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찾아라!
현대환 지음, 보람 그림 / 키즈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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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찾아라!

 

지호는 아빠에게 자신이 만든 로봇을 봤느냐 물어봤어요. 이 일을 어쩌죠? 아빠가 지호의 로봇을 버렸다고 해요. 지호는 화도 나고 눈물도 났습니다. 누나와 동생이 함께 로봇을 찾아주기로 하는데요... 버렸다고 했으니 로봇이 있는 장소는 분리수거장! 셋은 로봇의 몸, 다리, 날개 등 만든 재료를 떠올리며 각가의 분리수거함을 열심히 뒤져 하나씩 찾아냅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로봇의 눈은 찾을 수 없었어요. 지호의 소중한 로봇은 다시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실제 작가님은 지민, 지호, 도헌이라는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마도 그림책 속 삼 남매와 똑같이 딸-아들-아들이 아닐까요? 작가님도 아이들 물건을 버리다가 미안한 마음에 이 책을 만드셨다고 하는데.. 아마 가장 크게 속상했던 아이가 둘째 지호가 아니었을까요? ㅎㅎ 덕분에 주인공 모자(토끼 모양)를 썼네요^^

 

분리수거함에서 에피소드가 오래 진행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분리수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 동네의 분리수거함은 어떻게 나뉘어 있으신가요? 그림책 속에는 에피소드의 진행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인지 실제인지 모르겠으나 '우유갑' 분리함이 있더라고요. 저희 동네에는 없는 세부 분류라 눈에 띄었습니다. 분리수거일에 맞춰 아이와 함꼐 읽고 우리 동네 분리수거함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로봇을 찾아라!>는 '우리 집 현실 반영 100프로 찐 공감 그림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인가.. 호기심에 열었다가 빵 터졌습니다. 정말 현실 반영 100프로!! 저도 아이 작품을 버렸다가 곤란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런 기억들..다들 있으시죠? ㅎㅎ 책을 보면서 쉽게 공감하고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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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마리 원숭이 빨간콩 그림책 27
김채완 그림, 허은미 글, 알프레드 힉먼 원작 / 빨간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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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마리 원숭이 


안은 일찌감치 집안일을 하고 저녁을 준비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날따라 집 안이 너무 덥고 답답했어요. 그래서 나무 그늘이 시원해 보이는 평상에 잠시 누웠다 잠이 들고 말았어요. 얼마 뒤, 엄마 아빠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식탁은 텅 비어 있고 안은 보이지 않았죠. 그러다 나무 그늘에서 잠이 든 안을 발견하고는 크게 화를 냈습니다.


안은 집을 뛰쳐나와 숲을 향해 달려갔어요. 그러다 원숭이 한 마리를 만났죠. 원숭이는 안의 이야기를 듣더니, '그랬구나, 그래서 속상했구나'라며 공감해주더니,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들려주면 안의 기분이 나아질거라고 했어요. 안은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백만 마리의 원숭이들을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원숭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안의 마음속에서는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나아졌지요^^



"누구나 살다 보면

억울하고 속상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마음속으로

백만 마리 원숭이를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분했던 마음, 억울했던 기분이

사라질 거예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공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가 다가와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리고 다정하게 '그랬구나, 그래서 속상했구나'라며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그럼 아이는 감정을 숨기려 하지 않고, 꺼내어 들려주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거예요. 우리가 아이에게 백만 마리 원숭이가 되어 준다면 말이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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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김지연 지음, 유영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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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사람들은 누구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과 교류하며 살아가지요.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당연하다고 해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 단순하지는 않지요. 타인과의 관계는 누구나 어렵습니다. 어른들에게도 어려운 문제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그럴 땐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936년에 발간되어 지금까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의 최고 고전으로 꼽을만큼 사랑받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내용도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없는 것과 다름없지요. 아무리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내용이 좋다고 한들 어린이 친구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멀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출간되었어요. 초등학생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의 핵심들이 잘 녹여져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느낀 바가 많았기에, 제 아이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아이들도 자신들만의 사회에서 고충이 있을거예요. 그 모든 것을 하나씩 알려주긴 어렵겠죠? 이 책에는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 등 다양한 사례가 가득해서 읽어보기만 해도 멋진 조언들을 얻을 수 있답니다.

이번 주말, 온 가족이 다함께 각자 자신만의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물론 아이들은 <어린이를 위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고요^^ 다른듯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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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버려 스티커 저학년 씨알문고 8
주봄 지음, 이덕화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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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 버려 스티커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대형폐기물 등등 쓰레기 종류별로 배출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죠? 그런데 만약 어떤 것이든 버려주는 스티커가 있다면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버려 버려 스티커>는 청소 도깨비가 흘리고 간 '버려 버려 스티커'를 주운 웅이의 이야기입니다.

 

웅이는 버리고 싶은게 참 많았어요. 책상 위 잔뜩 쌓여 있는 밀린 학습지도 버리고 싶었고, 먹기 싫은 야채주스, 쓰디 쓴 약, 쓰기 귀찮은 일기장까지!! 웅이는 '버려 버려 스티커'로 쓱싹~ 다 버려버리고 홀가분하게 지냅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스티커를 붙였더니 이제 스티커는 겨우 두 장 남았어요. 아껴 써야 하는데 오늘도 엄마의 잔소리는 쏟아지네요. 그래서 웅이는 결심합니다. 엄마의 잔소리를 버려버리기로!! '버려 버려 잔소리!' 야호! 엄마의 잔소리가 사라졌어요!! 이제 웅이는 얼마나 행복할까요?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있게 된 것 아닌가요?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웅이는 분명 엄마의 잔소리만 버렸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웅이가 지각을 해도, 웅이가 밥을 먹지 않아도, 웅이가 다쳐도... 엄마는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웅이는 결국, '버려 버려 스티커'로 '버려 버려 나!'라고 쓰고 버렸던 엄마의 잔소리를 찾으러 떠나는데요!! 과연 웅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찾아 올 수 있을까요?


잔소리, 분명 저도 크는 동안 너무나도 듣기 싫어했었는데, 엄마가 되고 보니 아이에게 쏟아내는 말 중 1/3은 잔소리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급! 반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잔소리. 꼭 해야만 할까요? 그리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할까요? <버려 버려 스티커>에서 웅이와 도깨비와의 대화, 그리고 웅이의 모험을 통해서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잔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귀여운 아이들에게도 추천!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를 양육하는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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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거인 조지 사각사각 그림책 5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악셀 셰플러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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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거인 조지

 

줄리아 도널드슨과 악셀 셰플러, 두 콤비 작가는 많은 작품을 출간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루팔로 시리즈, 달팽이와 고래의 모험, 빗자루 타고 붕붕붕, 드래곤 조그 등 두 분 작가의 작품을 제법 봤지만 <멋진 거인 조지>는 이번에 처음 만났습니다.

 

어린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거인은 악역(?)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의 거인은 <멋진 거인 조지>라는 제목에서부터 호감이 느껴집니다. 조지는 어떤 거인일까요?

 

새 옷을 입은 조지는 마을에가 가정 멋진 거인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목이 시린 기린을 만나 버렸어요. 조지는 넥타이를 기린의 목에 둘러주었죠. 그 후로도 조지는 돛이 날아가 곤란한 염소를 만나고, 집이 불타버린 쥐를 만나고, 침낭을 잃어버린 여우를 만나고, 진흙탕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개를 만났어요. 그리고 조지는 그 모든 친구들에게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었답니다.
 

멋진 거인이었던 조지는 다시 옛날에 입던 옷을 입게 되었고, 이제는 '마을에서 가장 옷차림이 편한' 거인이 되었습니다. 아니, 다시 정정할게요. 이제는 '마을에서 가장 마음씨 좋은' 거인이 되었답니다.

 

조지에게서 우리는 마음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을 배울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미래를 선물해주고 싶은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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