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역사와 문화 산책 -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2 다정 김규현의 히말라야의 꿈 2
김규현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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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래서 기회가 닿는 대로 여행을 떠난다. 벌서 세계 60여개국을 여행했다. 여행을 하면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행을 떠나면서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동안 부족했던 잠도 푹 잘 수 있어서 좋고, 나를 재촉하는 사람도 없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 또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그동안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했는데 이젠 네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희말라야를 여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터라 네팔에 대해 먼저 공부하기로 하고 <네팔의 역사와 문화 산책>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해인불교전문강원을 거쳐 베이징의 중앙미술대학, 티베트 라싸의 티베트대학에서 수인목판화와 탕카를 연구했으며 한국티베트문화연구소를 설립한 저자 김규현이 직접 3년 동안 네팔에 거주하면서 모아온 글과 사진 자료들을 바탕으로 네팔의 고대사와 축제, 문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쓴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프롤로그에서는 네팔의 역사와 문화를 자세하게 알 수 있도록 네팔의 독특한 달력문화와 종교문화, 다양한 부족들이 섞여 살아가는 모습들을 담고 있다. 2네팔의 역사 산책에서는 근대 힌두왕국에서 잊혀진 고대사 자료들을 중심으로 역대 왕조들부터 지금의 네팔이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3축제들의 나라에서는 네팔의 축제인 새해맞이 축제, 힌두교의 축제, 불교 축제, 가족축제, 교육관련 축제, 농경문화 축제, 페미닌 축제, 목욕 축제, 뽀카라의 축제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 4히말라야를 넘는 <니번고도>’에서는 대설산 히말라야의 공땅라모고개를 넘는 옛길, 니번고도를 탐험한다.

 

네팔에는 1년에도 몇차례 다양한 축제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저자는 정보망을 총 동원해서 축제들을 알아내고 타이밍을 맞추어 축제 현장을 발로 뛰어 생생한 사진들을 모아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축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네팔의 축제는 규모나 독특함 면에서 세계 최고라고 할만하다. 거리 축하 퍼레이드를 할 때에 다른 나라에서는 차량을 활용하지만 네팔은 지금도 옛날 방식으로 거대한 나무바퀴가 달린 수레를 수천수만 명이 함께 힘을 합쳐 7일간 시내 구석구석으로 끌고 다니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실제 네팔에 가서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

 

네팔은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이 유명하다. 하얀 설산과 산맥 중간 중간에 구름이 걸쳐있는 것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와 흡사하다. 특히 네팔은 힌두교 신자가 많은 나라이다.

 

네팔을 여행하길 원하는 분들이나 힌두교문화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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