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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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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캐서린 몰랜드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녀가 여주인공이 될 운명이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리라.
타고난 신분이며,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인물들,
그녀 자신의 성격과 기질까지
모든 게 하나같이 소설 속 여주인공과는
정반대였다. (p.13)



그랬다.
캐서린은 전형적인 여주인공과
정반대였지만(외모, 성격, 집안 등),
그래도 여주인공이기에
15살이 되자 인물이 좋아지고,
나름의 교양도 쌓았다.

동네에서 재산이 많은 앨런 부부가
요양차 사교의 중심인 바스에 갈때
캐서린 몰랜드 양을 초대했다.
그렇게 외지로 갈 기회를 얻게 된
캐서린.

사교장으로 갔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구경만하다 왔다.
그러나 캐서린은 시선을 끌었고,
찬사도 받았다.
캐서린은 좀전과는 달리
꽤 유쾌한 저녁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 전개가 참 독특하다.
전지적작가시점 같은데,
작가의 개입이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그것이 거슬리기보다
오히려 유쾌해서 내용의 재미를 준다.

캐서린이 여주인공의 전형에 탈피했음을
첫 문장부터 선언한 것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를 궁금하게 만든다.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고
아무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
오직 그 남자만 없었다. (p.36)



또다른 무도회장에서
유쾌한 신사 틸니씨를 만났다.
그는 농담도 잘하며
상대를 편하게하는 재주가 있었다.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는데,
다음날 사교장에선 모습이 안 보인다.

캐서린은 낙담한 채 있었는데,
앨런 부인이 동창을 만나
그녀의 딸들을 소개해줬다.
큰딸 소프양이 캐서린의 오빠
제임스와 친분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는 동안 틸니 씨를 거의 잊어버렸다.



'확실히 우정은 실연의 아픔을 달래는 데
최고의 치유제다'란 작가의 언급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

사람은 사람으로 치유될 수 있고,
아니면 자신이라는 사람을 더 사랑하는
방법으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등장한 소프 가족은
캐서린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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