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 - 자녀의 인생을 형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선물, 개정2판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 자녀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자녀를 가진 부모들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되면 체벌이 제한받게 된다고 교사들은 더 이상 학교 교육에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에 정든 교정을 스스로 떠난다.

 

나는 서울에 와서 신학공부를 하면서 안해 본 것이 없다. 노상에 좌판을 벌이고 밥 안타는 솥을 팔기도 하고, 할부 화장품을 집집마다 들어가서 판매하고, 기독교서적을 교회마다 가지고 다니면서 목사님들에게 팔기도 했다. 그때는 서글프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되어 있다. 고생을 하면서도 아이들에게는 비빌 언덕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러나 험악한 세상 속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때로는 할 수만 있다면 아빠 자리 내놓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 그러나 이러한 세대 속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공부 기계가 되어 주변을 바라볼 겨를도 갖지 못하고 무작정 달려야만 하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성천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는 김병태 목사가 기도하지 않는 당신을 반드시 기도하는 부모로 만들어 사랑하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자녀에게 기도의 경험을 갖게 만든다. 저자는 누구나 자녀교육의 1인자가 될 수는 없지만 자녀를 위한 기도의 1인자는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도의 최고봉을 정복한 사람이 기독교 역사에서 최고로 좋은 부모였음을 알 수 있다. 유태인들은 어머니가 없는 아이는 손잡이가 없는 문과 같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어머니란 존재는 너무나 소중한 인생자원이라는 뜻이다. 서양격언에도 한 명의 훌륭한 어머니는 백 명의 교사보다 낫다고 말했다.

 

성 어거스틴은 10대를 불량배들과 어울려 쾌락을 좇고, 도둑질도 하며 방탕하게 보냈다. 그때 어머니 모니카는 눈물로 기도한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성인 암브로시우스의 말을 약속의 말씀으로 붙들고 어거스틴을 위해 매일같이 눈물로 기도했다. 어거스틴은 후에 그의 <참회록>에서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다라고 했다.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나는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 다녔다. 내 평생 동안 그 기도는 나에게 꼭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링컨의 어머니의 기도 투자는 결국 아들을 대통령으로 세운 것이다.

 

기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바운즈는 기도는 하나님이 주시기로 계획하신 축복을 실어 나르는 도구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자녀가 귀하면 귀한만큼 부모는 그들이 누릴 축복을 기대하며 기도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자녀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실어 날라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통하여 자녀를 위해 눈물을 뿌리며 기도하면 꼭 기쁨의 단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의 제목처럼 기도하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기에 자녀들을 위해 평생 기도의 눈물을 흘리리라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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