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량이 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읽고 난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앞서 얘기했듯이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은 최소 두 번에서 세 번까지도 읽는다. 처음 읽을 때는 중요한 부분에 선을 긋고, 라벨을 붙여가며 가볍게 읽고 넘어간다. 두 번째 읽기에서는 독서노트를 사용하는데, 책에 표시된 ‘밑줄‘, ‘메모‘, 라벨‘에명시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탐색하고 확인된 정보를 기록한다. 이 과정에서 꼬리의 꼬리를 무는 가지 정보들이 파생된다. 질문에서 질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정리해가는 동안 독서노트 안에는 새로운 지식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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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은 반복해서 읽는 과정이다. 읽기를 반복하는 이유는 넓게는 글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고 좁게는 단어에 내재된 의미를 정밀하게 통찰하기 위함이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단어 속에 함축된 새로운 이미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발견의 흥분은 자연스럽게 글쓰기의 동기로 이어졌고, 언젠가부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은 내 하루의 일부가되었다. 의도한 일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깊은 읽기가또 하나의 직업이 된 셈이다. 독서의 방식을 바꾼 후 내 삶의 방향도 약간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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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생각을 요하는 책을 경쟁하듯 거칠게 읽고 있다면 지금의 독서습관에 대한 자가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당신의 책장을 점검해 보는 것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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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행위 역시 자연스러움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책이 산이면 책 읽기는 여백을 아울러 관망하는 ‘사색‘이다. 
문제의 원인은 조급히 산을 정복하려는 욕망에 있다. 
어느 순간부터 책 읽기 자체에 의무감을 느낀다거나 읽어가는 즐거움을 잃어버렸다면 당신에게 책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로써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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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손에 놓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문득문득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때는 시간과 분량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읽어보라. 그 전까지는 책을 잊고 지내도 좋다. 책이 취미가 되기 위해서는 즐거움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진짜 독서는 그때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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