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 전 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손바닥 박물관 4
스티븐 애슈비.앨리슨 레너드 지음, 김지선 옮김 / 성안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세계의 박물관 소장품에서 선정한 유물로 읽는 문명 이야기 시리즈.
해상도 높은 유물들로 역사의 일부를 접하니 글로만 보는 것보다 생동감이 넘친다는 장점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체 완전판 - 몸의 모든 것을 담은 인체 대백과사전, 2판 사이언스북스 대백과사전 8
앨리스 로버츠 지음, 박경한 외 옮김, 나성훈 외 감수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접하는 유명한 DK 백과사전 시리즈
무게만 거의 3kg에 육박하는 인체백과사전
정가도 거의 육만원이지만 다행히 중고로 반값에~
내 몸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인체에 대한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된다.
두고두고 천천히 볼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1부 어떻게 읽을까 - 책에 접근하는 방식들
8. 다른 관점에서 ‘다시 읽기‘ (p67)

우리가 평생을 살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오래 산다 해도 그 세월동안 이성이 쇠퇴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아니 어느 시기가 되면 반드시 더 이상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흐릿해지므로 무수히 많은 책을 읽을 수는 없다. ‘다독가‘라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경지일 것이다. 또한 책을 많이 읽었다 해도 그에 비례해서 현명해지는 것은 아니요, 적어도 책 읽는 힘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책 읽는 힘이 늘어나는 것은 책‘만‘ 많이 읽는다고 해서 가능하지 않다. 책 읽는 자신이 책 이외의 것에서 쌓아 올린 경험도 중요하다. 인간사에 대한 깊은 고괴와 통찰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험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지만 책 읽는 힘을 기르기 위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꼭 해야 하는 것은, 읽은 것을 정리하고 글로 써 보고 여러 사람 앞에서든 단 한 사람 앞에서든 자신이 읽은 바를 말해 보는 것이다.

또한 책 읽는 힘이 늘어났음을 확인해 보는 방법 중의 하나는 예전에 읽었던 책을 예전과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다시 읽어 보는 것이다. 고전으로 알려진 책들은 그안에 많은 해석의 여지와 이야기가 들어 있으므로 ‘다시 읽기‘를 통해 책 읽는 자신의 현재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읽기의 끝과 시작 - 책읽기가 지식이 되기까지
강유원 지음 / 라티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강유원의 오랜간만의 신간이다. 이 책은 서문에 밝혔듯이 책을 읽는 방법과 서평 쓰는 방법을 간략하게 알려 주면서 그 방법을 실행할 예시로서 쓴 서평들을 읽는 방식으로 책을 구성한, 서평 읽기를 통해 책읽기와 서평 쓰기 방법을 익히는 일종의 ‘메타 서평집‘이다.

책은 책읽기, 서평쓰기, 기타 서평으로 크게 세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책읽기에 관한 부분으로 책의 내용을 파악하는 여러 방식들을 세부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각각의 항목에 초점을 맞춘 서평을 예시하였다. 2부는 서평쓰기로 서평을 쓰는 다양한 형식들을 설명하고 이에 해당될 만한 서평들로 묶였다. 3부는 앞에서 설명한 책읽기 방식과 서평 쓰기 형식으로 작성된 서평들을 ‘근대와 정치, 그리고 인간‘이라는 넓은 주제로 모은 종합편이다. 부록으로 약 100페이지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에 관한 긴 서평인데 <장미의 이름> 읽기라는 책으로 출간했지만 현재는 절판되어 다시 이 책에 싣고 있다.

2부와 3부에 실린 서평중 일부는 독자의 지식수준과 경험에 따라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책들로 구성되 있어 편하게 읽기에는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저자가 어떤 형식으로 서평을 썼는지 참고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독자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1부 ‘어떻게 읽을가 - 책에 접근하는 방식들‘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주제이고 저자의 내공이 함축된 이 책의 진수라 할 수 있다. 두꺼운 책의 분량(491p)에 당황스러워 하지 말고 우선 제 1부부터 차근차근 읽어 나간다면 어느새 책에 녹아들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바꾸는 탐구습관>

책 고르기 p119~120

우선 자신이 탐구하는 분야의 진중한 추론과 논증이 담겨 있는 책, 자신이 모르거나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책은 사는 것이 좋다. 그런 책을 읽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필요할 때마다 또다시 들추어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책을 집중적으로 많이 읽어 중심을 잡으면 겉으로만 번드르르한 이야기, 왜곡하는 이야기, 대중의 확신에 아첨하는 이야기를 걸러낼 수 잇는 힘을 갖게 된다.

자신이 탐구하는 분야와 관련된 고전이면서도 몇쪽을 읽어보니 자신이 배울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 흥미롭다고 생각되는 책은 일단 사두는 것도 괜찮다. 다만 책을 산 뒤 바빠서 곧바로 읽을 시간이 없다면 서가에 꽂아두기 전에 꼭 한두 장 읽어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 책 읽기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과제로 기억되고, 뒷부분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라도 나중에 읽어볼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게다가 그렇게 하면 관련된 문제와 부딪혔을 때 그 책을 찾아볼 확률도 높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