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 - 마침내 성취되는 하나님의 꿈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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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는 구약성경의 첫째 책이다. 창세기 1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의 주인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씀으로 낮과 밤, 하늘, 땅과 풀과 채소와 나무, 해와 달과 별, 새와 물고기, 가축과 짐승과 사람을 만드셨다. 그러므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되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복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다. 이로 보건대, 하나님께서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지은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 받는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마땅히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하여야 하는 것이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1권과 2권을 읽고 많은 은혜를 받고 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 <평신도를 위한 쉬운 창세기 3>은 대전도안교회 양형주 목사님께서 집필하신 것으로 창세기 3450장까지를 담은 것으로 여기에는 야곱이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이스라엘의 기초가 되는 열두 아들과 함께 약속의 땅에 정착함과 동시에, 여기서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다루고 있다.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다른 어떤 책보다도 깊이 있는 해석과 강해를 해주기 때문에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힌다.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야곱이 가장 애지중지하던 아들 요셉을 잃어버림으로부터 시작된다. 요셉은 어느 날 불쑥 찾아온 하나님의 꿈 이야기에 사로잡혀 형제들에게 이 이야기를 나누었다가 꿈쟁이라는 조롱 섞인 말과 함께 애굽의 노예로 팔려간다. 이때부터 하나님의 꿈은 요셉을 인도하여 마침내 요셉에게 보여주셨던 꿈을 성취하는 동시에,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꿈, 즉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에 이른다. 요셉의 이야기는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지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면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전에는 내가 힘 있고 능력 있는 존재인 줄 알았는데, 나는 그 이전에 주님의 은혜로 부름받은 존재임을 깨닫는다. 전에는 내 소유인줄 알았는데, 이제는 내 삶의 모든 게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닫는다. 이전에는 외부상황이 큰 문제였는데, 이제는 문제보다는 문제를 문제로 바라보는 내가 더 큰 문제임을 깨닫는다. 더 나아가 하나님이 주신 복이 더 크고 놀라운 목적을 위해 쓰임받을 기초가 됨을 깨닫는다.”(p.193)고 말했는데 이 책을 읽은 나의 고백과도 상통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믿음의 선조들이 남긴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신뢰하며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세상에서 타락하고 반역하는 죄악된 인간을 보여주는 책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펼치셨다. 그부르심이 이삭, 야곱, 요셉과 그 후손에게까지 이어져 출애굽의 소망을 바라보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이제 그동안 스스로를 바라보며 움츠러들고 열등감과 비교의식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이제 눈을 들어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를 확신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기로 결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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