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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 ㅣ job? 시리즈 37
허재호 지음, 배재근 감수 / 국일아이 / 2021년 7월
평점 :
올여름 세계 여러 나라의 이상기후를 보면서 환경에 관해 우리 집 아이들도 관심을 두기 시작하더라고요. 조금은 불편하지만 자원을 아껴 쓰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기 위해 음식은 최대한 다 먹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로서 뿌듯하기도 한 요즘이다. 그러면서 환경과 관련된 일들을 도맡아 하는 환경부에 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이 나와 아이와 같이 읽어보았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책은 [job? 나는 환경부에서 일할 거야!]라는 책으로 우리와 밀접하지만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몰랐던 환경부가 담당하는 여러 일들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이 책에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똑순이 여자아이 이채와 명탐정을 꿈꾸는 호동이가 나옵니다. 어느 날 동네 하천에 이상한 악취가 나면서 사람들이 힘들어합니다. 그곳으로 무슨 이유인지 궁금해서 간 둘은 이채네 아파트 위층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하천의 폐수를 떠가기에 명탐정 호동이는 궁금해하죠. 아저씨는 물을 담고 계셨는데 가져가셔서 수질을 조사, 분석하여 사용자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검사를 하실 거라 하시네요. 윗집 아저씨는 직업이 바로 수질관리 기술자고 이야기해 주시네요. 하지만 계속되는 냄새의 범인을 찾기 위해 구청에서도 조사가 나오고 군인들도 잠복근무한다는데 범인은 잡히지 않고, 밝혀지지 않는 이번 일을 호동이가 밝혀보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트럭이 세워져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호동은 트럭 근처에 다가갑니다. 이를 보고 화를 내는 수상한 아저씨. 그리고 아무도 다니지 않은 늦은 저녁에 문제의 하천에 다시 나타난 낮에 보았던 그 아저씨는 이곳에 어떤 일을 하기 위해 오셨을까요? 책을 통해 환경부의 여러 부서도 알아보고, 기후환경을 걱정하는 명탐정이 되고 싶은 호동의 큰 활약과 이채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책이라서 읽는 내내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책은 학습만화의 형태의 책이면서도 사건이 있어 아이가 궁금하면서 한번에 쭉 읽어주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환경부의 여러 분야에 대해 알 수 있었기에 진로를 꿈꾸는 아이들에게는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하네요. 또한 뒷면의 워크북 속에서는 환경부에서 하는 여러 분야의 일들에 대해서 다시금 정리해보고, 여러 종류 기술자들의 역할에 대해 정리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풀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갈수록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앞으로의 직업으로 많은 아이들이 꿈꾸게 될 분야라서 더 관심이 생겼던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