게 특히 '한 권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 알차게 담겨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2017년을 뜨겁게 달궜던 암호화폐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뚜렷한 정책이 등장한 것도 아니고 명확하게 규정하기도 어려운 부분이 있어 내일이 되어도 퇴색될 수 없는 절대적인 이슈거리이자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야기를 이어간다. 감히 예상해보건대, 정책이라는 것이 정해진다고 해도 암호화폐의 존재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수 없기에 우리는 비트코인이라 부르는 암호화폐와 암호화폐의 기반이 되고 해킹을 막아주는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3부에서 자세히 다루니 해당 페이지를 참고할 것.


간혹 등산을 하다가 이런 대화를 나눠본 적이 잇을 것이다. "정상까지 얼마나 남았어요?" "요 앞이에요. 조금만 가면 돼요."

바로 앞이라는 말이 진실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과장이다. 이미 심장은 쿵쿵 뛰고 다리는 후들거려 쓰러지기 일보직전. 분명히 정상이 눈앞에 보이지만 그곳에 닿기까지 왜 이리 힘든 것인지. 그러나 우리는 모두 언젠가 정상에 다다른다. AR과 VR이 지배하는 세상이 대중화되기에는 먼 소식 같지만 역시 알고 보면 얼마 남지 않았다. (279쪽)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현재와 한 걸음만 더 가면 다다를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알듯 말듯하며 점점 현실로 다가서는 눈앞의 미래. 어떤 모습으로 현실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에 책을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이다. '한 권'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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