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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쏙 사진 쏙 세계사
히스트 지음 / 가람누리 / 2021년 8월
평점 :
학창시절 책을 통해 이야기를 듣듯이 세계사를 공부한 것이 아니라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세계사의 대략적인 흐름은 공부했던 기억이 있지만 세세하게 공부를 했던 적이 없어 아이들이 물어보면 모르는 것도 많고, 잊혀진 것들이 많이 있어 항상 세계사에 관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이번에 가람출판사의 [그림쏙 사진쏙 세계사]라는 책은 내용의 전달만이 아닌 아이들을 위해 그림과 사진을 많이 첨부하여 이해를 돕고, 재미를 더해 주는 책이라 좀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책은 크게 5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인물, 사건, 유래, 예술, 종교 속에서 세계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내용이 워낙 유명한 인물과 사건, 예술 작품으로 구성되어있어 들어봤던 내용들을 다시금 읽어볼 수 있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시작은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실크로드가 있었지만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길을 막고 있어 다른 길을 찾던 와중에 발견하게 된 서인도 제도의 이야기와 달걀을 세워보라는 이야기는 아이도 읽으면서 흥미로워 했다.
또한 프랑스 대혁명 속 어수선한 상황속에서 배고픔에 굶주려 빵을 달라고 외치는 백성들에게 마리 앙투아네트는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은면 되지.”라고 말하여 결국 형장의 이슬로 루이 16세와 같이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한 이야기 등 아직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우리집 아이는 재미있는 내용이 많이 있다며 즐겁게 읽어주었다.
이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게 동상이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에 비슷한 모양의 동상이 있죠. 그런데 이동상이 만들어진 정확한 이유는 모르기에 여러 설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는 것은 여러 번 전쟁 중 주변 다른 나라의 손에 들어갔지만, 프랑스의 루이 15세가 약탈해온 오줌싸게 동상을 되돌려 주면서 귀한 비단옷을 선물해 주었다고 하네요. 역사 속 자유와 독립의 상징이된 동상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도 책을 통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사라는 것이 지나간 시간의 흐름이지만 배울점도, 안타까움도, 희망의 메시지도 모두 들어있는 듯 해요. 여러 분야의 발달과 아픔의 전쟁사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세상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나간 시간이고 우리가 살던 시간이 아니기에 아이들의 경우 역사를 어려워하고 외우는 과목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이번 책은 아이들을 위해 사진과 그림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라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