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국 왕을 모셨지
보흐밀 흐라발 지음, 김경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많은 좋은 책들이 90년대 이후로 찾아내기가 힘들다. 출판사에서 더 이상 출판하지 않기 때문이다. 슬프게도 찾는 독자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헌책으로 떠도는 작가들의 책들 속에서 그들을 어렵게 구해서 읽어야 했다. 그러다 다행스럽게도 새책으로 있는 영국왕을 모셨지 이 책을 찾아냈다. 찾아서 기뻤으나,, 이책이 단지 "알려지지" 않아서, 그러니까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래서 또 다른 잊혀진 아니 품절되어진 작가의 작품들 마냥 되어질까하는 걱정이 더 앞섰다. 영미문학의 재미와 일본문학의 익숙함을 잠시 접어두고, 낯설어서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한번 접해 봤음 좋겠다... 세계는 넓고, 좋은 작가들은 무수히 많고, 좋은 작품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우리가 찾아내어 바라봐 주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숨겨진 보석을 찾듯 조심스럽게 세계 여러 나라의 여러 작가를 찾아 다녀보자. 낯선거지 어렵거나 재미없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