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숲 -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공룡 숲 -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책
조지 맥클레멘츠 글.그림 / 해와비 / 2010년 2월

공룡 숲 - 자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단순하게 제목과 그림만 봐서는....
공룡에 관한 이야기인가? 어떤 내용의 책인가 했어요.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니..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왜 공룡숲이라고 제목이 되어 있을까요??


숲에는 7마리 동물들이 살고 있었어요.
딱딱구리 너트
토끼 리차드, 레이첼
곰 루크
사슴 짐보
뱀 밀튼
여우 로조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숲을 떠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해보아요.
하지만...반응이 없어요.
그래서 영리한 로조의 제안에 의해 깜짝 계획을 세워요.
생각끝에 공룡을 만들기로 해요.
공룡이 숲에 살고 있다 하면, 사람들은 숲을 망가뜨리지 못할테니까요. 
로조는 열심히 숲을 돌아다니면서, 비밀스럽게 공룡을 완성합니다.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고 나서 숲은 공룡 덕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공룡은 전깃줄 덕분에 와장창 파괴되고~
그 안의 동물들이 나오자, 사람들은 더 놀라게 되요.

입 큰 빨간 여우
감기 걸린 딱따구리
눈 덮인 히말라야에서 온 곰
심술궂게 생긴 싸움쟁이 토끼
왼발잡이 느림보 사슴
꼬리 끝이 끊어지는 뱀


모두 멸종위기에 처한 귀한 동물이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은 숲을 보호구역으로 정했답니다. 바로 동물들 덕에 숲이 지켜진거에요^^






책에는 공룡 만들어보기 코너도 나와요^^
전 주말에 아이들과 찰흙으로 만들어보려구요^^
재료를 모아서 말이지요^^
역시나 공룡과 동물이 나오니... 아이들의 관심이 급 높아집니다^^






책 말미엔 사라져가는 동물들의 소개와 사진이 나와요.
빨간 개구리, 곰, 앵무새, 공작 등...
지금은 거의 없어진 동물들도 나오구요.
이 부분을 아이들이 유심히 보더라구요.
작년에 기후 박물관에서 곰이 사라져가는 눈과 얼음 때문에 물속을 헤매는 동영상을 본 후론,
아이들이 그 생각을 계속 하거든요.
이 부분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귀여운 그림과 좋은 내용으로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책,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동물 이야기가 가득한 이 책,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이 책,
상당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복면 쓴 개 - 몽이는 매력적^^

복면 쓴 개 ㅣ 맹앤앵 그림책 4
박정연 옮김, 아르노 부탱 그림, 마티스 글 / 맹앤앵 / 2009년 9월

복면 쓴 개 - 몽이는 매력적^^




표지의 그림과 전체적인 그림이 상당히 귀여운 책입니다^^
개~ 복면 쓴 개라...
왜 왜 개가 복면을 써야 했는지 너무 궁금했어요.


몽이라는 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가는 몽이는,
험상궂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에게 기피 대상이 됩니다.
그런것과는 관계없이 몽이는 롤러스케이트 챔피언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감독을 만났을때 그래요. 웃어보라구.. 그리고 입꼬리가 올라가면 오라는 얘기를 듣지요.
아니.. 왜??? 웃을때 입꼬리 올라가야 하는지....

몽이는 실망을 하고, 열심히 연습합니다.
그리고는 롤러 대회에 참여해요.
바로 복면을 쓰고 말이지요. 규정에 복면을 쓰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었거든요.
그 대회에서.. 현란한 기술로 몽이는 1등을 합니다. 시상식에선 사라지구요.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꼬마 아이 때문에 자신이 그 주인공이라는 것이 탄로나요.
몽이는 스케이트보드 챔이언 순이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요~~
아이들은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갑니다~






몽이는 생김새 때문에 실력에도 불구하고 수군거림을 당해요.
우리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실력 좋고 능력이 뛰어나지만 외모나 보여지는 뭔가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 진실됨이나 진정한 사람됨됨이는 나중으로 보고서요.
그리고 나서 그 사람이 성공하고 잘 되면,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 대신 그제서야 그 사람의 진가에 대해 알게 되고, 바르게 보게 되죠.
책에서 몽이도 그랬습니다.
단지 웃을때 입꼬리가 내려간다는 이유만으로 회피 대상이 되니까요.
개가 자신이 웃을때 사람들이 싫어하니.. 게다 챔피언이 될 자격도 없다 하니...
복면을 쓰고 대회에 나간다는 그 대목에서 씁쓸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몽이가 밝혀졌을때.. 너무 기뻤죠^^
이젠 진정한 챔피언이 된것이니까요.





귀여운 그림과 생각하게 하는 글 내용 덕에..
아이들과도 재미나게 보면서도 귀중한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어요.
무엇보다 그림이 좋고^^ 귀엽고 깜찍하고요.
우리 아들들도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이들이 되지 않고,
그 사람을 진정으로 바라보고 편견 없이 사람들을 대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도 그런 대접을 받구요^^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실천편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 실천편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0년 1월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실천편



이 책을 보자마자 바로 든 생각은, 기본편을 사야겠구나였다.
이 책은 기본편에 이은 실천편으로 명사들이 경험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아이리스 방영시 김태희가 한 발언덕에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
TV를 안봐서.. 전혀 몰랐다는....
이 책을 보고 나서 무지개 원리가 있다고 알게 되었다.
악플에 상처입었지만 이 책을 통해 위안을 삼고 마인드 컨트롤 했다는 그녀..
어떤 내용이기에~~


7명의 명사들이 직접 무지개 원리 내용을 보고서 자신들의 경험을 적었다.
왜 7명이었을까?? 하고 책을 보니... 무지개 원리 7가지는 아래와 같다.


무지개 원리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무지개 원리2 지혜의 씨앗을 뿌리라
무지개 원리3 꿈을 품으라
무지개 원리4 성취를 믿으라
무지개 원리5 말을 다스리라
무지개 원리6 습관을 길들이라
무지개 원리7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각 원리에 따라 회사의 CEO, 방송인, 연예인, 정치인, 의사, 소장 등이 자신이
이 원리를 어떻게 응용했고,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점들을 경험해 비추어 적은 글이다.
사실 작은 책 사이즈 답게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다.
길지 않고, 적당한 내용이 있다.
기본 책은 읽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감은 온다.
그래서 그런가? 기본 책이 상당히 궁금해진다.
저 위에 7가지 타이틀을 보면 알겠지만, 자기계발서를 읽어본 분들이라면~
많이 들어본 글들이다.
이 내용을 어떻게 기본편에 풀어놓았을지.. 사야겠다.
사실 7가지 원리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함이 문제이지...
다 중요한 말인데..내게 당장은 1과 6, 7이 필요하다는....


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명사들의 경험담 외에 맨 뒤에 나오는 일반인들의 경험담이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라 그런가? 더 와 닿았다.
사실 자기계발서, 내용은 다 비슷하다. 그래서 이 책은 좀 차별화 된 부분이 존재하는거 같다.
각 원리 후에 나오는 실천 가이드와 실천 도우미!!!
나의 생각, 결심 등을 정리해볼 수 있으며, 가이드도 해주고, 도우미는 21번씩 따라 읽게 한다.
책을 읽으면서 지하철에서 혼자 중얼중얼 하니.. 사람들이 쳐다보더라는...
자꾸 자꾸 말을 하니.. 왠지 이뤄지는 느낌??? 다 완성된 느낌? 이 든다.
종종 따라해봐야지.
경험담만 보니, 기본편이 정말 궁금한 책이다.
기본편으로 gogo~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에릭 블루멘탈 지음, 여현덕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2월

1% 더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



아담한 사이즈에 평안해지는 그린색감의 표지와
제목이 참으로 어울리는 책을 만났다.
제목도 이쁜 행복해지는 마음사용법이란다.
한때 2% 부족해... 란 단어가 유행하기도 했는데.. 그 느낌도 나고^^
마음을 이해한다.. 이게 과연 쉬울까???
내가 아닌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거... 생판 모르는 생면부지의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
어떻게 보면.. 참 거짓말 같기도 하다.
내 마음도 이해 못할때가 있는데, 남을 이해한다라...
하지만, 그 이해한다는게 내가 경험해 본 것이라면, 내가 겪었던 상황이라면,
그 상황과 그 때의 마음을 공감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누구나 그런 경험을 있을터이다.
이 책은 말한다. 마음을 이해하는데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정말 공감한다.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쓰고 약간 관심을 기울인다면~
나 자신의 마음은 물론 타인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27가지 이야기가 좋은 글귀와 함께 사례로 설명되어진다.
그 안에서 지금 내게 가장 와 닿는 몇가지..


누군가가 당신의 존엄성을 훔쳐가도록 놓아두지 마라
감정의 서툰 펀치는 아무 데도 유익하지 않다
진심을 다해 진정으로 대화를 하라
인간은 존중 받고 존중 받고 또 존중 ...받아야 하는 존재
시도만 하지 말고 실행을 하라
'해야만 한다’가 아니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라
막연하게 바라기보다는 강하게 믿어라


-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문제들도 나오구, 나도 또한 가끔 당하는 일들이 사례로 나오니..
공감도 되고 그 상황이 생각이 나 감정이 격해진다... -.-
- 감정의 골로 깊어가는 관계들, 사소한 대화 툭 내뱉는 말한마디에 KO, 울 랑구한테
이쁜 말 고운 말만 해야지.... 아이들에게 내 행복한 감정을 보여주리라. 믿음으로..
- 대화를 할땐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해야 한다.
대화하다보면 정말 건성건성 대화 하는 사람들..정말 많다. 그럼 정말 말하기 싫어진다.
입이 하나도 귀가 둘인 이유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데 중점을 두라는 말도 있듯이,
진정한 대화, 잘 듣고 잘 말하는 대화가 중요하다.
- 인간은 정말 어느 누구나 정말 다 존중받아야 할 존재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 지금 당장 영어 공부를 해야 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데, 매번 시도만 하는 내게...
실행의 용기가 필요하다. 아.. 당장 온라인 강의를 신청해야지...
- 신랑이 시험을 준비중인데, 옆에서 주문을 걸고 있다. 될거야.. 가 아니라 된다라고~
- 막연히 희망만 하는게 아니라 시험에 붙어 취직을 한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작은 책이지만 조금 더 나를 행복해지게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당장 가장 절실한 마음가짐들이.. 눈에 보이고,
그 외에도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마음사용법이 있다.
책 제목은 1%지만, 다 보고 나니.. 그보다 더 더 비중이 크다.
사례 외에도 중간 중간, 카피하고픈 페이지들이 존재하고, 짧은 문구들이 인상적이다.



※ 남보다 우위에 선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 아니다.
진정한 고결함은 그 이전에 나 자신보다 우위에 서는 것이다. - 힌두 잠언

신라를 뒤흔든 16인의 화랑

신라를 뒤흔든 16인의 화랑
이수광 지음 / 풀빛 / 2010년 3월

신라를 뒤흔든 16인의 화랑



어느날 우연히 베스트셀러에 있던 미실이란 책을 보고,
신랑과 연애할때 우연히 본 연극 '미실'을 통해... 완전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 작년 선덕여왕이란 드라마를 통해, 선덕여왕 책도 보고....
미실과 여러 남자들, 또 선덕여왕까지...
보통 어렸을땐 김유신과 김춘추, 남자들에 대해서 알았는데....
이때부터 신라의 여성들에게도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특히 미실의 이력에 관해서....


고구려의 조의라는 신분처럼 신라에도 화랑이란 비슷한 조직이 있었다.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또 어떤 사람들이 되는 것인지...
이 책은 그런 기본적인 설명부터 도와준다.
그리고 그 많은 화랑 중에 대표적인 16인의 화랑에 대해 엮어놓았다.
대부분은 우리가 많이 아는 화랑들이다.


화랑의 기본을 세운 위화랑,
원광법사의 아버지 이화랑,
미실과의 안타까운 사랑으로 죽은 사다함,
신분은 낮았으나 전설의 검술을 익힌 문노,
미실만 사랑한 착한 세종,
미실을 끝까지 지킨 설원랑,
선덕의 남자 용춘,
우리가 너무나 많이 아는 유신, 춘추,
그리고 풍월주는 안되었지만 상대등의 지위에 오른 비담까지..
(아.. 김남길이 생각나는 것은^^;;)
많은 화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주로 가계도가 많이 나오고, 정치 이야기, 전쟁 내용이 반을 차지한다.
그렇게 느꼈다. 남자 이야기보단..
뭔가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시켜주어, 지루하지 않았다.
화랑으로서의 두드러졌던 역할은.. 각 화랑마다 뒷부분에 소개된다....


기본 책 소개 후, 가계도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으나.. 한눈에 보이게 나와 있으니.. 정말 얽히고 섥힌.. 가계도다.
신라는 자신들의 골품과 고귀한 신분을 지속코자
동복의 형제 자매간의 결혼도 마다하지 않는다.
딸과 결혼하지 않나 심지어는 손자뻘과도 아이를 낳고...
또 워낙 얽혀서... 한사람의 여성이 많은 남자들과 관계도 가진다.
1부 다처제가 아니라 다부다처제다...
알고 본 이야기지만, 역시 볼때마다 참 이해가 힘들고 어려운 신라 가계도...
하지만, 흥미롭다.


화랑에 대해, 화랑세기 책을 무지 보고 싶었는데, 아직 접해보지 못하고 이 책을 먼저 보았다.
다른 화랑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런지....
삼국사기, 삼국유사, 화랑세기.. 언제 한번 사서 다 함께 보고 싶다.