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침략근성 - 그 실체를 밝힌다
이승만 지음, 김창주 옮김 / 행복우물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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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대마도 여행을 하고 왔다. 일본 나가사키현(長崎縣)에 속한 695규모의 작은 열도가 대마도이다. 대한해협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부산에서 50km 정도, 일본 규슈(九州) 본토와는 132km 떨어져 있어 우리에게 지리적으로 보다 친근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는 일본을 일제라고 부른다. ‘일제일본 제국주의의 줄임말이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여 식민지로 삼는 국가를 제국주의 국가라 하는데, 일본이 바로 그런 나라이다.

 

일본의 침략주의 근성은 고대의 신라, 가야 침략 이외에도 고려, 조선 시대에 이어진 왜구의 노략질과 임진, 정유재란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한반도를 강제로 병합하는 일까지 벌였다.

 

지금도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중학교 교과서도 부족해 고교 교과서에 마저 기정사실화 시켜 언젠가는 전쟁을 통해서라도 독도는 물론 한반도마저 침략 하겠다고 한다.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속으로는 제국주의적 침략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독도를 굳건히 지킴은 물론 대마도마저 되찾아 우리 역사의 황금기로 전환해야할 절호의 기회로 반전시켜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이 감행되기 6개월 전인 1941년 여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이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일본의 움직임은 물론 국제적 동향을 낱낱이 살피며 향후 상황을 전망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천황제가 일본인의 국민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일본인의 심리 밑바닥에 흐르는 침략근성을 지정학적 문제와 역사적 배경을 통해 낱낱이 파헤치며, 일본이 아시아에서 저지른 만행을 낱낱이 고발하면서 한국 국민들에게 저지른 악행도 고발했다. 저자는 당시 미국이 일본 편에 서서 조미(朝美)수호조약을 버리지 않고 지켰더라도 조선에서 일어난 참극은 상당부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미국을 강력하게 질타한다.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930여회의 전쟁과 250여회의 외침을 겪었다. 일본은 1868년 명치유신이후 대두된 정한론에 따라 1875년 운양호사건을 시작으로, 35년간 집요하게 공략하여 1910년 강제병합을 달성했고, 이어서 35년간 무참한 살육과 수탈을 통해 우리강토를 강점했다.

 

일제는 70년간의 침략과정에서 식민통치를 정당화하고 우리국민의 자주독립정신을 말살 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를 왜곡했으며, 천황을 신격화하는 황국사상과 식민사관을 날조하여 충직한 신민이 되도록 세뇌시킴은 물론,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등 우리민족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지워 버리려고 했다. 지금도 일본은 군사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으며, 미국은 그런 일본을 아시아태평양의 안보 파트너라는 이유로 감싸고 있다.

 

간악하고 야비한 이웃을 둔 우리는 일본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나도 일본의 침략근성이 사라지지 않는 한 눈을 부릅뜨고 일본의 침략을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이 일본의 침략근성을 바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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