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단어가 답이다
최정원.정수인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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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인 미국의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에 3차례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수인 양과 어머니가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미국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지난 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 어휘 학습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최정원님은 워킹맘으로 3남매를 키우고 있으며 첫째 수인이의 ‘영어 단어 철자 대회(Spelling bee)’ 참가를 시작으로 8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영어 단어를 외웠다고 한다. 영어 단어 철자 대회나 경험담을 소개한 책이 없어 딸과 함께 고군분투했다. 그 덕분에 무작정 단어를 외워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어원별로 이해해서 암기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세계무대를 경험하고 꿈을 키워가며 글로벌 리더로 아이를 키우고 싶은 부모들을 위해 꼭 들려주고 싶은 실전 경험담을 이 책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는 참가자가 무대에 서서 2분 동안 출제자가 발음하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대회다.

스펠링비 대회에서는 출제자(pronouncer)가 출제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먼저 출제 단어를 발음하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출제 단어를 발음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rhinoceros(코뿔소)가 출제 단어라고 해보자. 출제자가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면, 참가자는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고 나서 r-h-i-n-o-c-e-r-o-s라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발음해야 한다. 이때 한번 철자를 말하면 그 철자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참가자는 철자를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며 끝맺는다. 참가자가 30명이라고 하면, 1번부터 30번까지의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의 마이크 앞에서 서서 자신에게 출제된 단어를 맞추는 것이다. 단어를 틀리면 탈락하고, 단어를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출진하는 방식이다. (19)

스펠링비 대회에서 참가자는 무대에 혼자 서서 2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의 철자를 맞춰야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볼 것이다. 그 전까지는 자신의 옆에는 부모나 선생님 등 자신을 도와줄 어른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낯설 것이다. 이 첫 무대를 경험하고 나면,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으며 스스로 공부하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29)

 

한국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결승전이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한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는 참가자가 무대에 서서 2분 동안 출제자가 발음하는 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대회다.

스펠링비 대회에서는 출제자(pronouncer)가 출제 단어를 발음하면 참가자가 먼저 출제 단어를 발음하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출제 단어를 발음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예를 들어, rhinoceros(코뿔소)가 출제 단어라고 해보자. 출제자가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면, 참가자는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고 나서 r-h-i-n-o-c-e-r-o-s라고 철자를 한 자 한 자 발음해야 한다. 이때 한번 철자를 말하면 그 철자 순서를 바꿀 수 없다. 참가자는 철자를 발음하고 나서 다시 한번 [라이노소러스]라고 발음하며 끝맺는다. 참가자가 30명이라고 하면, 1번부터 30번까지의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의 마이크 앞에서 서서 자신에게 출제된 단어를 맞추는 것이다. 단어를 틀리면 탈락하고, 단어를 맞추면 다음 라운드로 출진하는 방식이다. (19)

스펠링비 대회에서 참가자는 무대에 혼자 서서 2분 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문제의 철자를 맞춰야 한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롯이 혼자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초등학생이라면 이런 경험을 처음 해볼 것이다. 그 전까지는 자신의 옆에는 부모나 선생님 등 자신을 도와줄 어른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무언가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낯설 것이다. 이 첫 무대를 경험하고 나면,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줄 수 없으며 스스로 공부하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된다.(29)

 

1부 「어휘가 기본이다」에는 어머니 최정원 씨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수를 딛고 아이를 철자왕으로 키워낸 학습 노하우가 실려 있다. 2부 「스펠링비 챔피언에 도전하다」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스펠링비를 시작해서 5학년 때 한국 대표로 미국 대회에 첫 진출해서 그 후로 2차례 더 미국 대회에 출전한 정수인 양이 직접 터득한 어휘 학습법등이 사진과 함께 정리되어있다.

스펠링비 대회는 단어를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어휘 학습법이 있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회인 만큼, 이 책에는 어휘 학습 가이드뿐만 아니라 영어 단어를 잘 외우지 못하거나 외워도 금방 까먹는 학생들에게 기존의 단순 암기 학습 방법에서 벗어나 어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단어들을 한 철자씩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그냥 단어를 읽는 것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apple을 발음대로 소리 내어 보고, 한 철자씩 a-p-p-l-e라고 소리 내어 보라. 별 차이 없어 보일지라도 실제로 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당장 따라 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아무리 쉬운 단어도 쉽다고 넘기지 말고 꼭 한 철자씩 익혀야 한다. (158)

사전을 찾게 되면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해서 처음에는 시간 낭비 같았지만, 나는 한 단어 한 단어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다만 사전에서 단어들을 일일이 다 찾으려면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노력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때로는 소용없는 짓을 하는 게 아닌지 의심이 들 수도 있지만, 100도가 넘어야 물이 끓는 것처럼 어느 정도 임계점이 될 때까지 힘든 시간을 극복해야 단어를 마스터할 수 있다.

(161)

그녀는 말한다.

아이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부모가 다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 나는 아이들과 같이 길을 가다가도 눈에 보이는 간판이나 광고판에서 영어 단어를 보면 철자를 읽어 봤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휴대폰의 사전 애플리케이션에서 즉시 찾아 봤다. 브랜드명, 상점명, (프랑스어에서 많이 유래된) 빵 종류, 영어 메뉴 등도 좋다. 이런 방법으로 일상에서 쓰이고 있는 철자에 관심을 갖게 되면, 우리가 얼마나 틀린 단어를 쓰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철자가 틀릴 뿐만 아니라 한글 병기가 되지 않은 간판들도 많고, 혼동해서 단어를 잘못 쓴 경우도 많아서 우리 주위에서 철자 오류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나는 과연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는지 되돌아보게 만들어 준 책

영어공부 단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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