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 예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전상건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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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이 책은

브레멘플러스출판사에서 출간된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중 예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이 책이 브루타 생각 동화이기 때문이다.

하브루타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목해야 할까?

하브루타는 유대인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이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며 논쟁하는 유대인들의 특별한 교육법으로, 노벨상 수상자의 22%, 미국 IVY 리그 대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유대인들이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지목되면서 가장 핫한 교육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병폐를 없애 줄 최고의 대안이라고 하는 이 교육법은

아이의 뇌를 깨워 준다고 한다.

단순히 책을 소리 내 읽는 것만으로도 후두엽(시각), 측두엽(언어), 전두엽(논리적 사고)에 소뇌(운동)까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하는데, 따라서 말로 생각을 주고받는 하브루타는 아이의 뇌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포유류의 뇌에 머물기 쉬운 우리 아이의 뇌 활동! 하브루타로 인간의 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창의성에 인성, 메타 인지까지 키워 준다.

유아기는 창의력, 인성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두엽’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다. 그리고 상위 0.1%의 비밀로 꼽히는 메타 인지(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 역시 전두엽과 관계가 있는데 이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말로 설명하기’ 즉, 하브루타라고 한다.

애착 형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가 “네 생각은 어때?” 하고 물으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엄마랑 질문하고 교감하며 읽는 하브루타 생각 동화는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안정 애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하브루타교육법,

이 교육법을 가지고 책 읽기를 시작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좋은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한 것!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중 이번 책의 주제 '예"

이 예를 가을이 오지 않는 나무 책과 함께 알아보기로 한다.

 

어느 농장에 큰 은행나무가 있다.

"이 나무는 정말 멋있는 것 같아."

"쭉쭉 뻗은 모습이 장군처럼 보이는군."

이렇듯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탄하며, 좋아해서 은행나무는 기분이 좋았다.

봄에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자신의 모습에 만족한다.

그러나 가을만은 아니었다.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싫고, 냄새 나는 열매도 괴롭다.

그래서 은행나무는 가을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외친다.

그런데!!

은행나무의 말을 들은 가을 요정이 그 말을 듣는다.

그리고 가을요정은 원하는대로 해준다는 말을 남기고 휙~ 사라진다.

이듬해가 되어 또 가을이 찾아온다.

그러나 다른 나무들은 알록달록 옷을 갈아입었지만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지도 열매가 열리지도않는다.

농장 주인 아저씨는 그런 은행나무를 죽었다고 생각하고 은행나무를 베어 버릴려고 한다.

그때서야 은행나무는 엉엉 울면서 가한테 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을까?

^^

이 책의 장점이 바로, 네 생각이 어때? 의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 상황에 맞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질문지가 있다는 점이다.

내가 은행나무라면 따스한 바람을 불어주는 봄의 요정한테 뭐라고 말했을까요?

가을을 싫어하는 은행나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등,

아이와 책을 읽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지와 거리를 남긴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 하브루타교육법이 바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뇌를 발달시킨다는 것에 있다.

아이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이 필요하다.

이 책에 들어있는 질문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해볼 수 있는지 도움을 준다.

요즘 독서논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아이에게 따로 준비를 해주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네 생각이 어때? 시리즈와 함께 라면 따로 독서논술을 큰 돈 들여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마따호쉐프

What do you think?

네 생각은 어때? 를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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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사막
박경진 지음 / 미세기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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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가 다시 슬금슬금 고개를 내밀고 있다.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선택한 이 책

미세기 출판사 대머리 사막

이 책은 박경진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책으로 2010년에 출간되었던 책이나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오래전에 출간된 책임에도 나는 이번에 새롭게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

역시 믿고 보는 출판사 미세기에서 나온 책이라 그런가? 좋다,

그림책을 볼 땐 늘 면지를 먼저 보라는 말들을 한다.

그림책의 첫페이지는 면지부터 시작한다고, 면지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하얀.... 아무것도 없는 면지

이는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생태계를 의미하는 것일까?

흐터져버린 .... 아무것도 살지 않은 사막...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흠... 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나름의 추측을 해본다. ^^"

이 책은 풍요로웠던 자연이 어떻게 황폐한 사막이 되어 갔는지 보여 주는 환경 그림책이다.

작가가 중국을 여행하고 와서 사막화의 문제점을 체험하고 이에 대한 메세지를 아이들에게 전하고파 책을 썼다고 한다.

인간의 이기심이 어디까지 인지, 과연 인간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주제를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이야기해볼 수 있었다.

푸른 들판이 있었어

아름다운 푸른 들판이

 

나무와 숲, 동물 들이 풍요롭게 살던 공동체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한다

과도한 사냥과 개발, 산림 훼손 등으로 주변은 집이 빼곡하게 들어선 갈색 도시로 바뀌어 간다.

그곳이, 자연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던 동물들은 그곳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은 사막이 된다.

메마른 땅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모래사막으로 변했어

 

모두들 어디로 갔을까?

먼 훗날,

푸른 들판과 울창한 나무숲과

맑은 시냇물이 되살아나는 날

그날이 오면 모두들 다시 돌아와 줄까?

정답던 동물들,

그리운 내 친구들이.......

이 책은 지난주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눴던 책이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가 중국을 여행하고 나서 사막화를 체험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는데, 놀랍게도 아이가 중국의 환경오염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한거니? (하하, 도치엄마라 ;-) )

구체적인 설명의 글은 없지만

그림으로 .... 짧은 글로 .... 많은것을 보여주는 책

대머리사막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

그들이 더이상의 인내심을 잃어버리기 전에 우리는 더 늦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을 이 대머리사막 책이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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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학 개론 - 세상 진지한 방귀 교과서
스테판 게이츠 지음, 이지연 옮김 / 해나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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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다.

이 책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방귀에 대한 유머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어떤 유머책보다 유머스럽다, 재미있다, 웃기다!

방귀란 냄새는 좀 나지만 인류가 내지르는 영광스러운 비명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품고 있고, 살아 있으며, 결함이 있고, 복잡하고, 자각하는 존재임을 목청껏 선언합니다. 과학이 만들었으나 과학을 극복했고, 한편으로는 본성을 억제하라는 사회의 요구에 발목이 잡혀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반항하고 싶은 욕구에 의해 자유인이 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불결하면서도 깨끗하고, 발칙하면서 더럽고, 지극히 세속적이고, 유기적이면서 복잡하며, 달콤하면서도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는 우리가 정말로 아름다운 존재임을 증명합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시인 앤드류 마블은 이런 시를 썼습니다.

우리의 모든 힘과 다정함을 뭉쳐

공 하나로 만들어봅시다

그리고 생의 강철 문을 통해

한바탕 싸움으로 우리의 기쁨을 터뜨려버립시다

(들어가는말중에서)

방귀에 대한 궁금증

○ 방귀란 무엇일까?

○ 왜 어떤 방귀는 지독한 냄새가 나고 어떤 방귀는 그렇지 않을까?

○ 병에 방귀를 담아서 보관할 수 있을까?

○ 방귀 냄새를 맡으면 건강에 안 좋을까?

○ 방귀를 계속 참으면 어떻게 될까? (쾅?!)

○ 물고기, 해파리, 거미, 흰개미, 새도 방귀를 뀔까?

○ 여자의 방귀와 남자의 방귀는 어떻게 다를까?

○ 방귀가 가장 많이 나오는, 방귀 냄새가 가장 지독한 음식은?

 

『방귀학 개론』은 방귀를 부끄러이 여기는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알아야 하는 중요한 사실들을 담고 있다. 첫 번째, 방귀는 전적으로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리 현상이다. 방귀는 소화 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지는데, 주로 우리 장내에 서식하는 세균이 식이섬유를 분해한 결과로 만들어진다. 방귀의 양이나 횟수, 냄새는 어떤 장내 미생물을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방귀 가스의 99퍼센트는 냄새가 전혀 없으며, 고약한 냄새는 나머지 1퍼센트 때문에 생긴다. 『방귀학 개론』에서 저자는 이러한 사실들 외에도 방귀의 양과 냄새를 늘리거나 줄이는 방법, 여자의 방귀와 남자의 방귀의 차이, 방귀를 참을 때 벌어지는 일 등 흥미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알려준다.

두 번째, 방귀는 우리가 정말로 아름다운 존재임을 증명한다. 방귀는 이 우주와 그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증명한다. 태양에서 수소 핵융합으로 만들어진 빛 에너지가 식물의 광합성을 통해 음식으로 바뀌고, 그 음식이 소화과정을 통해 고약한 냄새를 풍기기까지, 방귀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그 자체가 우주와 태양, 지구, 생태계, 인체를 모두 담고 있는 하나의 대서사시이다. 만약 이 과정 중에서 한 단계라도 어긋난다면 방귀는 탄생하지 못할 것이다. 방귀를 이해하는 것은 곧 우주를 이해하는 것이요, 우리 지식의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다. 태양에서 인체로 이어지는 장대한 이야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방귀는 우리가 생명을 품고 있고, 살아 있으며, 결함이 있고, 복잡하고, 자각하는 존재임을 목청껏 선언한다. 『방귀학 개론』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나면 방귀를 뀔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깨닫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모두 방귀를 사랑하자. 사람들은 누구나 타인 앞에서 방귀를 뀌는 것을 창피하게 느낀다. 너무나 잦고 지독한 방귀 때문에 사회생활이 곤란한 이들도 분명히 있다(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대책도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귀를 너무 미워하진 말자. 저자는 방귀를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긴 나머지 방귀를 참느라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조언한다. 불결하면서도 깨끗하고, 발칙하면서 더럽고, 지극히 세속적이고, 유기적이면서 복잡하며, 달콤하면서도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방귀는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이다.

방귀를 가지고 책을 썼다. 그만큼 재미있다.

병에 방귀를 담을 수 있을까? 어쩜, 너무 웃기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재미있다. 하지만 진지하다.

방귀를 병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무척 과학적으로 ^^;

너무 재미있었던 이 책,

요즘 좀 따분했던 분들이라면 이 책을 권해본다. 너무 재미있다.

어떻게 하면 방귀를 줄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념 방귀의 냄새를 줄일 수 있을까?

왜 어떤때는 방귀가 더 뜨거울까?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을 펼쳐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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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 잠든 연애세포를 깨울 우리 사랑의 기록
나승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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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여섯시

KBS 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는 내가 애청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너무 편안한 이금희아나운서의 목소리와 진행 그리고 그 안의 코너는 나를 설레게 기쁘게 만들었다.

이 사랑하기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프로그램 중에는 설렘가득한 코너가 하나 있다.

‘연애일기, 만약에 우리’

이 코너는 청취자가 보내온 각자의 사랑 이야기가 방송된다.

현재 진행의 설렘과 열정을 담은 연애 이야기도, 익숙해져 생활이 된 연애 이야기를 비롯하여 이미 다 지나고 나서 후회만 남긴 연애 이야기도 있다.

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읽는 작가가 이 코너에 소개된 사랑 이야기를 엄선하고 각색해 자신의 이야기를 덧붙인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냈다. [혼자도 괜찮지만 오늘은 너와 같이]

부제가 있다. 잠든 연애세포를 깨울 우리 사랑의 기록

정말 이 코너를 들을 때면 .... 설렘 가득하다.

결혼해서 두 아이를 둔 엄마지만 예전 연애시절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그런 감정을 이 책이 다시 한번 선물해준다.

대부분 관계는 별일 있을 때 만난다

별일 없을 때도 함께 걸어주는 사람,

그런 사람과 오래오래 함께이고 싶다.

단골 식당처럼 뭉근하고 오래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한집에 살지 않고 근처에 살면서 이웃처럼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늦은 밤에도 실례를 무릅쓰고 문자를 보내리라. “우리 쓰레빠 신고 볼까요?” (165)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잊힐 문제였는데,

왜 그때는 견디지 못했을까?

그때는 꼭 헤어져야만 했던 어떤 이유가 있었을 텐데, 지금은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잊힐 문제였는데, 왜 그때는 견디지 못했을까?(203)

타인의 마음은 해독할 수 없는 암호와 같아서,

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다.

누군가를 맹목적으로 좋아했던 것도 처음이었고,

사랑인지 집착인지

정체 모를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던것도,

사랑은 소유가 아니라 공유라는 것을

알게 해줬던 것도 여자였다 (214)

쌀쌀한 이 가을,

마음만은 춥지 않기를,

이 책과 함께 설렘 가득한 그 시간으로

가슴 벅찬 그 시간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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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단어가 답이다
최정원.정수인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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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인 미국의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 3차례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수인 양과 어머니가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미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지난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 어휘 학습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최정원님은 워킹맘으로 3남매를 키우고 있으며 첫째 수인이의 ‘영어 단어 철자 대회(Spelling bee)’ 참가를 시작으로 8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영어 단어를 외웠다고 한다. 영어 단어 철자 대회나 경험담을 소개한 책이 없어 딸과 함께 고군분투했다. 그 덕분에 무작정 단어를 외워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어원별로 이해해서 암기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세계무대를 경험하고 꿈을 키워가며 글로벌 리더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꼭 들려주고 싶은 실전 경험담을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는 참가자가 무대에 서서 2분 동안 출제자가 발음하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대회다.

스펠링비 대회에서는 출제자(pronouncer)가 출제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먼저 출제 단어를 발음하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출제 단어를 발음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rhinoceros(코뿔소)가 출제 단어라고 해보자. 출제자가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면, 참가자는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고 나서 r-h-i-n-o-c-e-r-o-s라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발음해야 한다. 이때 한번 철자를 말하면 그 철자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참가자는 철자를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며 끝맺는다. 참가자가 30명이라고 하면, 1번부터 30번까지의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의 마이크 앞에서 서서 자신에게 출제된 단어를 맞추는 것이다. 단어를 틀리면 탈락하고, 단어를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출진하는 방식이다. (19)

스펠링비 대회에서 참가자는 무대에 혼자 서서 2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의 철자를 맞춰야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볼 것이다. 그 전까지는 자신의 옆에는 부모나 선생님 등 자신을 도와줄 어른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낯설 것이다. 이 첫 무대를 경험하고 나면,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으며 스스로 공부하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29)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는 참가자가 무대에 서서 2분 동안 출제자가 발음하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대회다.

스펠링비 대회에서는 출제자(pronouncer)가 출제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먼저 출제 단어를 발음하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출제 단어를 발음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rhinoceros(코뿔소)가 출제 단어라고 해보자. 출제자가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면, 참가자는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고 나서 r-h-i-n-o-c-e-r-o-s라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발음해야 한다. 이때 한번 철자를 말하면 그 철자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참가자는 철자를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며 끝맺는다. 참가자가 30명이라고 하면, 1번부터 30번까지의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의 마이크 앞에서 서서 자신에게 출제된 단어를 맞추는 것이다. 단어를 틀리면 탈락하고, 단어를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출진하는 방식이다. (19)

스펠링비 대회에서 참가자는 무대에 혼자 서서 2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의 철자를 맞춰야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볼 것이다. 그 전까지는 자신의 옆에는 부모나 선생님 등 자신을 도와줄 어른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낯설 것이다. 이 첫 무대를 경험하고 나면,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으며 스스로 공부하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29)

 

1부 「어휘가 기본이다」에는 어머니 최정원 씨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수를 딛고 아이를 철자왕으로 키워낸 학습 노하우가 실려 있다. 2부 「스펠링비 챔피언에 도전하다」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5학년 때 한국 대표로 미국 대회에 첫 진출해서 그 후로 2차례 더 미국 대회에 출전한 정수인 양이 직접 터득한 어휘 학습법등이 사진과 함께 정리되어있다.

스펠링비 대회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어휘 학습법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이 책에는 어휘 학습 가이드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거나 외워도 금방 까먹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단순 암기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단어들을 한 철자씩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그냥 단어를 읽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apple을 발음대로 소리 내어 보고, 한 철자씩 a-p-p-l-e라고 소리 내어 보라. 별 차이 없어 보일지라도 실제로 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장 따라 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아무리 쉬운 단어도 쉽다고 넘기지 말고 꼭 한 철자씩 익혀야 한다. (158)

사전을 찾게 되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해서 처음에는 시간 낭비 같았지만, 나는 한 단어 한 단어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다만 사전에서 단어들을 일일이 다 찾으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때로는 소용없는 짓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100도가 넘어야 물이 끓는 것처럼 어느 정도 임계점이 될 때까지 힘든 시간을 극복해야 단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

(161)

그녀는 말한다.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부모가 다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 나는 아이들과 같이 길을 가다가도 눈에 보이는 간판이나 광고판에서 영어 단어를 보면 철자를 읽어 봤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휴대폰의 사전 애플리케이션에서 즉시 찾아 봤다. 브랜드명, 상점명, (프랑스어에서 많이 유래된) 빵 종류, 영어 메뉴 등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일상에서 쓰이고 있는 철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 우리가 얼마나 틀린 단어를 쓰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철자가 틀릴 뿐만 아니라 한글 병기가 되지 않은 간판들도 많고, 혼동해서 단어를 잘못 쓴 경우도 많아서 우리 주위에서 철자 오류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나는 과연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 책

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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